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시불공, 삼보통청, 보례진언, 천수경, 사진언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 시 (巳時)
사시란?
조선시대 시간 단위 (자, 축 ,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를 말하는 것으로 지금의 오전 9시부터 11시에 해당하는 것이며 석가모니 부처님 생시에 이 시간에만 공양을 받으셨으므로 이시간에 드리는 예불을 사시불공이라고 합니다.
* 불공(佛供)
불공은 부처님께 공양을 드리는 의식을 말하며 부처님께서는 향(香) , 등(燈), 다(茶) , 과(과일) ,화(꽃), 미(쌀) 6가지만을 자신다 하여 이를 6 법 공양이라고도 합니다.
이 밖에도 병(떡)을 포함하면 7법공양이고 6공양 중에서 화(꽃)를 빼면 5공양이라 합니다만, 현재는 부처님 자시는 것에 준하여 사시에 6 법공양을 올리는 것이 통예이고 또한 사시에는 밥을해서올리면 숙미(마지)라 하고 생쌀을 올리면 생미라 합니다.
* 삼보통청 (三寶通請 )
부처님 당시에는 생존해 계신 부처님과 제자들만을 중심으로 공양을 올렸으나 부처님 입멸하신 후에는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부처님, 그리고 모든 부처님께옵서 설하신 법보, 모든 부처님의 제자들인 승보 이러한 일체 삼보님을 모두 청하여 공양하는 의식이 발달 하였습니다.
공양의식은 불공의 대상에 따라 미타청, 약사청, 미륵청, 관음청 지장청 등 여러종류가 있습니다
이렇게 각각의 부처님과 보살, 호법신을 따로 따로 모시어 공양을 청하는 것을 각청이라 하고 이를 모두 함께 청하여 공양하는 것을 통청이라 하며 전체적으로 일컬어 제불통청이라 합니다.
제불통청(諸佛通請)은 불. 법. 승 삼보를 통괄적으로 초청하여 공양을 올리는 의식이기에 삼보통청 이라고도 합니다.
* 사시불공 순서
사시 불공 은 크게 삼보님 공양과 신중님들의 공양으로 나누어 드리고 있으며 다시 삼보님과 신중님께 공양을 올리기 앞서 공양을 올리는 주체들 즉 불자들의 마음에 삼보님과 신중님들을 모시기 위한 마음준비로 보례진언 과 천수경, 사진언 (정삼업진언, 개단진언, 건단진언, 정법계진언)을 의식을 주관하시는 스님과 함께 독송하고 있습니다.
삼보통청은 삼보를 청하옵는 거불과 보소청진언, 유치, 청사를 한뒤 꽃과 향으로 청하는 향화청을 합니다.
거불은 불타부중과 달마부중과 승가부중께 삼배의 예를 올리는 것이고, 보소청진언은 모시러 온 것을 아뢰는 것입니다.
유치는 모시게 된 까닭을 밝히는 것이며, 청사는 여러 불보살님께 공양받기를 받들어 청하는 내용이며 향화청은 향과 꽃으로 삼보님을 다시 한번 청하는 절차입니다.
다음에는 모셔져 온 삼보님을 앞에 모시고 찬탄하는 노래를(가영) 부르며 찬송이 끝나면 부처님께 진리의 자리에 앉으시도록 안내하는 헌좌진언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어서 그날의 초청 주인공의 명성을 칭송하는 정근을 하는데 특별한 날이 아니면 통상 석가모니불 정근을 합니다.약 20~30분정도 정근을 하게 되는데 이때 불자들은 지극한 마음으로 스님을 따라 호명염불과 함께 절을 하여야 합니다.
이어서 우주의 진리를 깨끗이 하는 정법계진언을 드린 후 삼보님께 차를 올리는 공양게(다게)를
합니다. 그리고 진언으로써 공양을 권하는 진언권공을 하는데 공양물에 대한 여러가지 설명을 드리는 사다라니를 외웁니다.
그리고 나서 불공에 참석한 불보살님들 과 법보 ,스님들께을 낱낱이 인사를 드리는 예참을 한 뒤,
그 공양이 다 끝나면 공양재자를 찬탄하는 축원을 하게 되는데 이로써 삼보님께 드리는 공양의식이 마무리 되며 이어서 신중님께 공양을 올리는 의식이 진행되는데 이를 중단권공 또는 중단퇴공이라하며 이에 대한 설명은 삼보통청 뒤에 별도 세부적으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까지 설명한 것이 어렵고 복잡해 보이지만 불교의 모든 경전이 서분 유통분 정종분으로 구분되는데 의식도 그런 맥락으로 살펴보면 간단합니다.
