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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까지의 배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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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가거도 : 남해스타, 뉴골드스타 08:00 배편문의 : (주)남해고속 061-244-9915 (주)동양고속 061-243-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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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숙박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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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1,2,3구 마을에 낚시꾼들을 위한 민박집이 있다. 문의 : 흑산면 가거도 출장소 061-246-54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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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 참돔,감성돔,방어,우럭 낚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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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갯바위 낚시 5대지역의 하나로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곳으로서 풍부한 어족자원과 크로시아 난류와 난대성 한류가 교차하는 지역으로 섬 전역이 낚시터일 만큼 방대한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가거도의 각 포인트간은 배편을 이용하지 않고 도보로 진입할 수 있는 곳이 많으며 특히 2구부락에는 낚시인을 위한 전문 숙박시설과 낚시전문 안내선이 준비되어 있어 연중낚시가 가능하지만 육지로부터 거리가 멀고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아 여객선 결항이 심한 지역이다. 주어종으로는 농어, 참돔, 감성돔, 방어, 우럭, 불볼락, 줄돔, 흑돔 등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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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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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는 신안군에서 가장 높은 독실산(639m)을 중심으로 온통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홍도의 미가 여성적인 섬세함이라 한다면 가거도의 미는 남성적인 웅장함이다. 바다 안개가 깔린 날 산봉우리에 서면 마치 하늘에 오른 기분이 든다. 이 맛에 해마다 그 먼길을 헤치며 가거도에 오는 사람이 많다.
독실산에 오르면 누구라도 가거도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만다. 가슴속에 시름가득 찬 사람일지라도 그 산정에 서면 세상 만사를 잊고 새롭게 태어나는 기분이 들 것이다. 산에 올라보면 구름이 산허리를 둘러싸고 있어 독실산이 반공중에 떠있는 듯 손을 들면 곧 하늘이 닿을 것 같고 아득한 저 수평선은 눈앞에 있어 한발만 내디디면 건널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하여 독실산을 가리켜 서남해의 스카이 웨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중국 상해에서 닭우는 소리까지 들린다고 한다.
산에는 고산지대의 식물인 풍란(대엽,소엽), 죽란, 새우란, 춘란을 비롯하여 천리향 산살구나무,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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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가거든 진짜 오지 마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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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서남단 가거도가 뜨고 있다. 그동안 짝수일에만 1회 왕복 운항되던 목포항과 가거도를 잇는 여객선이 5월1일부터 매일 1회씩으로 증편된 덕분이다. 그래도 가거도까지 가는 길은 만만치 않다. 수도권 지역에서 다녀오려면 적어도 2박3일은 필요하다. 가거도행 여객선이 목포항에서 아침 8시에 출발하기 때문에 그 전날은 목포에서 하룻밤을 묵어야 한다.
다도해의 관문 목포에는 의외로 다양한 문화공간이 조성돼 있다. 특히 용해동 ‘갓바위 문화의 거리’는 대도시에도 흔치 않은 전시공간 밀집지역이다. 우리나라 유일의 해양박물관이자 수중발굴조사 전문기관인 국립해양유물전시관도 이곳에 있다. 6073평(2만75m2)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건물에는 신안선실을 비롯해 완도선실, 어촌민속실, 선박사실, 체험실 등이 들어서 있다. 그중 1976년부터 신안군 증도 앞바다에서 인양된 ‘신안선’의 실물을 볼 수 있는 신안선실이 눈에 띈다. 84년까지 진행된 신안해저유물 발굴조사에서는 도자기, 동전, 금속유물, 향신료 등의 유물이 총 2만3502점이나 인양됐는데, 바로 그 유물들을 신안실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것이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맞은편에는 목포자연사박물관의 자연사관과 문예역사관이 들어서 있다. 목포자연사박물관 옆에는 목포 지역 도자기 산업의 역사와 현황을 보여주는 한국산업도자전시관이 있고, 그 앞쪽에는 소치 허련의 손자이자 한국 남화의 대가인 남농 허건의 작품들을 소장한 남농기념관이 자리잡고 있다.
목포는 1897년 10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개항한 근대도시이자 일제강점기 수탈의 전초기지였다. 당시 목포의 중심지던 대의동, 중앙동, 유달동 일대에는 지금까지도 일제의 자취가 짙게 남아 있다. 그중 대의동의 목포문화원(사적 제289호) 건물은 일본영사관으로 사용하기 위해 1900년 목포에서 처음 서양식으로 지은 근대 역사유적이다. 옛 일본영사관 건물에서 200m 내외의 거리에는 일제의 수탈기관이었던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 지점(현재 목포근대역사관) 건물, 일본식 정원과 가옥의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훈동 정원도 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붙인 ‘소흑산도’라는 지명으로 더 유명한 가거도는 행정구역상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리에 속한다. 목포에서 직선거리로는 145km, 뱃길로는 233km다. 중국과 가장 가까운 땅이어서 ‘중국의 닭 울음소리가 들리는 섬’으로 불린다. 또 ‘가도 가도 뱃길의 끝이 보이지 않는 섬’이라고도 한다. 사람들은 다시 뭍으로 나오기도 쉽지 않은 탓에 “가거든 오지 마라”는 우스갯소리를 곧잘 한다. 6·25전쟁 당시에도 가거도 주민들은 아무 피해 없이 전쟁 관련 소식을 남의 일처럼 전해들었다고 한다.
