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근:헉..헉... 나라야.. 헉헉.. 깼니?
나라:응.. 깻어.. 그런데.. 나 왜쓰러진거야?
다빈:누나가. 불...읍.
효진. 다빈이의 입을 막는다..
효진:응.. 니가 피곤해서 그렇데..
나라:그래? 으아~ 넘 마니 잤더니. 머리가 띵하네..쿨럭쿨럭..
효진. 깜짝놀랜다..
효진:나.. 나라야.. 너 감기 걸렸나 보다..
나라:그런가봐.. 머리도 아프구.. 감기도 나온다.. 몸이 안 좋아..
태우:우리는 가봐야 겠네...내일 할일도 많으니깐...
나라:그래.. 잘가.. 나중에 또봐..
동근:그래. 잘가..
나라 동근 둘만 남는다..
동근전화벨 울린다..
동근:여보세여...
경림:어.. 나 경림인데..
동근:어.. 왜?
경림:나라 쓰러졌다며.. 불치병이라며.. 이게 어떻게 된거야..
동근:들었어?
경림:그래.. 이 구리구리.
동근..밖으로 나간다.. 병실 문앞에서.. 전화한다..
나라무슨이야기인지.. 궁금해서..문앞에 귀를 대 본다..
동근:그래. 왜 못왔어?
경림:아.. 중요한 일이 생겨서..
동근:그러냐.. 나라 불치병이라는데..
나 어떻하냐? 일년넘기기가 힘들데...
나.. 나라 없으면 어떻게 하지?흑흑..ㅜㅜ
경림:야.. 구리구리 너 잠깐 나좀 만나자...
동근:왜.. 또..
경림:나라 들으면 어떻게 할려구..
동근:그래.. 문화대 앞에.. 포장마차로 와라...
경림:지금 나와라...
동근:어..
동근 병실문열다.. 문에.. 나라 머리 맞는다..
동근:어? 짱나라 왜 여기 있어?
나라:어.. 화장실. 갈려구...
동근:그래.. 갔다와...그리고.. 나 잠깐 나갔다 올게..
어려운거 잇음 점화하거나.. 간호사 한테 말하구...
나라:그래. 갔다와..
동근:그래 갔다 올게..
나라:응...
나라:아니.. 내가 불치병이라니.....
내가.... 내가.. 흐흑..ㅜㅜ
그래서 동근이 표정이 안 좋았구나..
아니. 동근이는 왜.. 나한테 말을 안한거야. 왜...ㅜㅜ
동근 포장마차에 들어간다..
경림:어.. 구리구리 왔냐..
동근:어..
경림 동근 얘기를 주고 받는다..
경림:그래.. 나라 어떻게 할거야.
동근:말해줘야지..
경림:안해주는게 낫지 않을까?
동근:말해줘야지.. 그래야 1년 동안. 자기가 하고 싶은거 다 해볼거 아냐..
경림:그래.. 언젠가는 말을 해줘야 하겠지....
동근:나... 나라..가.. 저렇게 힘들어 하는거 못봐...ㅜㅜ흑..
경림:또.왜.. 우는데...ㅜㅜ 울지마.. ..
동근:나라가. 죽으면 어떻게하지? 나 어떻게 하지 나라보구싶어서....
어떻게해...
경림:흑..
야..그만 가자.. (눈물을 닦으며..)나라 기다리겠다..
동근:..... 그래..가자..나 먼저 갈게...
동근 병원앞...
나라.. 병원 문앞에 서있다..
나라 배게를 동근에게 집어던지..
나라:야. 양동근!! 머야... 나 불치병이라니...
이게 어케 된거냐구!
동근:너..그거 어떻게..
나라:어떻게 된거냐고 묻잖아..
동근:,,,,
나라:동근아.. 흐흑...
나라 동근의 품이 안기며..
나라:동근아.. 흐흑.. 나 죽으면 어떻게해....응?
동근:.......ㅜㅜ
잠시후..
병원앞 공원 벤치..
나라 동근 병원앞 벤치에 앉아있다..
동근:너 에게 말못한건 미안해...
나라:됬어. 필요없어..너에게 실망이야.
동근:너에게 말하려구 했었어..하지만. 힘들어할 너의 모습이 보기싫었어..
나라:됬어. 필요 없어...
나라 일어나서 병원으로 들어가려 한다..
동근 일어 나며.. 나라의 손을 붙잡는다..
나라:이거놔...너 왜이래 너.. 나 불치병이라는거.. 말못할만큼. 나랑
멀어진 사이였어?
동근:아냐..
나라:아니긴 뭐가아냐..
나라 동근의 뺨을 때린다..
나라:너에게 정말 실망이야..
동근 나라의 손을 다시 잡으며..
동근:우리.. 결혼하자...
우리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자.. 너에게 줄 마지막 선물이 되고.. 싶어..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