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모교이기도 하고, 저희 삼남매가 종종 연주했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어머니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지요. 생전에 특별히 좋아하셨던 브람스의 피아노 트리오 1번을 연주하겠습니다.”
첼로리스트 정명화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피아니스트 정명훈 씨가 13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지난 5월 작고한 어머니 고 이원숙
여사를 추모하는 연주회 ‘우리들의 어머니를 위하여’를 열었다. 이들이 함께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은 이 여사의 85세 생일을 기념해
모였던 2004년 이후 7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