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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d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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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ZZARI MTB,비박,캠핑,낚시 스크랩 여수 금오도 동백꽃 길
배디니(bedini) 추천 0 조회 40 10.03.03 16:5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동백꽃길 금오도 대부산

 

산행일시 :2010년 2월 28일 (일요일)

산 있는곳: 전남 여수시 남면

산 높이 : 382미터

산행코스:함구미-대부산-칼이봉-옥녀봉-검바위-우학

산행거리: 약12키로(우학 까지)

산행시간 : 5시간 30분

날  씨 : 맑고 포근한 봄날

교통편 : 기차-페리

 

전라남도 여수만 남쪽에 있는 금오도는  안도 ,연도,소리도,화태도,대두라도,소두라도,나발도,소횡간도 등

3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금오열도 중 남면 면사무소가 있는 가장 큰섬 인데

자라 모양을 닮았다 하여 금오도 라 불렀다 한다.

금오도 의 대부산,칼이봉,옥녀봉,검바위에 이르는 11키로의 능선코스 는 

동백나무  오솔길 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작은 섬들을 내려다 볼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 이다.

산행로는 정확한 이정표와 표지리본이 많이 달려있어 길 잃을 염려가 없고 편하다.

 

동백꽃은 꽃잎이 시들어 떨어지지 아니 한단다.

겨우내 모진 바닷바람을 맞아 버티다가

봄날도 되기전 어느날 모든것 포기 한듯

허망하게 꽃송이 채 툭 떨어 진단다.

그래서 떨어진 동백꽃송이는  더 애절 하단다.

 

그래서 떨어진 그 동백꽃  보려고 카페에 번개 올렸는데... 아무도 안 따라오면 나는 더 좋아.

강원도에는 폭설이 쌓여 있는데...떠나는 계절은 나는 배웅 안 나간다.

오는 계절 맞으러 나는 남쪽으로 간다.

 

월요일날 기차표 사러 역에 갔더니  삼일절 연휴라  2월 27일밤 22시50분 출발하는 여수행 막차는 매진 이다.

궁여지책으로  그 앞에 차  21시45분차로   27,000원씩  2장 샀다.

출발일자 3일전 이 되니 같이 가자는 회원이 2명이 있어 역에  알아보니 좌석이 남아 있단다.

그러고도  하루전 따라 오겠다는 사람 또 2명이 또 있어

입석표 끊고 열차카페에서 술이나 마시며 가자 했는데   역에 가보니 또  좌석이 있다.

 아마도 연휴라 여행계획을 세우고 기차표 확보 했는데  약속 안지키는 사람이 많아  그런가 했다.

그런데 우리는 토요일 오후 열차 타러 가는 중에    또 한사람이 따라 오고 싶단다.

그러면 입석표 라도 사서 수원에서 승차 하라 하고  4명은 용산에서 저녁 먹고 승차 하고   3명은 수원에서 탔는데 

맨마지막 사람은 수원에서 부터 천안까지만 입석이고   천안 부터 여수 까지는 좌석표를 샀단다.

 

그러니 기차표 좌석 없다고 망설이고 겁 부터 내면 아무데도 못 가...  꼭 가겠다 하는데  길이 없겠나 ???

 

 

 

 

 

 금오도 대부산 종주 안내도

 

 떠날때 막차를 타면 04시23분 여수에 도착해 ... 그러면 6시10분 금오도 행 배 타기 알맞은데

용산 에서 21시45분 출발하는 차를 탔으니  1시간 일찍  03시21분 도착 하였다.

그래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새벽시간은 너무 많이 남아 ...

 

 

 여수역전에서 출발 기념사진 한장 찍고

장어 국물에 시래기 넣어 준다는 유명한 해장국집  "서울해장국집" 가자 하고

택시를 탔는데...아플사  오늘이 대보름날 이란다.

대보름날이면 어때서 ??? 회사에서 호도 땅콩 먹었었는데 몰랐을 까봐 ???

