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갓바위

[최범석]

오늘 비가 온다는 당초 예보가 있었으나

아침예보에 비가 오지 않는다 하여 

겨우내 웅크린 몸을 위밍업 할겸 팔공산 갓바위에 갔다. 

갓바위는 팔공산 동남쪽 852m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로 오르는 길은 세 곳이 있다.

한 곳은 대구시 동구 능성동 갓바위 시설지구에서 오를 수 있으며,

경산 은해사 방면, 그리고 영천방면에서 오를 수 있다.

대구 능성동에서 오르는 길은 갓바위 주차장에서 2km로 마지막 1km는 가파른 돌계단이나,

길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되어 있고 계단을 잘 다듬어 놓아 큰 불편 없이 다닐 수 있다.

시간은 빠른 걸음은 50분 정도, 천천히 가도 1시간 10분이면 갓바위에 도착할 수 있다.

동대구역을 거쳐가는 401번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영천방면 경산 방면에서 오르는 길은 선본사나, 약사암쪽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20분내지 30분이면 오를 수 있다.

오늘 오르는 길은 능성동 갓바위 시설지구에서 출발한다.

401번 시내버스를 타면 능성동 시설지구 갓바위 종점에 내린다.

갓비위까지 산행은 여기서 시작한다.

시설지구에서 비교적 넓은 길을 따라서 1.1km를 가면 관음사에 다다른다.

이곳에서 약수 한잔으로 목을 축인다.

 

갓바위 가는 길은 관음사에서 우측으로 가는 길(6번에서 2번 쪽)

관음사 경내를 통과하여 가는 길(6번에서 5번 쪽)이 있다.

나는 항상 2번 쪽으로 갔다가 5번 쪽으로 돌아오는데

2번 쪽은 관음사에서 관봉까지 모두 돌계단으로 되어 있다.

관음사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이런 돌계단의 연속이다

계단 양쪽에는 손잡이가 설치되어 있다.

관봉에 오르기 전 전망대에서 대구방면 조망

드디어 갓바위에 도착

갓비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드리기 위해 찾아온다. 입시철이나, 음력 초하루가 되면 전국 각지에서 전세버스로 오는 경우가 많으며, 낮이나 밤이나 항상 붐비는 곳이다. 특히 갓바위가 경남, 울산, 부산 지역을 바라보게 되어 있어 이 지역 사람들의 왕래가 가장 많다고 한다.

팔공산 가바위 부처님은 정식 명칭이 관봉 석조여래좌상으로

대구시와 경산시의 경계인 와촌면 대한리 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다.

이 불상은 팔공산 동남쪽 마지막 봉우리인 관봉의 자연석을 조각하여 만든 높이 약 4m의 불상으로,

머리에 갓모양의 모자를 쓰고 있어 갓바위 부처님으로 불린다.

불상의 뒷면에 병풍처럼 둘러쳐진 암벽이 광배 구실을 하고 있으나, 실제 뒷면의 바위는 떨어져 있다.

이 불상은 신라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물 제431호로 지정되어 있다.

관봉에서 용주암 방면 조망

내려가는 길에 있다.

팔공산 능선방면

안개와 구름이 끼어 먼 곳은 조망 불가능

약사암에서 1,000원에 한 끼 공양을.

내려가는 길은 갓바위에서 약사암까지 가파른 내리막길이지만

약사암에서 용주암 입구까지는 평평한 길이다. 

용주암 입구에서 갓바위를

갓바위 부처님앞의 기도 장소는 저러한 커다란 구조물 위다.

용주암 입구의 탑

용주암 입구에서 관음사까지 길은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계곡에는 아직 얼음이 녹지 않은 상태 

부부나무?

연리지는 아닌 것 같고

서로의 몸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두 그루의 나무가 아름답다.   

[이관복]

오랜만입니다.좋은 계절이 왔으니 열심이 건강 챙겨보자구요.

[최범석]

선배님 오랜만입니다.
항상 잘 계시지요? 전화도 못 드렸네요.
이제 봄도 왔으니 선배님도 건강 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