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시계... 남자들한테선 거의 여자들의 핸드백 혹은 구두와 같은 존재야. 그래서 대학생쯤 되면 하나 각자 나름 돈을 투자하게 되.
그런데 엠x리오 알x니 (AKA. 홍독 )같은 씹똥망 같은 브랜드를 사서 자기 시계가 짱짱 갑이다 라고 생각하는 불쌍한 게이들이 있어 ㅠㅠ ... 혹시 알x니의 실체를 모른다면 네이버에 당장 "홍독" 이라고 치면 많은 희생자들 혹은 시계덕후들의 분노가 담긴 정리글들이 보일거야.
시계를 사고픈데 가격대별 어떤게 정말 무브먼트가 좋고 많은 시계덕후들에게 인정받은 놈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그런사람들은 지식인에 추천해주세요 라고 올리는데 다 자스ㅍ로 잉ㄱ솔 등등 씹똥망 브랜드의 ctrl+v 광고 답변만 달려.
그래서 이 젊은 나이에도 시계 10개+@ 모으고 덕질하는 자칭 시계덕후인 내가 가성비 짱짱 괜춘한 기계식 시계 녀석들을 소개해줄려고해 (남자는 쿼츠 노노해).
저가에서 고가까지말야.
추천은 해줄뿐 어디서 사는건 너네가 알아서 찾아서 사. 시계 이름 알려줬으면 나머진 알아서 할줄알잖아? ㅎ
가격대도 파는곳마다 다르니깐 괜찮은 가격 찾으러 다니는 재미를 느껴봐바 ㅎㅎ
시작하기전에 사진 출처는 거의다 구글 혹은 간혹 타임포럼에서 가져온 것들이야. 구글펌은 언급안할거임.
1. Parnis Power Reserve.
솔직히 말해서 이놈은 무브먼트가 Made in China야.
대신 이쁘고 가격이 착해.
똑같은 수준의 무브를 쓰면서 잉x솔 같은놈은 40+만원 받는데 이놈은 10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여러 기능을 가진 기적의 컴플리케이션 시계야.
알흠다운 블루핸즈에 (10만원대의 시계인데 핸즈를 불에 구운건 절대 아니겠지^^;;)
9시 방향엔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의 날짜창을 가지고 있고
2시방향엔 파워 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있어. 이게 뭐냐면 기계식 시계 밥이 얼마나 채워졌냐 보여주는거야 한마디로 자동차 기름 계기판 같은거? ㅋ
그리고 6시방향엔 밸런스휠이 돌아가는게 보이도록 오픈하트가 되어있어.
뚜루비용 아니야? 하는 사람들이 있긴한데 뚜르비용은 케이지 자체가 회전해서 중력오차 보정해주는데 이건 그냥 그렇게 보이게끔 만든거야.
아무리 중국산 시굴무브 뚜루비용도 50만원 이상하니깐 10만원 초반대에 너무 많이는 바라지마.
2. Parnis Marina Militare
이놈 어디선가 많이 본거 같지???
파네라이라는 시계의 오마쥬 모델이야.
파네라이는 시계 덕후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유가 바로 .
줄질하기 아주 최적화된 몸매를 가지고 있어.
줄질이라는건 저기 저 가죽줄 있지? 저걸 노란색 가죽줄로 바꾸든 악어가죽으로 바꾸든 나토밴드로 바꾸든 자기 꼴리는대로 줄을 트렌디하게 바꿔가면서 찰수있어.
남자도 착용가능, 여자도 빅사이즈로 착용해도 이뻐.
이놈도 10만원 초반대이고 하얀색 모델도 있는데 그것도 참 깔끔하고 이뻐.
3. Tisell 157
사진출처 타임포럼
또하나의 희대의 가성비 씹괴물.
Tisell 157 모델이야.
으오오미 저 미친 자태 보소 ㅠㅠ 얼마전에 이 미친 가성비로 시계덕후들 사이에서 대세였어.
깔끔한 인덱스와 로고에 브레게 핸즈와 비슷하게 생긴 블루핸즈.
43mm짜리라 좀 크긴하지만 10만원 초반대의 드레스워치로선 내생각엔 이녀석을 이길수 있는놈은 한놈도 없을거야.
로즈골드도 있고 스틸케이스도 있어.
10만원짜리 치곤 궁딩이 뒷백 무브도 이쁘게 잘 정리 되어있어 ㅎㅎ :
티셀의 궁딍이 ㅎ
4. Seiko 5 SNK809K2
Seiko 5 SNK809K2 (네이버 검색 가격대 8,9400 ~ 183,250 )
이제부턴 좀 브랜드 회사가 탄탄한 놈들이 나올거야.