놀란건 서울과 여수가  대보름에 대한 개념이 틀리다는 것이다.

 여수 사람들은  장사도 안하고  고기 잡으러도  바다에도 안 나간단다.

수산물 경매하는 시장 구경 하기도  별로고..김 빠져서

서울해장국집 앞에 가니 택시기사 말대로  불이 꺼져 있었다.

할수 없이 택시기사 안내로

 

 

 "콩시루"라는 콩나물해장국집 왔는데

국밥 맛 좋아도 기분이 찜찜 하다 ..첫번째 계획부터 뻐그러 졌으니 앞일이 걱정이 된다.

 

 

 여수 객선터미날 가니 .. 금오도 가는 한림해운은  150미터 위쪽에 따로 있단다 .

찾아가니  한림해운 사무실용 컨테이너박스는   불도 안 켜졌다.

 

 

조금 있으니 매표원 나와 승선 신고서는 쓰는데  신분증 대조 하는 것은 생략 인가 보다.

그것 보다도  왕복표를 사면  산행종착지 "우학"에서  산행시작점 "함구미 "까지 승합차로 데려 오겠다 한다.

그러나 나는 사양  이다    되돌아 오기는  정말 싫어..앞으로만 간다 하지만 

우학에 맛있는 백반집이 있다 해서다. 

 

 다행히   배는 5시12분  떠나기 1시간 전 부터 승선 시켜 주어   우리는 선실에서 잠깐 눈을 부칠수 있었다.

 

 

 7시05분 선상에서 한려해상국립 공원의  일출을 보고

 

 

1시간 항해 하여  첫번째 기착지  "개도"에 승객을 내려주고

 

 

다시  금오도 로 가는데  길게 누운 산줄기 ..   우리는  오른쪽 끝에서 왼쪽으로 산행을 할거다.

첫번째 가파른 경사길 오르면 정자가 있는 봉우리...그 다음 봉우리가 대부산 이다.

 

배는 2번째 기착지 "송고"에 승객 내려주고  예정대로  총 1시간30분 항해하여  7시40분 "함구미"에 내려 준다.

 

 

 

 "범죄가 없는 마을" 이란 안내문이 있는  함구미 마을은 정갈하고 관광객을 맞을 준비는 잘되어 있는데

이른 아침이라 그런가  사람이 안 보인다.

우리와 같이 하선한 등산객 2팀이  아침밥 먹으려고 이집 저집 다니며 씨끌씨끌 한데 ....

제대로 된 식당도 없고 가겟방도 없다.

우리는 새벽차에서 내려  해장 할 시간이 있었고  그들은 인근 도시에서 오느라 아침밥 먹을 시간이 없었나 보다.

 

 

 산행 출발 기념 사진 찍는데 나 말고 6명 전부다.

그러나 팅-팅-한 우리 이형은 산행은 못 한단다.

옛날에는 지리산 덕유산 신나게 같이 다녔는데  지금은 못 한단다...현기증 이 나서...@#$%

그래서 아스팔트 도로 따라 우학 까지 걸어오라 하는데 그것도 12키로 이상이지....

바닷바람이나 쏘이고   봄 바다나 싫컨 보라 하지만  마음이 찡- 하다. 나도 어느때 자빠질지 모르니까 ..

 

 

 함구미 마을 위 도로에 올라서서 뒷사람 오기를 기다린다.

아마도 쏘주를 산다고 헤매는 모양인데 ..회비 걷어 쥐고 있는 나는 일부러 모른채 한다.  

술 좀 고만 먹어라 하고..

 

 

 맨 먼저 만나는 것은 유자나무 다.

 

 그리고 성벽 같은 돌축대 옆으로  등산로 로 오르는데...

 

 

 

 

 

우-와-  껌벅 죽는다. 표지리본 달린 동백꽃나무...

