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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류에서 본 보령댐 전경. |
| 올해 여름 잦은 비로 보령댐의 저수율이 3년 만에 70%를 넘어섰다.
한국수자원공사 보령댐관리단은 30일 보령댐의 저수율은 현재 78%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에 비해 22% 포인트 증가했으며, 예년(댐 준공 이후 평균) 같은 기간의 65%보다 13% 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10월 10일 저수율 85.5%를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따라 보령댐은 지난 2008년 준공이후 최저 20%의 저수율을 기록하는 등 급수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해 여름 잦은 비로 높은 저수율을 기록해 공급에 걱정을 덜게 됐다.
또한 보령댐 용수를 생활용수로 활용하고 있는 충남 서북부지역 8개 시·군(보령, 서산, 서천, 홍성, 예산, 태안, 당진, 청양)도 당분간 물 걱정이 없을 전망이다.
특히 보령댐은 생활용수 공급뿐만 아니라 홍수조절용량을 이용해 홍수피해도 크게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23일 보령지역 강우량 통계 이후 두 번째 기록인 하루 264mm 강우량으로 보령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으나, 보령댐 하류지역인 웅천읍과 주산면에는 재해가 전혀 발생되지 않아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한편 미산면 용수리에 위치하고 있는 보령댐은 높이 50m, 길이 291m 총 저수량 1억 1700만톤의 댐으로 지난 1998년 준공돼 충청남도 서북부 지역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등을 공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