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내내 집을 비워두니.. 올겨울 한파를
가장 나이먹은 보일러가 먼저 알아차렸나보네요..
어머니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보일러가 이상하다 물이새더라...
누전차단기도 내려간다..
집에가서 보니..
보일러가 터졌습니다.
여러모로 새것을 달면 좋겠지만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중고를 생각하고
찾아보니 마침 마땅한게 있네요..
빨간 동그라미 부분이 터졌습니다..
제가 봐도 낡아서 수리하고 뭐 하고 그럴상황은 아닌것 같구요..
설사수리를 한다해도 부품값이랑 출장비랑 하면
그냥 사는게 현명할것 같아서. 새로 교환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배관호스가 약간 위치가 달라서 최대한 끌어당겨서
조립을 해서 달아봤습니다..
예전에 저였다면 어림도 없었을텐데..
시간이 저를 단련 시켜 주었나봅니다. 이제는 해보지 않은일도 두려워하지
않고 일을 저지르는것을보면..
이거 경동 32평형보일러인데.. 재건축 철거하면서 철거된거라
고물값으로 팔아서 5만원에 구매했습니다.
장착하고 작동해보니 굿입니다.~~
보일러가 터진일은 안된일 이지만..
덕분에.. 평수보다 큰 보일러가 설치되니.. 난방비에서 세이브나 되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대단하신임군님..시간이단련시켰다는말이와닿네요
ㅎ 어떤일을 오래해보면 웬지 모를
자신감이 생기 잖아요 ^^
정말 대단하시네요... 굶어 죽으실일은 없으실듯..(정말 부러워서.. 하는 거에요.. 오해없으시길..)
전 저번에 와이퍼 밑에 통풍구라고 해야되나요??
그부분에 필터인가 몬거 들어가있다가 그거 탈착했다가 다시 못끼어서... 카센타로 달려갔던 기억이 있는대..
흐미.. 정말.. 항상 대단하다 느낍니다..
토스카 ?인가요 ㅎ 처음에 탈거할 때
잘보고 뜯으면 붙이는것도 문제 없어요
저희 집 보일러도 물이 세는데 저도 도전해 보고 싶어 지네요 ㅎ
보일러가 새면 교환 추천
배관이 새면 흰색 배관 테입 두툼하게
감아서 잘 조이세요 ^^~
우와.. 손재주가 타고 나신듯
타고난건.. 손재주보단.. 무모함 ^^
안되면 사람 부르면되죠 ㅎ 이것보다
나빠질일은 없으니까요
타고난 제주꾼 이십니다요.^^*
원리만 안다면 뭐든지 해낼수 있다는 힘을 보여주신 지기님이십니다.
새 제품 사면....보일러 시공 면허증이 있는 사람이 설치 해야 된다고 인건비가 포함되어 비싸죠. 안전하고 연관이 되어 있어서....자기 들이 설치를 해야 한다고... 5만원이면 그져 인듯 합니다. 참고로 보일러 오랜된것은 수리 보다 교체하는게 현명합니다. 제가 아파트 전기과장으로 근무 중인데...10년 넘어간 보일러는 수리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현상이 발생됩니다 ㅎㅎ
잘하신긴 하셨네요~ 전직이 보일러공이였던지라... 가격대비 적절한 방법이시네요~ 참 잘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