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아모스5:1~15
여러분, 이국종 교수를 아십니까? 그는 지난 200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 당시 심각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수술로 완치시킴으로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또 작년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군 병사를 수술로 살려내었습니다. 그는 중증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1년에 200회 이상 헬기를 탄다고 합니다. 죽어가는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인도네시아에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하여 수많은 사람이 부상당하고 실종되었습니다. 그곳에 있는 구조대원들은 추가 붕괴의 위험과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단 한 사람이라도 구조하기 위하여 애를 쓰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 나는 한 사람의 영혼과 가정, 교회, 나라와 민족의 구원을 위하여 얼마나 애를 썼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북 이스라엘로 보냄을 받은 아모스
당시 이스라엘은 지금 우리나라와 같이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로 분단되어 있었습니다. 아모스는 남 유다 출신으로 드고아라는 곳에서 양을 치는 목자였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시더니 북 이스라엘로 가서 예언을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마치 제가 북한의 평양에 가서 예언하라는 것과 같습니다.
그 당시 북 이스라엘의 왕은 여로보암 2세였습니다. 그가 통치하고 있을 때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얼마나 큰 지진이었던지 큰 집은 갈라지고, 작은 집은 터졌습니다.(암6:11) 스가랴 선지자의 글에 의하면 그 지진으로 말미암아 감람산이 동서로 갈라져서 가운데 큰 골짜기가 생겼고, 산의 절반은 북으로 절반은 남으로 이동하였다고 하였습니다.(슥14:4)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와 같은 재해를 겪으면서도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모스를 보내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는 아모스
하나님께서 아모스를 통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하시기 전에 먼저 경고하십니다. 그 경고를 듣고 니느웨 사람들처럼 회개하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저는 오늘 본문을 읽으면서 아모스가 지금 대한민국의 상황을 현장 취재하여 기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이스라엘의 모습이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과 너무 닮았기 때문입니다.
본문을 보면 당시 북 이스라엘에는 빈부격차, 사치와 교만, 음란과 압제와 술 취함이 있었습니다. 공의와 정의가 사라지고, 힘 있는 자는 연약한 자를 짓밟고, 재산을 착취하였습니다. 뇌물을 받았으며, 사치하였고 교만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지도자들은 백성들에게 거짓 평안을 말하여 안심을 시킨 뒤, 자기들은 여름궁전, 겨울궁전을 짓고 상아로 만든 상에 누워 좋은 음식을 먹고 노래를 부르며, 대접으로 포도주를 퍼마셨습니다.
지혜자나 예언자들이 쓴소리를 하면 입을 틀어막고 예언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면서도 저들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절기를 지켰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들의 절기를 미워하여 멸시하며, 성회를 기뻐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들의 번제와 소제, 화목제의 제물을 받지 않으시며, 저들의 노래와 악기소리도 듣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6.25 이후 가장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지금은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물질적으로 풍부해지면서 속으로는 썩었습니다.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고 사치가 극에 달합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명품가방 시장에서 4위라고 합니다. 도덕과 윤리가 무너졌습니다. 젊은이들은 꿈을 잃어버린 채 술과 마약, 게임에 빠져 있습니다. 가정은 파괴되고, 학교에서 선생님들은 존경을 받지 못합니다. 동성애와 같이 음란하고 타락한 문화가 이 땅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마지막 희망이 되어야 할 한국교회는 교회다운 모습을 상실하고, 성도들은 형식적인 신앙생활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신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지 않으면 똑같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아모스는 이스라엘이 엎드러져서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며, 자기 땅에 던져졌으나 일으킬 자가 없을 것이라. 그리고 1000명이 있던 곳에는 100명만 남고, 100명이 있던 곳에는 10명만 남게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하였습니다.
