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직업이 없어야 합니다.
집이 없거나 가난한 환경 속에 사는 청소년은
더욱 환영합니다.
학교를 중퇴한 사람도 좋습니다.
경찰서에 잡혀간 경험이 있거나 교도소를 다녀온 청소년도
물론 환영합니다.”
주말에 밥을 먹으려면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영국 런던의 레스토랑 ‘피프틴’의 요리훈련생 공고내용입니다.
이 곳을 운영하는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는
작은 카페에서 일하다 방송나온 관계자의 눈에 띄어
TV출연을 하게 되었고
BBC와 함께 만든 ‘네이키드 셰프(Naked Chef)’로
일약 스타가 되었습니다.
유명인사가 된 뒤
학교급식 개선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요리를 통해 다른사람의 인생도 맛있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두바이 칠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의 수석총괄주방장인
에드워드 권, 권영민씨
왕십리 경양식 집에서 알바하던 그는
요리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영동전문대학에 들어갑니다.
호텔실습을 나갔다가
주방장의 눈에 띄어 보조로 일하게 되었고
남들 보다 2시간 먼저 출근하고
6시간 늦게 퇴근하는 독종 같은 성실성과
미래를 보고 준비한 그의 노력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습니다.
자신과 같이 칼과 열정만으로 성공하겠다는
후배들을 도와주겠다며
가능성 있는 젊은 요리사 20여명을
‘버즈 알 아랍’으로 이끌었으며
요즘은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나누고 있습니다.
똑 같은 밥 한그릇도
혼자 먹을때와
여럿이 나누어 먹을 때는
맛과 즐거움이 다른 법입니다.
묘한 건
인생이나 음식이나
다지면 다질수록 부드러워지고
나누면 나눌수록 맛있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