ㅇ 서 분 - 1 결계-이것은 공양올릴 도량을 정하는 내용인데 천수경과 사대진언등이며
2 청영-공양받을 분들을 초대하는 의식으로 거불과 가영이고
3 권좌-초대하고 자리를 권해드리는 의식입니다
ㅇ 정종분 - 1 권공-공양을 드리는 의식 다게 사다라니
2 가지-공양가지 예참 정근 등의의식 입니다.
ㅇ 회향분- 1 탄백-공양받는분을 찬탄하는 의식이며
2 축원-공양올리는 자의 원을 발하는 것을 말합니다.
* 사시불공의 의의
모든 중생은 업연으로 인하여 삼계육도로 부터 벗어나지를 못하고 괴로움과 근심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바세계를 벗어나기위해서는 자비심으로 중생을 보살펴주시는
부처님과 부처님이 알려주신 법과 법을 수호하고 전하는 승단에 공양을 올리고 그 공덕으로 불. 보살님들의 가피를 입어 소원과 지혜를 성취하여 결국에는 깨달음에 이르려는 것입니다.
사 시 불 공
==================
1 . 보례진언(普禮眞言) : 삼보님전 두루 두루 예를 올리는 주문
가. 보례게 (普禮偈): 삼보님전 두루두루 올리는 찬탄의 노래
* 이후 삼보에 대한 많은 게송들이 나오는데 일일이 게송이란 단어를 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아금 일신중(我今 一身中) : 지금부터 나의 몸을
즉현 무진신(卽現 無盡身) : 무수한 몸을 만들어서
변재 삼보전(邊在 三寶前) : 사방천지에 두루하신 삼보님들 한분한분께
일일 무수례(一一 無數禮) : 일일이 무수한 몸으로 예를 올립니다
나. 보례진언( 普禮眞言) : 삼보님전 두루두루 올리는 주문
옴 바아라 믹(일배) 옴 바아라 믹(일배) 옴 바아라 믹(일배)
* 이후 일배라 함은 한번의 오체투지의 절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오체투지란? 이마와 팔꿈치 두곳 무릎 두곳 모두 다섯곳의 몸의 일부가 땅에 동시에 닿도록 하는 절을 말하는것으로 간단하게 큰 절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2. 천수경 (千手天眼觀自在菩薩 廣大圓滿無碍大悲心大陀羅尼) : 천수다라니 천수대비주라고도 하는데 대비신주를 모심으로써 도량을 결계하여 청정하게 된다고 합니다.
법주, 바라지와 참석 대중이 다 같이 송주합니다
3. 사진언(四眞言) : 언제부터 해 왔는지는 모르지만 전통적으로 삼보통청을 행하기 전에 천수경을 독송하고 네 가지의 진언을 암송해 왔는데 그네가지 진언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 : 정삼업진언(淨三業眞言) : 몸과 입과 마음을 맑게하는 진언
옴 사바바바 수다달바 달마 사바바바 수도함 (세번)
* 세번이라함은? : 이후 나오는 해당 진언을 세번 반복 송주하라는 뜻입니다
나 : 개단지언(開壇眞言) : 공양올릴 단을 열렸슴을 알리는 진언
옴 바아롸 놔로 다가다야 삼마야 바라베 사야훔(세번)
다 : 건단진언(建壇眞言) : 단을 설치하였슴을 알리는 진언
옴 난다난다 나지나지 난다바리 사바하 (세번)
라 : 정법계진언(淨法界眞言) : 우주 온 법계를 깨끗이 하는 진언
「옴 남」(세번)
정법계진언은 천수경에서도 나오고 사대진언에서도 나오고 삼보통청에서도 나오는데 그 의미를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1)「옴 남」
<옴 남>에서 <옴>이라는 진언은 그 뜻이 매우 깊고 중요합니다.
그래서 한두 마디로 해석하면 그 뜻을 잘 나타낼 수 없습니다.
<옴>이라는 진언은 그것 하나만으로도 최상의 훌륭한 진언이 될 수 있습니다.
흔히 <옴>을 진언의 왕이요, 우주의 핵심이며, 소리의 근원이라고 합니다.
또 <옴>은 피안에 이르는 범선(帆船)이며, 최상의 극찬탄구이며, 우주의 근원을 깨뜨리는 소리이며, 모든 법문의 어머니인 것입니다.
<옴>은 읽을 때 짧게 읽지 말고 길게 장음으로 소리내야 합니다.
<옴>자는 어떤 대상을 섭복(攝伏)시킬 때에도 사용됩니다. 말하자면 <옴>자는 두려운 대상을 굴복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어두운 길을 가다가 무서움증이 날 때나 꿈속 가위에 눌려 공포스러울때 아랫배에 힘을 주고<옴>자를 길게 서너번 외치고나면 두려움이 싹 가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옴>자는 섭복의 의미 이외에도 누구에게 무엇을 경고하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남>은 <람 : Lam >이라고 해야 하는데 '화(火)대의 종자'란 뜻입니다. 즉 5대 종자 (地,水,火,
風,空)중 불 화를 말합니다. 영어에서 등(燈)을 람포라고 하지요 바로 그 "람 "자입니다. 즉 영어의
lamp는 인도 산스크리트어의 lam에서 파생된 단어 입니다.