좌-악 깔린 동백 ?송이.....그래 이거야  

 

 

 

 속절없이 떨어진 동백꽃송이...꽃길이야

 

 

10분 오르면 억새가 있는 언덕  뒤돌아 보니 함구미 동네에 햇살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래~  섬에는 돌담과 염소가 있어야 해...염소는 물끄러미 나를 보는데

무얼 생각 할까 ??? 씨끄러운 놈들 왔다고 생각 할까 ???

 

 

돌담은 왜 있을까 ??? 아마도 옛날에는 집이 있었을까 ??? 아니야  밭 과  밭 사이 경계 이겠지.

 

 

 또 바다를 등진 억새밭 능선 지나고,

 

 

 

 돌담 따라가는 등산로는 촉촉하고 표지리본도 많이 달려 있으니 등산객이 많았나 보다.

 

 30분째 헐떡이며 너덜지대 지나면   

와~우~ 정자가 있는 봉우리 다. 

 

 

 

 돈 많이 썼다.  등산객 많이 오라 하려고...

그런데 등산화 벗고 올라가기는 좀 뭐 하다...등산화 끈 풀르기는 싫은데..............

 

 

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들...그리고 우리가 가야할 먼 능선 

 

 

 보통 섬산행은 좌우로 바다를 내려다 보고 가는 맛인데

대부산 지나면서 부터 숲이 울창하여 바다는 보이지 않는다.

 

 

바윗길 오르는 등뒤의 동네는 함구미 의 산너머 반대편 두포 인가 보다.

 

 

다시 반대편 왼쪽 바다 건너    아침에 첫번째 기항지 " 개도" 가 좌측섬이다

해안을 따라 포장도로가 있는 걸 보아  송고 선착장이 있는 곳이고.

아마도 우리 이형은 저길을 열심히 걷고 있겠지...

 

 

 산행 시작한지 1시간 20분 만에  대부산 정상에 왔는데 표지석은 없고 이정표뿐이다.

1.6키로를 1시간 20분에 왔으면  경사가 심하였나 보다.

 

 

조망이 시원한 바윗길에 나오면 옥녀봉을 향한 능선이 구불 거리는데  퍼질러 안아서 정상주를 하잔다,

아니 어떻게 술을 샀지 ?  하니  민박집에서 사정을 하여 10,000원 주고 잎새주 3병 얻었단다.

원래 섬에는 집집마다 술이 있는거다  왜냐면 뱃일 할때 갖어 가기도 하지만 

기후가 나빠  배 안 뜰때를 대비하여 항상 여분을 남겨 두니까다.

 

 

섬 에서는 빨리가도 소용이 없어  어차피 오후 4시30분 배 타려고 작정  했으니까

시간은 많이 남는다니    35분간 이나  소주를 권커니 자커니 하며  3병을 다 비우고 떠난다.  

 

 

 

이제는 아침에 기항 하였던  송고선착장이 내려다  보인다.

 

 

 대부산 등산로에는 무슨나무 인지는 알수 없으나

하얀 나무들이 아주 촘촘히 있어 여름철 수목이 우거질때는 꽤나 답답할것 같았다.

술한잔 마시고 줄줄히 걸어가는 우리와 마주치는 사람은 아직은 하나도 없다.

함구미에서 같이 내린 몇 사람들은 아침식사 해 먹고 오느라 늦어지는 모양이고..

 

 

 

왼쪽으로 무슨 마을이 하나 보이는데 정확한 지명을 알수가 없다.

그러나 표시가 되는것은  건너편 섬과 송전탑이 마주보고 전기줄을 마주 잡고  있는것이다.

 

높직한 바위 있어 문바위라는 곳에 왔는데 이정표가 있다.

조금 더가면 여천으로 내려가는 삼거리 와 1.29키로 가면 "칼이봉"이라는데  

재미 있는것은 이정표가 작아도 있을것은 다 있다는거다.

전국의 산을 다 다니는 나는 항상 이정표 보고 관리들 험을 잡는데

이작은 이정표는 방향과 거리.. 그리고 중간 지점에 삼거리가 있다는 것까지 표시 해 주었으니

참으로 장원감 이다.

