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천수관음상 ㅡ 24개의 손으로 중생을 보살핀다고 한다.
옥불상.
탑을 돌면서 <나무아미타불>을 계속 외고 있었다. 하나같이 늙고 초라한 모습이다.
높은 지붕아래 시커멓게 달린 게 뭔가 했더니 원래는 벌집인데 지금은 새집이란다.
아주머니가 어루만지는 저 동물도 만지고 지나가면 오래 산다고 했던 듯하다.
법당안에 사람이 꽉 차 있어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밖에서 계속 절을 하며 불경을 외고 있었다.
원통사를 돌아보고 나서 우리가 간 곳은 취호공원이다.
|
▶취호공원 - 원나라때 만들어진 공원으로, 공원안에는 늘어진 버드나무와 푸른 호수, 4계절 내내 꽃이 피어 있는 아름다운 시민공원이자, 곤명시민들의 휴식처이다. 공원안에는 전통악기에 맞추어 노래와 흥을 느낄수 있으며, 특이하게도 수많은 갈매기들로 장관을 이룬다. |
공원 곳곳에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 중국인들이 이것이 운동이라고 했다.
음악이 흥겨워 누구라도 몸을 들썩이고 싶은 충동이 일듯 했다. 외국인들도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한쪽에 깔린 자리에 음악이 나오는 기기가 놓여 있고, 율동하는 사람들이 놔 둔 가방이며 옷가지가 놓여있다.
겨울에는 이 호수에 시베리아에서 갈매기들이 수도없이 날아와서 지내는데 5월에 돌아간다고 한다.
갈매기 두 마리가 가지 않고 남아 있다길래 쟈들이 갈매기인가 했더니 오리이다.
<섭이> 라는 사람의 동상인데 이 사람은 곤명출신의 인민음악가로 29세때 중국 국가(國歌)를 만든 사람이란다.
1945 년 8월 34살의 나이로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려다 죽었다고 한다. 의로운 사람이다.
<섭이> 라는 분이 지은 악보가 발판으로 놓여있었다.
공원에서 뜨게질을 하고 있는 모습이 예뻐서 바라보다가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자 포즈를 취해 주었다.
주머니를 짜고 있었는데 다 짠 주머니도 보여 주었다. 파느냐고 물어보고 파는 거면 하나 살 걸 그랬다.
나는 손으로 만든 것이라면 무조건 귀해 보인다.
물옥잠이 피어 있는 연못 가에 있는 쟈들이 한 쌍이 남아 있다는 그 갈매기인가? 앞에 녀석은 오리같고, 뒤에 녀석은 갈매기같기도 하다.
갈매기 한 쌍이 있을 때 암 수를 구별하는 법은 암컷 옆에 있는 놈이 수컷이라고 가이드가 말해 주었다. ㅎㅎ...썰렁하남?
취호 공원 맞은 편에 있는 운남 육군 강무학교 ㅡ 지금은 박물관이다.
중국에서 이름난 많은 지도자들이 저 학교를 거쳤다고 한다.
마당엔 풀들이 수북하고. 한때 학생들로 북적였을 건물도 적막감이 감돈다.
저곳은 사용하지않고 건물로만 놔두고 있는 듯하다.
위 건물 안 자료실에는 뜻밖에도 이범석 님 (왼쪽) 사진이 걸려있었다.
이범석 님에 대한 영상물도 관람했다.
이범석 [李範奭, 1900.10.20~1972.5.11]
사진으로 보기엔 고추처럼 생겼는데 실제로는 꽃잎이 무궁화처럼 말린 상태이다.
아마도 이른 아침이나 저녁답에는 활짝 핀 꽃잎을 열지 싶다.
비행기도 없던 그 시절, 15 살에 그 먼 곤명까지 가서 저 학교에 입학 할 생각을 하다니..정말 대단하다.
요즘 15 살이면 중학교 2학년인데 그런 용기를 낼 아이가 어디있을까?
2이범석 님은 처음에는 공부가 뒤쳐졌으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두각을 나타내 전교 1등도 하였다고 한다.
남의 나라에서, 그것도 우리나라와 이념이 다른 중국에서 이범석 님에 관한 자료를 대하니 가슴이 찡했다.
호텔식당
원통사 앞, ㅡ 일행을 놓쳐 잠시 당황하기도 했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