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다육식물이 유리, 냅킨, 도우, 코르크 공예와 만났다. 공예 분야와 만난 다육식물은 이제 키우고 화형을 가꾸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핸드메이드 소품을 만들어가는 재미까지 우리에게 선사한다. 다육공예는 원예활동과 공예활동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예를 결합해 나만의 화기를 직접 만들 수 있어 감성적인 인테리어 소품을 갖고 싶은 다육마니아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혼자만 보기 아까워 전시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품격 있는 작품세계에 도전해 볼 수도 있다.
쉽게 재미있게 꾸민 [다육X공예]를 통해 감각적인 일상을 누려보자.
▶저자 소개
한국하모니공예협회는
원예와 한지, 유리, 도자기, 냅킨, 도우 등 다양한 공예의 접목으로 새로운 방향성을 찾고자 여러 공예 부분의 선생님들의 의기투합으로 설립되었다. 고양꽃박람회, 대구꽃박람회 등 다수의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해외 연수를 통해 회원들의 창작활동을 돕고 있다.
▶출판사 서평
다육식물 키우기의 열풍은 시간이 지나며 잠잠해지기보다 점점 다양한 형태로 그 범위를 확대해가고 있다. 여기에는 다육과 공예의 만남, 그리고 넬솔의 보급이 큰 역할을 했다. 이는 다육 마니아들의 새로운 호기심을 끌기에 충분했고, 공예분야 전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이르렀다. 살아있는 식물을 대한다는 경이감과 무한한 아름다움에의 욕구가 그것을 가능하게 했다. 여러 공예분야에 정통한 작가들의 솜씨와 우리 생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물건들을 아름답게 재탄생시키는 아이디어와 노하우가 다육식물과 만나 멋진 다육식물 아트를 만들어낸다. 이 책을 통해 아이부터 다육식물 고수, 공예 초보자, 이미 한 분야에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작가까지도 다육아트를 처음으로 또는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다육 식물과 공예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열정으로 만들어졌다. 그러기에 따뜻하고 소박하지만 정겹다. 또 어떤 작품은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그만큼 홀로 또 함께 밤을 새워가며 끊임없이 생각하고 만들어내고 또다시 도전하며 고민한 흔적들을 작품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그 소중한 노력의 결과를 더욱 많은 이들과 나누고 함께 공유하며 더 성장하고 발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란다. 다육식물과 공예가 만나 만들어낸 아주 작은 소품이라도 누군가의 생활공간을 아름답게 변화시키고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예술 활동을 통해 삶이 더욱 풍성해지고 활기차게 바뀌어간다면 이들에게 그보다 더 큰 보상은 없을 것이다.
▶책 속으로
공예와 다육식물이 만나 기존에 생각지도 못하던 형태로 다육식물을 꾸미고 가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지공예, 냅킨아트, 도우공예 등에 다육식물을 접목시킬 수 있게 되면서 원하는 형태로, 기존에 불가능했던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원예와 공예의 만남으로 다육식물을 키우고 가꾸는 재미가 더욱 커진 것입니다. 다육식물 마니아들에게는 더더욱 기쁜 일이 아닐까요.
다육공예는 감상하는 대상에서 디자인하는 대상으로 다육식물의 성격을 새롭게 바꾸었습니다. 다른 공예의 다양한 오브제, 유리, 한지, 도우, 와이어 등으로 형태를 만들고 다육식물을 심어 가드닝의 즐거움과 공예의 창작성을 함께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가능하게 된 것은 ‘굳는 흙’의 역할이 컸습니다. 물에 반죽해서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굳어져서 세우거나 엎어놓아도 쏟아지지 않습니다. ‘굳는 흙’을 사용하면 불가능한 형태도 가능합니다. 물주전자에서 다육식물이 물처럼 쏟아지는 모양도 가능하고 액자에 심는 것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굳는 흙’이 없을 때 액자에 다육식물을 식재하기 위해서는 흙을 이끼에 감싼 다음 치킨망으로 고정해 주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액자 형태의 다육 가드닝이 가능했는데 ‘굳는 흙’으로 인해 과정이 단순해졌습니다. 공예와 다육식물 심기의 조합이 무한대로 커진 것이죠.
공예분야에서 활동하던 작가들 또한 다육식물과의 만남으로 새로운 영감을 얻고 있습니다. 공예는 완성된 작품을 감상하는 것으로 모든 활동이 끝나지만 다육식물과 결합하면 창조->감상의 완결에서 창조->감상->가꾸기로 이어져 원예치료의 효과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이렇다보니 창작의 과정은 원예의 결과까지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자연주의, 생명 중심의 공예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 만나 만들어내는 효과는 상상 이상입니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