 

 문바위 지나자 마자 만나는 바윗길 위에는 예쁜 소나무 한그루 있다.

잘생기지는 않았지만 하늘과 바다와 섬 ..어울려 그 앞에서 사진 찍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우측 아래에 옹달새 있다는 표시 인데   우리 일행 하나 잠깐 내려가서 생수병에 물 받아 오고,

 

 

문바위에 790미터 와서 숲속에 삼거리 이정표가 있다. 거기에는  대형 안내판과 식탁까지  있다.

좌측 해변쪽으로 800미터 내려 가면 여천 이라는 표시 인데 "여천"에서는 건너편 돌산도 신기항으로 가는 페리가 있다.

우리 같이 먼데서 작정하고 온 산람들은 우학 까지 가고 , 우학에서 함구미까지 11키로 가지만

당일 짧은 산행하는 이지방 사람들은 여천에서 페리를 타고 돌산도 신기항으로 간다.

왜냐면 우학에서 여수항 까지는 선비 10,000원 내고 1시간 20분 가지만

여천에서 돌산 신기항 가는 배는 선비 5,000원 내고 25분에 바다 건너 간다.

그러니까 차량을 갖고 온 사람들은 거으가 여천에서 돌산으로 건너 간다.

(차량 승선비는 더 비싸니까 )

우리야 시간 걸리고 돈 더들어도 편한것을 선택 하지만 말이다. 

 

 

길이 편하니까 칼이봉 까지 600미터 13분에 왔다.

여기 이정표도  문바위 와 칼이봉 사이에 T자 삼거리를 표시해 주었다.기특한 지고...ㅎㅎㅎ

아마도 여천 사람들이 파워가 쎄서 그런가 ???

 

 

 

떨어진 동백꽃송이는   전혀 애절하지 않다   아마도 내가 산꾼이라 그런가 ??.

땅에 뿌리 박고  다시 피어 나는것 처럼 기운차다.

 

 

아주 편편하고 쉬운길 동백꽃 밟으며 30분 가서  

 

 

 

대유- 느진목이 4거리 도착 하였다.

좌측 해변으로 내려가면 대유 라는 마을 이고  우측은 느진목이 두모리 저수지 방향이다.

날씨도 너무 좋아 산행 끝나고 시간 남으면 직포 해송숲까지도 가보고 싶은 마음 이다...

 

 

 우측은 우학에서 넘어오는 포장도로인데 직포로 가는 길인가 보다.

 

 

 

 또 동백나무숲길 ...어지러히 깔려있는 꽃송이 송이 ...생전 처음 싫토록 동백꽃송이 밟아 보는데

떨어진 동백꽃송이는 허망하지도 않다.

웨딩홀에서 신부의 고운 발아래 뿌려지는 꽃바구니 같은 기분이 드는것은 밝은 봄날이라서 그런가 ??

   

 

 

 

 

빨간 보석 같은 꽃송이 드믄 드문 박힌 오솔길을 나가니까 .

 

 

 햇볕 가득히 머금은 커다한 동백나무 나무가 나를 반긴다.

 

 

 오늘 산행에 나선이 중 몇은 산행 훈련이 덜 되어 땀을  많이 흘린다.

 

 

 500미터 남았다는 옥녀봉이 마지막 높은 봉이다.

높아 보았자 260메타 이지만...

이정표 지점에서 좌측으로는 소유 마을 ..우측으로는 냉수동 이라는데 지도상에는 없어 ???어?튼 직포 방향이다.

 

이정표 ... 샘터가 216미터 라는데  너무 멀다.

아직은 덥지 않을거라 생각해 생수 한병 배낭에 넣지 않았는데..

그래도 200메타 내려 갔다 올 생각이 없다.

 

 

 12시 40분 옥녀봉에 도착 하였고  검바위는 1.9키로 남았다는데

검바위가 산행 종점 이다.