화대의 종자란 바로 불을 일으키는 근본 씨앗이란 뜻인데, 그것은 지혜의 불인 것입니다.
그 불의 종자가 탐.진.치 삼독으로 인해서 생긴 우리의 번뇌 망상을 다 태워버리고 깨달음의 문에 들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법계를 청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2) 라자색선백(羅字色鮮白) 공점이엄지(空點以嚴之) 여피계명주(如彼계明珠)
치지어정상(置之於頂上) 진언동법계(眞言同法界) 무량중죄제(無量重罪除)
일체촉예처(一切觸穢處) 당가차자문(當加此字門)
「나무 사만다 못다남 남」(세번)
<정법계진언>을 자주하는 것은 주위를 다시 한번 청정하게 하는 의미에서 반복의 형식을 취한
것이며 그 풀이도 앞의 <옴 남>과 관련지워 해석해야 합니다
먼저 위의 게송은 "람'자의 찬탄 게송을 먼저 독송하는데 이 게송은 '라'자 위에 공점을 그려넣어 '람'자가 되는 범어의 아름다움을 말하면서 진언의 가피력을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첫째, 둘째 구절인 <라자색선백, 공점이엄지>는 '<라>의 글자는 색이 곱고 흰데, 공의 점으로써 장엄했다'는 뜻입니다.
셋째, 넷쩨 구절인 <여피계명주, 치지어정상>은 '글자 모양은 마치 상투위에 둥근 구슬을 올린 것과 같으며 그것을 정상에 두었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네 구절은 범서(인도 글자)의 '람' 글자 모양을 설명한 것입니다.
다섯째, 여섯째 구절인 <진언동법계, 무량중죄제>는 '정법계진언은 법계와 같은데 그 진언은 한량없는 죄를 소멸케 한다'는 뜻이 됩니다.
일곱째, 여덟째 구절인 <일체촉예처, 당가차자문>은 '일체의 더러운 곳에 닿을 때마다 마땅히 이 글자(옴 남)를 놓아 두라'는 뜻이 됩니다.
즉 이 정법계 진언은 법계와 같아 무량한 모든 죄업을 제거하여 주므로 일체 더러운 경계를 만나면 이 진언을 외우라는 뜻입니다.
끝으로 부처님께 귀의하는 구절인 <나무 사만다 못다남>은 '널리 두루 계시는 부처님께 귀의하여
받드옵니다 '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맨 끝의 <남(람)>은 깨달음의 문 즉 보리문(菩提門)인 '불의
자'라는 뜻입니다
마. 사진언의 의의
네 가지 진언은 현재의 불자들에게 삼보님들을 초청하는 마음 자세가 어떠해야 되는 지를 잘 알려 줍니다.
눈으로 보이는 불단의 단만 바라보지 말고 마음의 단을 세워야 하며 법당만 청소 하지 말고 몸과 입과 마음에 의해 지어진 업들, 그리고 온 세계를 청소하여 청정을 이루라는 의미를 안고 있습니다.
부처님을 비롯한 삼보님은 법당의 단위에만 모시는 것이 아닙니다.
삼보님은 불자의 마음 안에도 모셔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마음 밖의 단과 마음 안의 단이 하나가 되어 참되게 삼보님을 진정으로 초청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 외우는 진언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삼보를 초청 하는 불자 자신의 마음속에 원 하는 바가 진언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확신을 갖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마음의 단을 세우는 일과 모든 업을 청정히 하는데 반드시 진언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불자는 이러한 의식을 통해 자신의 뜻이 삼보님에게 전달되고 성취 된다는 믿음을 갖게 됩니다.
진언은 범어 문자로 이루어진 비밀한 언어입니다.
그러나 이 문자가 해석이 되지 않아서 비밀한 언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사실 해석되어 놓은 내용을 보면 별로 신기할 것도 없습니다.
이는 일체의 분별을 여읜 마음으로 오로지 신심 하나만을 만을 가지고 진실되게 외어야 되므로 해석을 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진언을 외우매 진언 자체의 글귀에 대한 신비감을 갖기 보다는 진언이 지니고 있는 의도를 파악할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삼보님에게는 진언의 글귀가 전달되는 것이 아니고 진언을 통한 불자의 마음이 전달되는 것입니다. 형상의 단과 마음의단, 밖의 청정과 마음의 청정이 진언으로써 합일 하고자 함이 네가지 진언 암송의 의미임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첫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