세이코, 일제 방사능 시계(ㅋㅋ) 혹은 세계 최초로 쿼츠 시계를 양산하면서 그 잘나가던 스위스 시계 회사들도 요단강 건너게 할뻔한 작은고추 콩... 이 아닌 세이코야
저렴한 파일럿 시계이고 37mm라 여자가 껴도 무난한데다 이쁜 시스루백, 데이-데이트 기능에 오토매틱 인하우스 무브 (SEIKO 7S26) 를 사용하는 가격대비 무지 착한녀석이야.
인하우스 무브먼트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자기 회사가 직접 무브 만든거라고 생각하면되.
5. Seiko SKX 007 & SKX 009
사진출처 내 폰
사진출처 내 폰
1,2번짤은 내가찍은거임! 다이버 입문용으로 아주 좋은 세이코의 SKX 시리즈야. 007은 블랙이고 009는 팹시(레드블루)
Diver's 200M 즉 이거차고 수영하든 스쿠버 다이빙 하러 가도 되는 녀석이야 .
단방향 회전 베젤은 기본이고 데이-데이트 기능에 조흔 방수기능!
이놈도 인하우스 무브먼트에 실착얼굴이 무쟈게 이뻐 +_+
가격도 저렴해서 여름에 차고 물놀이 하면서 막 굴리기엔 딱 좋은 녀석이야.
아! 단 아무리 다이버 시계라고 해도 시계 시간 조절하고 난다음에 스크류 꼭 잘 잠궈야해. ㅎㅎ 그거 제대로 안잠그다가 그 사이로 물들어가곤 해.
그리고 바닷물에서 놀았다면 수돗물에다 살짝 행구고 수건으로 간단히 닦아주면 끝.
6. Tissot Le Locle
사진출처 타임포럼
방사능 시계 이제 좀 뒤로 하고 시계의 본고장 스위스쪽으로 ㅎㅎ
오토매틱 입문용으로 매우 인기가 많고 깔끔한 디자인데 줄질도 잘 받는 국민 시계중 하나인 티쏘 르로끌이야.
가격은 인터넷/백화점 대략 40~70 사이로 보면 되.
기분에 따라 색깔 다른 가죽줄로 줄질해도 되고 여름엔 시원한 메탈줄로 바꾸면 되.
우선 세이코 같은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오토매틱 시계들도 있지만 시계의 고장 스위스에 있는 브랜드 중에선 티쏘만큼의 가성비를 내는 브랜드는 아마 없을거야.
60근처쯤의 가격으로 ETA 무브를 사용하고 뒷백 또한 정말 이쁘게 만들었어. 마름모 모양의 길로셰 패턴등 얼굴도 참 이뻐요 ㅎㅎ
7. Steinhart Ocean One GMT & Steinhart Ocean One Green
독일쪽 브랜드는 가성비가 짱짱좋기로 유명해. 그런 독일 브랜드 중 하나인 스타인하르트야.
1,2번 짤이 Ocean One GMT 모델이야.
로렉스 서브마리너& GMT마스터 오마쥬 모델 중 가성비/품질 고려 가장 괜찮은 놈들이야.
ETA 2892 무브먼트 탑제에 300M 방수. 이정도면 뭐 ㅎㅎ...
완전 검판도 이쁘지만 난 개인적으로 팹시들을 좋아해. 희소성있고 이뻐 ㅎㅎㅎ
3번째짤 Ocean One Green은 마치 멀리서 보면 로렉스 서브마리너 그린 버젼을 보는 듯해.
리테일가 약 80만원
8. STOWA Marine Original
또하나의 가성비 갑인 독일제 시계 스토바 마린 오리지날.
길다가 이거 차고있는 놈 보면 "아! 저놈은 시계 덕후구나" 라고 할정도로 매니악하지만 정말 좋은 시계야.
유니타스 무브먼트에 41mm 조금 큰 크기, 깔끔한 얼굴에 이쁜 시스루 응딩이.
수동 시계인지라 하루에 한번은 저 용두 (시계 3시방향에 시간 조절하는 툭 튀어나온놈) 를 이용해 밥을 줘야하긴해.
수동 시계 조금 귀찮아 보일지라도 이거 나름의 매력이 있어.
200만원 내외로 정말 가성비 쩌는 시계야.
9. Longines Hydroconquest / Hamilton Jazzmaster Chronograph / Frederique Constant Heartbeat
이제는 100~200 만원 사이대 가성비 3대장으로 심심찮게 시계 커뮤니티에서 꾸준히 거론되는 세 놈을 알려줄게.
첫번째로 론진의 하이드로 콘퀘스트야. Longines Hydroconquest
사진출처: 내폰
사진출처: 내폰
1,2번 짤은 2013년 신형 하콘이 나오면서 구형으로 되어버린 불쌍한 내 하이드로 콘퀘스트 ㅠㅠ
3번짤은 요번에 새로나온 신형 하콘이야. 신형은 구형의 블랙/블루 에서 여러 컬러로 쵸이스가 많아졌고 인덱스가 좀 달라졌어.
