이놈의 두더쥐 때문에 무척 고생이 많았는데 드디어 해결을 본것 같다.
요즘 농촌 들녘에는 오히려 두더쥐가 없다.
왜냐면 농약 때문에 두더쥐가 살수도 없고 먹잇감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모든 두더쥐들이 산으로 산으로 올라가서 산다.
해발 6-7백 미터 산에도 자주 발견이 된다.
산소에 두더쥐가 들어오면 잔디 바닥을 다 뒤집어서 그 통로로 바람이 들어가니
잔디가 말라죽는것은 다반사고.
심지어 묘의 봉분속에까지 굴을 뚫어 묘가 무너지는 현상까지 발생한다.
나도 우리 조상님 산소에 두더쥐가 밭을 갈고 다니는 통에 일주일에 한번씩 가서 밟아주기를
계속 하였으나 속수 무책이었다.
인터넷으로 두더쥐 퇴치법을 찾아 봤으나 별 뾰쪽한 방법을 찾을수가 없었다.
두더쥐 작살식 덫을 한개에 25,000원을 주고 사서 설치를 해 보았으나 걸리지도 않는다.
그러다 혼자서 생각하기를 먹을것이 없으면 들어오지 않을테고,
먹잇감은 애벌레나 지렁이일 것이 확실하다고 판단이 되었다.
그래서 농약방에 가서 입제로 나온 토양살충제를 한봉 사서 골고루 뿌려 보았다.
토양살충제를 뿌린지 지금 두달이 지났는데 매주 가봐도 두더쥐 흔적이 없다.
성공한 것 같다.
잔디밭 밑에 서식하는 지렁이나 애벌레는 멧돼지 먹잇감이기도 하다.
이 지렁이나 애벌레가 많으면 멧돼지도 들어온다.
두더쥐는 멧돼지에 비해 양반이다.
멧돼지는 트랙터로 밭을 갈아 놓은 듯이 파 뒤집어 버린다.
묘지 잔디 밭은 적당한 습기를 보존하고 있어 미생물이 살기 좋은 환경이다.
결론은 두더쥐고 멧돼지고 오지 않게 하는 방법은 잔디밭에 이런 미생물들이 살수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아마도 일년에 한번쯤 토양살충제를 뿌려주면 확실히 퇴치가 가능할 것 같다.
이 살충제가 묘지의 잔디나 그외 어떤 수목에도 해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
두더쥐나 멧돼지로 고생 하신분들 이 방법 한번 사용해 보세요.
단 식용 작물이나 채소 밭에는 절대 사용하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