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를 인쇄하거나 프로그램을 깔 때 하드디스크 공간이 부족하다는
메시지가 뜹니다.
하지만 확인해보면 여유 공간이 있습니다.
여유 공간이 모자라다는 메시지가 뜨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드디스크가 20GB라고 해서 20GB를 모두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윈도우즈는 전체 공간에서 일정 부분을 늘 비워놓고 요긴하게 이용합니다.
임시 폴더가 그 중 하나입니다.
압축을 풀거나 프로그램을 깔거나 문서를 인쇄할 때 이곳에 파일을 잠시 보관합니다.
그런데 하드디스크의 여유 공간이 부족하면 임시 폴더가 넉넉하지 않아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윈도우즈는 이때 에러 메시지를 띄워 공간을 늘리게 합니다.
메시지를 누르면 청소하는 창이 바로 열립니다.
이 창은 탐색기에서 드라이브 아이콘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누르고
‘등록정보’를 고르고‘디스크 정리’버튼을 눌러도 나타납니다.
여기에는 휴지통, 임시 폴더, 임시 인터넷 폴더 등 여러 항목이 있습니다.
여유 공간을 늘리려면 이것들을 깨끗하게 청소해야 합니다.
여유 공간이 부족하다는 메시지는 가상 메모리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윈도우즈는 당장 써야 할 데이터를 메모리로 불러오면서 다른 것을
하드디스크로 내보냅니다.
그러다가 좀 전에 옮겨놓은 게 필요하면 다시 메모리로 가져오고
그 대신 다른 데이터를 내보냅니다.
이처럼 메모리를 대신해서 자료를 보관하는 하드디스크 공간을
‘가상 메모리’라고 하고, 실제 메모리에서 가상 메모리로,
가상 메모리에서 기본 메모리로 자료를 주고받는 것을 스왑(swap)이라고 합니다.
하드디스크의 여유 공간이 없으면 스왑을 하지 못해 에러가 생깁니다.
가상 메모리가 모자라면 앞서 얘기한 대로 임시 공간을 청소하거나
가상 메모리를 최적화하는 방법으로 해결합니다.
만약 에러 메시지를 띄우지 않으려면,
시작 버튼 → 프로그램 → 보조 프로그램 → 시스템 도구 → 디스크 정리를 차례로 누릅니다.
그리고 드라이브를 고른 다음‘설정’탭을 누르고 ‘드라이브의 여유 공간이 부족할 경우
자동으로 디스크 정리를 수행함’의 체크 표시를 없애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