300m 방수기능에 안정적인 ETA 2824 무브먼트. 그리고 저 엄청나게 든든한 크라운 가드가 있어 뭔가 안정적이게 생긴 페이스야.
유명한 스위스 시계회사인 론진 시계를 100만원대에 체험하는 아주 착한 녀석이야.
두번째론 해밀턴의 째마크 (재즈마스터 크로노그래프) Hamilton Jazzmaster Chronograph
홍독 외 진짜 많은 시계 회사들이 저런 비슷한 디자인이 있어. 해밀턴도 마찬가지이고 ㅎㅎ
크로노그래프라는건 시간보는것 이외의 기능인데 간단히 보자면 시계안에 계기판처럼 동글동글하게 있는 놈들을 가르키는거야.
기계식 시계이기때문에 저런 추가 기능을 넣을려면 무브먼트가 좀더 두꺼워져. 그래서 손목 매우 얇은사람한테 방간 (방패간지) 이 뜨면서 부조화를 일으킬수도 있지만
정말 많은 인기를 가지고있는 해밀턴의 스테디 셀러야. 정장에 잘 어울리는 녀석임.
무브먼트는 내 기억엔 ETA 7750을 사용하는걸로 알고있어.
100~200사이 가성비 삼대장중 하나인 프콘 핫빗 (프레데릭콘스탄트 하트비트) Frederique Constant Heartbeat
를 소개 할게. 우선 밑에 사진들 출처 타임포럼. 여깃는사람들 정말 시계사진하난 쥑이게 찍는다 ㅠㅠ
프레데릭 콘스탄트 정말 좋은 스위스 브랜드다. 자기힘으로 뜨루비용 모델도 만들었는데 타 회사들보다 엄청 저렴하게 팔기도 하고
이름도 고급스러워 생긴것도 정장에 잘 맞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그리고 12시에 뽀인뜨로 무브먼트의 움직임이 보이는 하트비트까지!
게다가 이 모델은 프콘의 최고 스테디 셀러에 여성용 모델이 있다는 점! 마누라와 커플시계용으로 굳굳굳!
이것이 그 레이디 모델이다.
10. Longines Master Collection Moonphase
300만원 후반대 가성비 최강. 론진의 얼굴마담인 론진 마스터콜랙션 문페이즈 (AKA. 마콜문페)
데이데이트에 몇월달인지도 표기해주고, 그리고 저 6시방향의 알흠다운 문페이즈!
문페이즈란 오늘밤에 보름달이 뜰지 초승달이뜰지 반달이 뜰지 보는 뭔가 잉여롭긴해도 고급스러운 기능이다 ㅋㅋㅋㅋ.
정말 많은 남자들의 결혼 예물시계이기도 해.
정말 이 가격대에는 다른말 할 필요없다. 이녀석이 갑이다.
11. R.o.l.e.x Submariner (로렉 금지어 씨발)
사진출처: 내폰
혹시나 궁금해할 사람들 있을까봐 그런데 중간녀석은 예거 르꿀뜨 마스터지오그래픽. 이놈은 여기서 자세하겐 이야기 안할거다.
사진출처: 내폰
시계 덕질의 종착점이라고도 흔히 알려진 로렉스 서브마리너.
900만 + 에서 가성비는 이게 최고라고도 할수 있다.
중고 판매 환금률도 시계통틀어 최고이며
검판,청판,녹판,청/금 콤비 (청콤) 검금 콤비 등 여러 색깔 조합도 있어.
로렉스. 시계에 대해 아무리 몰라도 이놈 하나만큼은 들었을 정도로 유명한 회사.
기술력으로 시계업계 1위는 아니더라도 판매쪽에선 아마 전세계 최고 짱짱맨일거다.
로렉스 고급 시계이면서도 고성능 다이버 시계이며 트랜디한 디자인 (앞에 설명했던 스타인하르트, 론진하콘 등등 엄청난 량의 오마쥬가 나올정도)
로렉스 최고 스테디 셀러이다.
900만원대 이상의 가성비 최고의 시계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놈밖에 생각이 안나며 그걸 부정하는 시덕후도 몇 없으리라 생각한다.
진짜 시계 덕질의 종착점.
시계는 아무리 그래도 자기 만족이 크다. 고로 이중에서 고르고 싶더라도 최대한 직접 백화점이든 어디든 들러서 실착 혹은 실착사진 검색등을 하여 자신의 마음에 쏙 들어가는 시계를 장만하길 바래.
이걸로 가격대별 가성비 추천 시계들 정리 끝.
적는나도 수고. 읽는 너님들도 수고.
ㅃㅃ
마지막으로 가격대비 시계 추천 리스트 사진: 출처 시갤
출처 - 개드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