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씨지벽은 한비자의 출처이지만 소설이 아니다.
10권의 책을 읽은 사람보다 1권의 책 만을 읽고 글을 짜 맞추는 사람의 무서움을 보여준다. 화씨지벽은 한비자의 출처이지만 소설이 아니다.
三宮大尊 朴 聖棟
화씨지벽(和氏之璧-화씨의 둥근 옥)은, 야광지벽(夜光之璧)으로도 불리우는 옥돌이다. 겨울에는 화로(火爐)보다 따뜻하고 여름에는 부채가 필요 없을 정도로 서늘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화씨지벽(和氏之璧)의 유래는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로 거슬러 올라가는 한비자(韓非子)의 변화편(卞和篇)에 나타난다.
출전의 내용은, 전국칠웅(戰國七雄)의 초(楚)나라에 변화(卞和)라는 사람이 형산(荊山)에서 살았다는 데서 시작한다.. 변화(卞和)는 옥(玉)을 감정하는 전문가였다.
변화(卞和)는, 형산(荊山)에서 <박옥(璞玉-사람 머리보다도 더 큰 구슬의 원석)>을 주워, 초(楚)나라의 <17대 군주(君主)>인 <초려왕(楚厲王)>에게 진상(進上)했다. 초려왕(楚厲王)은 왕궁(王宮)의 <옥돌전문가>들에게 박옥(璞玉)을 감정토록 했지만, 초(楚)나라의 <옥돌전문가>들은 박옥(璞玉)의 훌륭함을 발견하지 못했다. 초려왕(楚厲王)은, 변화씨(卞和氏)가 군주(君主)를 기만(欺瞞)했다는 이유로 변화(卞和)를 <왼 쪽 발 월형(左足刖刑-왼 쪽 발꿈치를 베는 형벌)>에 처했다.
<옥돌전문가>로서, 고독하게 살아온 변화(卞和)는 초려왕(楚厲王)이 <제(齊)나라>에 끌려가 세상(世上)을 떠나고, 그 동생인 초무왕(楚武王)이 즉위하자 초무왕(楚武王)에게 <한 쪽 발>을 절뚝거리면서도 또 다시 박옥(璞玉)을 진상했다. 그러나, 초무왕(楚武王)의 <옥돌전문가>들도 박옥(璞玉)의 훌륭함을 발견하지 못했다. 변화(卞和)는 <군주기만죄(君主欺瞞罪)>로 또 다시 <오른 쪽 발 월형(右足刖刑-오른 쪽 발꿈치를 베는 형벌)>을 당했다. 초무왕(楚武王)이 신하(臣下)들에게 반란을 당하여 굶어서 죽자, <초자(楚子-초나라는 주왕조(周王朝)의 오작(五爵) 가운데에서 다섯 번째인 자작(子爵)의 계급이었다. 초나라가 왕(王)이라 일컫는 것은 주(周)나라를 업신여기면서 스스로 일컬은 칭호이다. 초나라는 진(秦)나라에게 멸망할 때까지 정식으로 왕호(王號)를 받은 적이 없다)>의 후손중에서 <초문왕(楚文王)>이 즉위했다.
변화(卞和)는, 절뚝거릴 다리가 없자 <초궁(楚宮)>으로 가지는 못하고 <박옥(璞玉)>을 가슴에 품고선, <형산(荊山)> 아래에서 <사흘 낮 사흘 밤>을 울었다. 눈물이 마르자 핏물이 흘러내렸다. 이것을 <화씨지혈읍(和氏之血泣)>이라 일컫는다.
<화씨지혈읍(和氏之血泣)>의, 소문을 들은 <초문왕(楚文王)>이 신하(臣下)를 <형산(荊山)>으로 보내서 <변화(卞和)>에게 물어보았다.
---- 월형(刖刑)을 당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닐진데, 어찌 그리 슬피 우느뇨......? ---
<변화(卞和)>가, <초문왕(楚文王)>의 신하(臣下)에게 대답했다.
---- 월형(刖刑)을 당해서 슬퍼하는 것이 아닙니다. 올바름을 올바르게 보지 않고 보옥(寶玉)을 돌(石)이라 하여, 참된 자의 올바른 말을 위선자의 거짓말로 우롱하는 것이 원통해서 슬퍼하는 것입니다 ---
<초문왕(楚文王)>은, 신하(臣下)의 전하는 말을 듣고 <박옥(璞玉)>을 정교하게 다듬도록 했다.
그제서야, 천하(天下)의 명주(明珠)는 화로(火爐)보다 따뜻하고 부채가 필요 없을 정도로 서늘한 야광(夜光)을 드러냈다.
초문왕(楚文王)은, <변화(卞和)>의 <박옥(璞玉)>으로 <둥근 고리 옥(璧玉-벽옥)>을 만들게 하여 <화씨지벽(和氏之璧)>이라 명했다.
<화씨지벽(和氏之璧)>은, <초문왕(楚文王)>의 손을 떠나 <조헤문왕(趙惠文王)>의 손에 들어갔다가, <초(楚)나라>를 멸망시킨 <진왕 정(秦王 政-훗 날의 진시황)>에 의하여 옥새(玉璽)로 만들어진다.
<진시황(秦始皇)>의 옥새(玉璽)에는 수명어천(受命於天-명을 하늘로부터 받아)
이라는 <여덟 글자>가 전서(篆書)로 새겨졌다.
<화씨지벽(和氏之璧)>은, 연성지벽(連城之璧) 변화지벽(卞和之璧) 화벽(和璧), 완벽(完璧)으로도 불리운다.
성동식 역술원(聖棟式 易術院)
010-7647-2216 三宮大尊 朴 聖棟
2007- 10월
연금술사가 왔다 울고갈 정도로 말의 부드러움과, 글 전편에 흐르는 여유로움이 대인의 풍도를 닮았고 풍부한 식견에 새삼 감탄하는 바이오! 07.10.1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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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삼궁대존 역술원(三宮大尊 易術院) 원문보기 글쓴이: 대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