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귀목봉('23. 3. 1일)

[떠드리]

가깝고 안 가 본 산엘 검색하다. 아주 딱 맞는다고 순간 판단 된 산, 가평 조종면(2015년 하면에서 조종면으로 변경) 상판리에 있는 귀목봉, 어찌 보면 명지산 자락이랄수 있지만 톡 튀어 나와 단독적인 산의 대접을 받고 있다는 군요.

귀목 버스정류장 밑 0.9km전 차씨네 식당 - 귀목고개 - 귀목봉 - 강씨봉 방향 0.7km 내려가 장재울 계곡 - 차씨네 식당

아래 사진대로 다녀왔습니다. 약9km, 4시간,  순토시계를 차고 가지 않아 트랭글을 켰는데 조작법을 몰라 그런가 맘에 안드네요

펌사진 - 귀목봉에서 내려서면서는 안내표지판을 잘 보고 리본도 확인해 가며 가야지 잘못하다가는 알바하기 딱입니다.

유일하게 만난 산객 두분, 나도 빠른 걸음으로 합류합니다.

이 시기의 산은 황량하기 그지 없습니다.

녹음이 지면 울창한 초록의 숲일텐데..

사진도 찍어주시네요,  새로 산 오스프리 캐스트럴 48 배낭, 가야미에서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처음엔 38이고 카키색이였는데 작고 색이 맘에 안들어 다시 찾아가 좀 큰 48, 검정색으로 교환했습니다. 만족스럽습니다.

분위기도 을씨년, 내모습도 쓸쓸.. 

산행시작 후 완만한 길을 오르다가

귀목고개 전 500m부터는 깔딱입니다.

헉헉, 땀이 날정도로 오르니 귀목고개

명지산과 갈리는 귀목고개

명지산 방향에서 바라본 귀목고개

귀목봉으로 오르며 바라본 귀목고개 - 수년전 여기서 귀신이 나타났다고 신문에도 보도되었더군요, 한국전쟁당시 죽은 사람들이 많아..

능선에 오르고 보니 가평쪽 사면은 저렇게 눈이 녹지 않았습니다.

좌측은 조종면, 우측은 적목리

귀목봉이 보입니다.

청계산과 명지산의 중간에 위치하는 귀목봉 - 계곡과 능선길이 모이는 곳을 '길목' 이라 하는데 이 길목이 변해 '귀목' 이 되었다는 귀목고개에서 유래한 이름(1,036m)

산객들과는 여기서 헤어집니다. 이곳에서 저 표지판 앞, 장재울 계곡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표지판은 없고 단지 인터넷에서 위 표지판처럼 귀목봉에서 0.7km 지점에서 계곡으로 내려가야한다기에 바라보니 리본이 있어 리본을 따라 내려갑니다.

뭔가... 

특이하네요, 누가 발로 차고 가서 그런가

날씨만큼이나 ..  이곳은 통신도 안되네요

급격한 경사로를 내려갑니다. 중간에 좌로 가는 길도 있지만 현혹되지 말고 직진, 좌우가 계곡입니다. 거의 끝부분에서 살짝 우틀

아무튼 좌우 계곡을 사이로 둔 능선을 타고 내려오면 계곡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합수점 계곡

장재울 계곡

저 중간 능선으로 내려온 겁니다. 좌, 우가 계곡입니다.

산속은 아직도 겨울을 버티고 있습니다.

원점회귀, 차는 위쪽 귀목 주차장에 세워둬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계곡부터는 임도, 임도를 타고 내려오면 넓은 공터가 있고 저렇게 펜스를 쳐 놨습니다. 다행히 문은 잠겨있지 않아 나올수 있었습니다.

차가 있는 곳으로 올라 갑니다. 멀리 가운데 파인 곳이 귀목고개, 우측이 명지산, 좌측이 귀목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주차장에 핀 버들 강아지

[酩酊]

신들메에서 귀목봉을 7-8년전 우중비박산행한 적이 있습니다요.
귀목봉을 거쳐 명지산으로......

[떠드리]

아고~~ 그렇군요, 강씨봉에서 깊이봉, 귀목봉거쳐 명지산으로... 천둥번개가 치며 장맛비가 내리던 날이였었네요, 다들 미쳤다고 했던 산행^^ 2016.7.1.-7.2.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