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서자화상배채법
2011. 5. 26 목요일KBS 1TV에서 방영된역사스페셜프로그램에서 는윤두서자화상의비밀이란프로그램이방영되었다. 터럭한올도달리그려서는안되는조선조하이퍼리얼리즘을 추구하는목도, 몸체도없이얼굴만그려진충격적인초상화가있 다! 윤두서의자화상에숨겨진비밀코드,‘나는 누구인가’그림 속에숨겨진18세기 조선지식인의고뇌를추적한다!
귀와목, 상반신이없는자화상의비밀은무엇인가?
보는이를압도하는강렬한눈, 장수와도같은기세를느끼게하 는꼿꼿하게뻗친수염, 터럭한올도놓치지않는세밀함. 한국회 화사에서불후의명작으로평가받는윤두서의‘자화상’이다. 그러나충격적이게도그의자화상은목과몸체가없이얼굴만그 려져있다! 자신의신체일부를떼어낸채그림을그린다는것은 유교윤리에어긋났던18세기 조선. 사대부출신의윤두서는왜금기를깨면서까지이런파격적인그 림을그린것일까? 철저한관찰을통한대상의사실적인묘사를추구했던윤두서. 그 러나그의자화상에그려진구레나룻은사자갈기처럼좌우로뻗 어있어자연스러운수염이라고보기어렵다. 의도적으로왜곡하 여그린것이분명한데, 그렇다면윤두서는왜왜곡을선택했을 까? 한올의굵기가1mm도 채되지않는수염. 마치실재와도같은수 염의표현은또어떻게가능했을까? 국내최고의전문가와함께 윤두서의자화상을그대로재현, 그림속에담긴비밀코드를밝 힌다!
“6척도 안되는몸으로사해를초월하려는뜻이있네…(중략)… 자신을낮추고양보하는기품은돈독한군자로서부끄러움이없 구나.” - 윤두서자화상에부친이하곤의시중
극심한당쟁속에서절친한벗과형제가희생되었던암울한조선 의현실, 윤두서는붓끝으로사회에대한새로운변혁을시도한 다! 관념적인중국회화에서벗어나조선만의새로운회화를제 시한윤두서. 가혹한조선의현실을직시하며자신의길을찾고자 한강한의지와다짐의표현이었다. 동서고금을막론하고초상화의대부분은측면상이다. 동시대유 럽회화의거장인렘브란트역시수많은자화상을남겼지만모두 측면상이다. 정면상은얼굴의입체감을살리기어려운난점이있 기때문이다. 그럼에도윤두서가정면상이라는파격을선택한이 유는무엇일까? 마치자신과정면대결이라도벌이는것처럼팽팽 한긴장감을자아내는윤두서의자화상. 그림속에담겨진윤두서의고뇌와삶의기록을추적한다! -출처KBS 1TV 역사스페셜홈페이지-
윗글을보면윤두서의자화상은특이하게귀가없고얼굴만그려 져있지만한지는뒤까지투명하게비치므로뒤에서다시그리는 경우가있다. X선으로 촬영하면뒷면의붓질까지나타나는데화 면의뒤에서채색하는것을‘배채법(背彩法)’이라고 한다. 이 렇게하면비단올사이로채색이비춰보이며은은한효과를낼 수있다. 즉윤두서의초상화가얼핏보면머리만나타나지만또 다시빛을비추어보면옷깃이나다른모습이나타나는이중적모 습을가지므로신비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