아모스 선지자의 권면
하나님을 찾으라
아모스는 “너희는 하나님을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4절)고 하였습니다. 저들은 나름대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 벧엘이나 길갈로 갔습니다. 그런데 벧엘에는 금송아지가 있었으니 그곳에서의 제사는 오히려 하나님께 죄를 더할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벧엘이나 길갈을 찾지 말고 오직 여호와를 찾으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보응하는 날에 벧엘의 제단을 벌하여 그 제단의 뿔들을 꺾어 땅에 떨어뜨리실 것(암3:14)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남 유다가 바벨론의 공격을 방비하기 위하여 애굽에 도움을 요청한 것을 책망하였습니다.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지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를 앙모하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나니 여호와께서 지혜로우신 즉 재앙을 내리실 것이라”(사31:1)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여러분은 제가 전하는 말씀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 건강, 자녀, 물질 등 어떤 문제라도 하나님께서 해결자가 되시니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순종하는 것을 원하십니다.(삼상15:22)
둘째,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눅3:7-8) 회개란 완전히 돌이키는 것입니다. 미움을 회개하였으면 용서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분열과 다툼의 죄를 회개하였으면 하나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교만의 죄를 회개하였으면 더 낮아지고 겸손해야 합니다. 탐욕의 죄를 회개하였으면 내게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하고 자족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악을 버리고 선을 구하라
본문14절에 너희가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시편1:1절은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라 하였습니다. 우리가 악인들의 꾀, 죄인들의 길,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서 나올 때 비로소 복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시기 바랍니다. 이에서 더 나아가 불의에 저항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이 땅에 정의와 공의의 강이 흘러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24절)
지혜자여! 잠잠하지 말라
본문 13절에 지혜자가 잠잠하면 악한 때라고 하였습니다. 악한 세대에는 지혜자의 입을 막기 위하여 실질적인 해를 가하거나, 공포분위기를 조성합니다. 탄압을 하면 움츠러들어서 바른 말을 못하게 됩니다. 우리도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있으면 잠시 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죄악으로 달려갈 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않으면 우리나라와 사회가 위험해 집니다.
지난 9월8일 인천동구청이 제1회 인천퀴어축제를 위한 북광장 사용을 불허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불법으로 강행되었습니다. 이에 반대하는 교회와 시민단체와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불법집회를 감행하는 사람들은 그냥 두고 이에 반대하는 시위자를 강제로 끌어내고, 목회자의 손에 수갑을 채워 연행하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일부 정치인들이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여 동성애에 대한 어떤 비판도 하지 못하도록 하려고 합니다. 저들의 목표는 한국교회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한편 tbc 라디오 진행자 김어준 씨가 에스더기도운동이라는 한 기독교단체를 지목하여 가짜 뉴스공장이라 하면서, 기독교 전체를 비하하고 공격하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한겨레신문도 이에 동조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이에 한국교회는 강력한 반박 성명서를 발표하고,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짜 뉴스를 보도하는 것은 오히려 한겨레신문이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이 전개되는데 나만 괜찮으면 상관없다는 식으로 잠잠하면 악이 세상을 지배하게 될 것입니다.
내달 11월1일부터 시작되는 다니엘기도회 공동기도문 중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문이 있습니다. 그 중 네 번째 기도문을 함께 읽읍시다. “예수님의 보혈로 이 땅을 덮어 주셔서 교만과 거짓의 영, 자살과 음란의 영, 다툼과 분열의 영, 이단과 미혹의 영이 묶임을 받고 떠나가게 하소서” 아멘
하나님의 회복 약속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미리 경고하시고 저들이 회개하고 하나님을 찾으며, 악을 버리고 선을 구하며, 말씀대로 순종하면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모스 6장11-15절까지를 함께 읽겠습니다. “그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 그들이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일컫는 만국을 기업으로 얻게 하리라 이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때에 파종하는 자가 곡식 추수하는 자의 뒤를 이으며 포도를 밟는 자가 씨 뿌리는 자의 뒤를 이으며 산들은 단 포도주를 흘리며 작은 산들은 녹으리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이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리니 그들이 황폐한 성읍을 건축하여 거주하며 포도원을 가꾸고 그 포도주를 마시며 과원들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리라. 내가 그들을 그들의 땅에 심으리니 그들이 내가 준 땅에서 다시 뽑히지 아니하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암9:13-15) 아멘
오늘도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은혜를 베푸십니다.(대하16:9) 아모스 시대의 북 이스라엘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죄악으로 달려가는 이 땅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가슴에 품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합시다. “하나님, 이 땅을 고쳐 주소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가 살고, 우리 가정이 살고, 교회가 살고, 나라가 사는 길은 무엇입니까? 아모스 선지자가 말합니다. “하나님을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우리 모두 하나님 말씀에 절대 순종합시다. 악을 버리고 선을 구합시다. 모든 불의가 사라지고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흘러가게 만듭시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처럼 멸망으로 질주하는 이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을 선포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