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요즘 가장 즐겨 먹는 짬뽕이라 추천해서 찾은 서강대 앞 '수저가'
한자로 써 있질 않아서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수저가'로 블로그 검색을 하면 흙수저가, 금수저가... 이런게 나오니 '서강대 수저가'로 검색하세요.
토요일 오후 1시 반 넘어서 찾았는데 거의 만석
동네 주민들 기반으로 한 단골 손님들이 많은 듯 합니다.
메뉴판
심플해서 좋고...
재료에 상관없이 모든 짬뽕을 백짬뽕으로도 주문 가능하네요.
차돌 짬뽕 (8,000원)
육수 자체는 버섯 육수라는데, 차돌이 들어가니 진하고 고소하네요.
술 마신 다음 날, 기름진 국물로 위벽을 코팅하기 좋은 느낌입니다.
백짬뽕 (6,000원)
주문 즉시 조리도 조리이지만 볶는 실력이 훌륭합니다.
백짬뽕도 별미
셀프로 먹는 공기밥은 무료이구요.
한 달 후, 술 마신 다음 날 재방문하였습니다.
오전 11시에 오니까 여유가 있네요.
한쪽 벽면에 요리 스승님을 소개하였습니다.
역시나 차돌 짬뽕 (8,000원)
해장이 아니었다면 이게 안주가 될 뻔 했습니다.
애초에 진한 고깃국물을 싫어하는 분이 아니라면 99%는 맛있게 드실 겁니다.
평소 깔끔, 개운한 맛을 선호한다면 백짬뽕이나 수저가 짬뽕 추천~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캔음료를 하나씩 주셨어요.
실력 좋은 짬뽕 전문점입니다.
만약 여기가 지방에 있었고, 점심 영업만 하고, 가게가 허름했다면,
진작에 전국 5대 짬뽕이 되었을수도...
점심 시간은 피해서 가세요.
마포구 신수동 89-10, 02-702-6966, 10시반 ~ 21시, 월 휴무
첫댓글 가격이 차카네요. 맛이 궁금해집니다.
수저가 짬뽕 가까우면 함 먹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