때 묻지 않은 ‘가거도 8경’ 빼어난 절경 자랑
가거도 2구인 항리 전경. 앞쪽 하얀 건물이 섬누리리조트다(왼쪽). 항리를 찾은 관광객이 직접 그물에서 빼낸 날치를 펼쳐보이고 있다. | 가거도는 그렇게 먼 뱃길조차도 기꺼울 만큼 매력적인 섬이다. 숲이 울창하고 해안마다 절경을 이루고 있어 ‘다도해 최고의 관광지’ 홍도 못지않다. 홍도가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여성미를 보여준다면, 가거도는 굵고 힘찬 남성미를 느끼게 한다. 특히 신안군 최고봉(639m)인 독실산 정상, 장군봉과 회룡산, 돛단바위와 기둥바위, 병풍바위와 망부석, 구정골짝, 소등과 망향바위, 남문과 고랫여, 국흘도와 칼바위 등의 ‘가거도 8경’은 홍도 33경에 비견될 정도로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거기에다 가거도 사람들과 자연은 아직까지도 외딴섬 특유의 순박한 인심과 때 묻지 않은 자연미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9.18km2 면적에 해안선 길이가 22km밖에 되지 않는 가거도에는 대리(1구), 항리(2구), 대풍리(3구) 세 자연부락이 있다. 면 출장소, 우체국, 보건소, 초·중학교 등의 공공기관과 여관, 슈퍼마켓, 음식점, 항만 등이 들어선 대리에 주민 대다수가 거주한다. 그러나 자연풍광만 따지면 항리가 단연 으뜸이다.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의 중간쯤에 자리잡은 항리마을의 풍경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볼 수 없을 정도로 독특하다. 게다가 넓은 풀밭과 바위가 어우러진 섬등반도는 이국적 정취가 물씬 풍겨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의 주요 촬영지로도 활용됐다. 가거도에서 하룻밤 묵기에도 항리가 가장 좋다. 이곳 선착장에서는 초보 낚시꾼들에게도 팔뚝만한 우럭이나 노래미가 곧잘 걸려든다. 요즘에는 주민들의 정치망 날치잡이를 구경하면서 직접 그물을 당기거나 그물에 걸린 날치를 떼어내는 일일 어부체험도 할 수 있다.
가거도는 섬 전역에 갯바위와 여(礖)가 산재한 천혜의 낚시 포인트다. 특히 이맘때는 팔뚝만한 농어와 돌돔(갯돔)이 심심찮게 걸려들고, 1월 말부터 이듬해 3월 초까지는 ‘5짜’(50cm) 이상의 감성돔이 속출, 강태공들을 흥분시킨다. 그래서 가거도를 한 번 찾은 ‘꾼’들은 짜릿한 손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는다고 한다. 심지어 10~20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찾아오는 단골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이런 색다른 체험이 있기에 가거도 여정은 최대한 여유 있게 잡기를 권한다.
- 주간동아 2007.7.13. 게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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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 후박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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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박나무는 가거도(소흑산도)일대에 자생하는 난대성 녹나무과(科)의 상록교목이다. 높이가 20m,지름이1m에 달하고 수피(樹皮)는 회황색이며 비늘처럼 떨어진다. 후박나무의 잎은 동백잎과 유사한데 가지 끝에 모여서 어긋나고 도란상 타원형 또는 도란상 긴 타원형이며 털이 없고 가장 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5-6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자라고 털이 없다. 수피와 잎을 분말로하여 물에 추기면 점성이 강해지므로 선향(線香)의 결합제로도 쓰이는데 수피를 염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수피를 후박피(厚朴皮)라고하여 천식과 위장병에 많이 사용하며 목재는 가구재 및 선박재로 이용한다. 속성수이면서도 방풍림 역할을 하고 보통 7년이 되면 껍질을 수확하는데, 늦봄부터 하얀색과 빨간색의 꽃이 피고 6월이 되면 열매를 맺는데 흑비둘기가 즐겨 먹는다. 후박나무는 베어내면 그 자리에서 다시 새순이 나와 자라거나 씨가 떨어져 번식하는데, 요즘은 양묘사업으로 묘목을 생산하기도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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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조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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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에는 수십종의 조류가 번식 또는 서식하고 있으며 철새들도 많이 이곳을 거쳐간다. 울창한 천연림속에서 수십종의 산새들이 우는 소리는 자연 오케스트라를 이루고 있다. 조사한 바에 의하면 지금까지 우리나라 조류계에 알려지지 않은 희귀조류들이 가거도에 서식 또는 번식하고 있다.
주서식동물과 개체수 뿔쇠오리, 흰날개 해오라기, 황로, 흑비둘기, 오추 바다직박구리, 찌르레기,직박구리, 박쥐나비.
특 기 사 항 (보호관리대상지정여부)
흑비둘기: 천연기념물 제215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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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산과 가무작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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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에는 회룡산(回龍山)과 가무작지(歌舞作地)가 있고 회룡산에는 선녀봉이 있다. 옛날 회룡산에는 서남해 용왕의 아들이 수도하고 있었다. 때마침 이곳에 선녀들이 놀러왔다. 용왕의 아들은 선녀들을 보자 황홀경에 젖어 수도하는 것을 잊고 맑은 물에 목욕하면서 경치좋은 곳을 골라 함께 춤을 추며 세월가는 줄을 몰랐다. 아들의 이같은 행동을 알게된 용왕은 크게 노하여 아들을 용산으로 변하게 했다. 선녀들은 그를 불쌍히 여기고 산봉우리에서 눈물을 흘리다가 하늘로 올라갔다. 그뒤로부터 이 산을 회룡산(回龍山)이라 부르게 되었고 산봉우리를 선녀봉이라고 했다. 선녀봉은 항상 물이 마르지 않아 선녀의 눈물이라 전하며 그들이 춤을 추던 곳을 가무작지(歌舞作地)라 하는데 지금은 등대가 설치되어 있고 선녀들이 막을 쳤던 곳을 『막구석』이라 불러온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