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산(聖住山 677m)
일자 : 2014년 12월 16일(화요일)
장소 :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청라면 나원리
코스 : 백운교 정류장→백운사→남서릉→613m봉→성주산→동릉→헬기장 안부→
문봉산→514봉→582봉→성주1리마을회관(10km, 약 4시간) - 예정코스
**실행코스 -백운교 정류장-백운사-남서릉-613m봉-성주산-동릉-헬기장안부-
편백나무숲-차단기-사방댐,성주상수도정수장-백운가든-심원마을
◈특징 및 볼거리
성주산(聖住山 677m)은 오서산과 함께 보령을 상징하는 산이다. 예로부터 성인, 선인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보령시청에서 성주터널을 지나 성주면에 들어서면
바닷가 풍경 대신 별안간 심심산골이 펼쳐진다. 성주산에는 성주산자연휴양림이 들어선 화장
골과 심원골 계곡이 유면하다. 만수산에는 만수산 자연 휴양림과 만수골이 대표적인 계곡이
다. 성주산에는 소나무 느티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때죽나무 고로쇠나무 등이 한낮에도 컴컴
할 정도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성주산과 성주산에 조성된 휴양림은 삼림욕장
으로 보령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서쪽아래로 보령시내와 서해안 고속도로가 멀리 황해
바다와 함께 펼쳐진다.청라면 소재지가 샅샅이 내려 보이고 청라면 위로는 오서산이 하늘금
을 이룬다.하산은 동른을 타고 내리면 길이 10m의 세미 클라이밍 장소가 나타난다.이어서 헬
기장,낙엽송 숲으로 이어진다. 성주산은 대천역에서 서천 방면 21번 국도를 타고 남진하다가
40번 국도가 갈라지는 부여쪽으로 가다가 성주터널을 지나면 성주 삼거리에 닿는다. 성주 삼
거리에서 북쪽 길로 1km 거리에 이르면 도로 왼쪽으로 널찍한 절터가 나오는데 이곳이 유명
한 성주사지(사적 제307호)다.성주산 산이름은 바로 이 성주사에서 유래됐다. 성주사지에서
북동쪽(왼쪽) 먹방골과 오른쪽 심원골 사이로 마주보이는 피라밋처럼 솟은 능선이 성주산 남
서릉이다. 성주사지에서 오른쪽 심원계곡 안으로 약 1km 들어서면 백운교가 나타난다. 백운
교를 건너 왼쪽 외딴 민가 앞으로 갈라지는 좁은 도로 입구에 백운사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
에서 왼쪽으로 굽돌아 이어지는 다소 가파른 오솔길을 따라 5분 올라가면 염소막이 나온다.
염소막 이후로는 소나무와 잡목들이 숲터널을 이룬다.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아대고 있는 숲
속 오솔길로 10분 오르면 해발 360m 지점에 위치한 백운사 경내로 들어선다.
백운사는 통일신라시대 무주무염(801~888) 스님이 창건했다 전해진다. 창건 당시에는 성주
산의 옛 이름인 숭암산 이름을 따서 숭암사로 했다가 이후 사찰이 높은 곳에 위치해 흰 구름
속의 사찰과 같다고 하여 지금의 이름으로 고쳐 부르게 됐다. 당시 성주산문의 일개 수행도
량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성주사와 함께 전소됐다가 조선조 순조 25년(1925년) 중건됐다. 건물
로는 대웅전과 요사채 한 채가 전부이고, 고려 때 정연당스님의 부도가 남아 있다.
출발~!!
老松 숲이 좋습니다.
백운사
바람도 불고 눈이 쏟아집니다.
이 추운데 누가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나? 어릴적 생각이 납니다.
임도가 나오는데 눈보라가 앞을 가리네요.
임도를 지나서 전진~!!!
그림보다는 실제로 엄청 센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날씨는 춥지만 경치가 좋아 셀카로... 얼굴이 얼었네요.
여기서 발렌타인17년산 頂上酒를 ...행복한 頂上征服 이었습니다.
頂上酒~ 登山用 컵으로 한 잔 쭈~우~~욱~~~!!! 들이켜고 다시 頂上石을 만나봅니다.
