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식민통치를 받던 아일랜드에서
어린 아들을 전쟁터로 내보내야 했던
부모의 애통이 담긴 노래.
고난이 많았던 아일랜드의 슬픔이
우리 민족의 정서와 비슷한 것 같다.
푸른 풀밭 위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하얀 양떼들.
여름이면 싱그럽게 피어나는
장미꽃이 만발했던 고향 땅에
떠나간 아들은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조국을 지키기 위해 청춘을 다 바쳤던
아들들은 어머니의 눈시울 속에서
조용히 묻혀져 갔겠지.
Danny Boy
오 사랑하는 아들 대니야,
고적대의 소리가 널 부르는 구나.
골짜기나 산기슭 아래에도
여름은 가고 장미들도 다 시들었는데
이제 너는 떠나야만 하고
우리는 여기 남아 널 기다린다.
오, 대니 보이
골짜기에서 저 산 언저리까지
백파이프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단다.
여름은 지나고
장미는 떨어지고 있구나.
넌 떠나야 하는데
난 그럴 수가 없단다.
저 초원에 여름이 오면
네가 돌아와 줄까.
계곡이 숨을 죽이고
눈으로 뒤덮일 때면 돌아올까.
햇빛이 비추어도,
그늘이 드리워도 난 여기 있을 거야
대니 보이.
난 정말 널 사랑한단다.
카페 게시글
용띠들동행
이 밤에 듣는 노래
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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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8 21:5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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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눈물나요
눈물을 닦고 편히 주무세요^^
@무비 늘거서 잠이 안와요..
오랜만에 들으며
마음이 평화로워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