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백중 입니다◆
안녕하세요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쓸쓸하네요
음력 7월 15일은
백중절(百中節), 중원일(中元日), 백종일(百種日)
백종일(白踵日), 망혼일(亡魂日), 머슴날
그리고 불교에서는 우란분절(盂蘭盆節)이라 하여
우리 조상들의 소중한 민족 명절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먼저 이렇게 많은 이름이 붙여진 연유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백중(百中)이란 음력 7월 15일이 24절기의 중심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중원(中元)이란 도가(道家)에서 나오는말로
도교에서는 천상의 선관(仙官)이 일년에 세번 인간의 선악을
살핀다고 하는데 그 때를 원(元)이라하며,
1월 15일이 상원(上元),
7월 15일이 중원(中元),
10월 15일이 하원(下元)으로 이를 삼원이라해서
초제(醮祭)를 지내는 세시풍속이 있습니다.
쉽게 말해 1년 365일중 중간이 되는 날이라 해서
중원(中元)인 셈이지요.
백종(百種)이란 이 무렵이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오는 때이므로
백 가지 씨앗을 마련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며,
백 가지 햇곡식으로 조상의 사당에 올리는 날이라는 의미,
그 외에도 불가에서는 우란분회(盂蘭盆會)를 행할때
백 가지 곡식과 과일을 공양 올린다는 의미에서
이런 이름이 생겼다고 합니다.
음(音)은 같으나 한자로 백종(白踵)이라 쓰는 경우는
이 때가 농사일이 거의 끝나는 때이므로 그동안 농사일을
하느라 더러워진 발뒤꿈치(踵)가 모처럼 하얗게(白)된다는
뜻에서 그렇게 불러졌다고 합니다.
망혼일(亡魂日)이란 이날밤에 술과 안주, 밥, 떡, 과일 등을
차려놓고 돌아가신 부모, 조상님의 혼을 불러들여 재를 지낸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머슴날이란 7월이 되면 논밭일이 거의 끝나고 한가하여 지주들이
마련해준 술과 음식으로 한바탕 흥겹게 즐길 수 있는 날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추석절 전에 산소(묘지)들을 돌봐야 할때이죠
금초를 하면서 안전(예초기,벌)에 조심하세요
첫댓글 날씨가 많이 시원해 졌읍니다. 건강히 잘 지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