사방이 온통 얼고 눈으로 뒤덮였는데... 하늘에서는 끝도 없이 눈보라가 몰아치니 앞이 보이지를 않아요.
아쉬워서 다시한번 찰칵!!
춥다~!! 추워~!!!
아쉽지만 下山할 때가 되었습니다.
엄청 추워 보이네요.
암릉지대 - 약간은 위험스럽습니다. 미끄럽네요.
성주산역암- 콘크리트구조물 인줄 알았어요.
이렇게 생겼네요.
엄청 추운날씨에도 雪景에 묻혀 봅니다.
어렸을 적 초가지붕의 고드름 생각이 나서...
문봉산까지 가면 좋을 걸... 오늘은 사정상 여기서 접습니다.
참으로 멋진 자태에 반했습니다.
여기서 하산주 한잔 크~~~으~~~~윽~~~~~!!!!!
하산길에 만난 山友들이 건네주는 覆盆子酒 큰 컵으로 한 잔을 단숨에 쭈~우~~욱~~~!!! 했습니다.
이제 거의 下山 完了지점이 다가옵니다. 사방댐 부근입니다.
심원마을 날머리에서 버스로 약20 여 分을 이동하여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바닷가로 이동합니다.
잠시 後, 車窓으로 바다풍경을 구경하며 도착한 곳은 ...
이런 외국정취가 물씬 풍기는 "바다정원" 옆에 위치한...
강개미 횟집인 "숙이네 맛집" 입니다.
송대관 사인도 보이네요.
꽤 유명한 식당인 모양이다.
푸짐합니다.
얼큰하고...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가자미회 무침이라고 했나?
강개미가 궁금하여 문의해 보니 강개미는 간재미 & 가자미 라고도 하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포만감을 가지고 얼큰한 분위기가 한참 고조됐는데...
멍멍이도 함께 좋아합니다.
잠시 바람좀 쐬러 밖으로 나와보니 몰아치는 눈보라 속에 이렇게 역동적으로 나를 반기는 모습에 감동먹었지요.
배 고프겠다.
체념했시유~~~ 잘들 먹고, 잘들 놀다 가~~셔~~~유~~~~~
오늘도 忠南 保寧의 聖住山行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얼마 남지않은 2014년 靑馬의 해 끝자락, 마무리 잘 하시고.
2015년 羊의 해에는 더 큰 보람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아래는 뒷풀이행사 내용입니다***
오늘 山岳會 前,後任 會長 離就任式을 겸한 뒷풀이행사 랍니다.
저는 特別顧問 資格으로 꽃다발 贈呈을 제의 받았습니다.
前任會長님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餘興 프로그램으로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의 순서로 이어졌는데...
또 審査委員을 맡으랍니다. 餘興 분야에는 門外漢인데 과분합니다.
분위기가 고조됐는데 이번에는,
柔軟性겨루기 코너가 시작됩니다.
자신의 유연성을 체크해 보고자 과감히 심사위원직을 팽개치고(?) 도전을 해 봅니다.
그런데 무대에 올려놓고 사회자가 몸풀기를 한다며 춤을 추랍니다. 곤혹~또 민망~!!
이왕 참여했으니...
열심히 흔들어 댑니다.
드디어 몸풀기가 끝나고 본 게임에 들어갑니다.
正正堂堂히 善戰을 다짐하는 幄手도 請하고...
누구? 손 끝이 더 아랫까지 내려가는지... 끙끙~~~
온 視線이 집중되고... 당사자들은 숨이 턱에 닿는데...
주위에선 환성이 터져나옵니다.
상대편이 양보를 해 준 것 같습니다. 쑥쓰~~쑥스~~~
그래서 우승상품을 양보해 봅니다.
신임회장께서 "아니되시옵니다~!!!"
본의아니게 멋진 선물을 품에 안았습니다.
기념품, 상품 등등 幸福이 푸짐한 "멋진 날"이 되었습니다.
아래그림은 2014. 12. 16 화요일 忠南 保寧의 聖住山 雪景모습입니다.
---逍甪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