 

 

옥녀봉 바위는 전망이 너무 좋아 뒷편으로 소유 마을 내려다 보이는데

나도  겨울 등산복이 후덥지근 해서  반바지 생각이 난다.

잠시 뒤에 도착한 우리 중호 오라버니는 웃통을 훌쩍 벗어버리고 사진 한장 찍어 달랜다.

부적절 하니까 사진은 못 보여드리오니 양지 하시기를 바랍니다.

 

 소유마을 대유마을 이 삼각으로 보는 작은 섬은  성산 일출봉 같은 기분이 든다.

자세히 보면 넓은 분지위에 농사 짖는 집이 3 채 다.

 

  ㅇㅇ14시30분 배 탈예정이니 시간도 널널하고 하여 퍼 질러 앉았는데

누가 지치고 피로 한지 역역 하다.

 

 옥녀봉에서 일어나 잠깐 오면  조망 좋고 넓직한 바위가 있다.

십수명은 둘러 앉아 먹을수 있는 명당 자리 구나.

 

 또 앉고 싶은 마음이 생길까봐 얼른 걸음을 옮기니 ...

아 - 하 -  우리가 여수 가는 배를  탈 우학리 남면 사무소 보인다.

  

 좌측 벼랑 아래로는 함구미 에서 우학으로 오는 포장 도로..

 

 

 산행경력이 짧은 사람들은 체력조절을 잘못해서 괴롭지 ..

그러길래 소주는 마시지 말라는데..

남면사무소 보이는데  뜨겁고 지루 하다.

 저 아래 포장도로 까지 내려가야 하는데  등산로는 자꾸 옆으로 만 간다.

 

또 동백나무 숲.....

 

 

 일행 6명이 선두 후미로 나뉘여 졌네...허  참..

 

 이정표는 검바위 까지 400미터 남았다 하는데..동백꽃송이는 무수히 깔렸구나..

 

그래도 어쩌나 이 숲길 내려가기전 넓고 큰 바위에서 

등산화 벗고 앉아 후미 오기를 기다리는데 

함구미에서 도보로 우학리 면사무소까지 걸어 간다던  우리 팅팅이 이형은 뭐하나 하고 자주 전화를 걸었는데

남면사무소 앞에서 하염 없이 기다리고 있단다.

 

놀면 뭐하냐 ?   배시간도 확인하고,,, 점심 먹을 집도 알아봐라 하고  주문을 하여 염장을 지른다.

 

 

동백숲에서 나와 내려다 보면 취수장 건물 보이고 

그옆으로 내려오면  잘 만들어 놓은 안내판 서 있는데  참 잘만들어 놓았다.

(해상국립공원 지역 이라 그런가 생각이 든다)

 

 

 그런데 맥 풀리는 것은  포장도로에서  선착장 까지 1키로를 걸어서 가야 한다는 거다.

우리를 추월한 등산객 3-4명은 선착장으로 가지 않고  그냥 거기 서 있다.

의문이 나서 주시 하니  ...그들은 여천으로 갈 모양이다.

택시를 콜 하면 여천에서 14시30분 배를 탈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래도 우리는 우학리 가서 점심을 먹어야 한다.

새벽4시에 해장국 한그릇 먹었으니 배도 고플거라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터달터덜 내려오는 우리 일행 ...뒤에 남은 다른 팀...

그러나 우리가 더 복을 많이 받았다.    왜냐면????

 

 

 

 포장도로 아래 샛길에서 매화를 보았기 때문이다.

 

 

 동백꽃 ??? 오늘 제일 좋고 큰  동백꽃나무를 보았다.

 

 

 

매화꽃 가지를 잡고 붉은 동백을 배경으로  증명사진 한장...

우 와  이런 행운이...작년 삼월 에 하동 청매실 농원 뒤 쫓비산에 매화꽃 보러가서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나 ??? 

올해는 벌써 꽃구경도 다했나  보다....5월에 철쭉 빼고...ㅎㅎㅎ

 

 

 

 

 남도라 ~섬이라 ~봄이라~마늘도 싱싱하게 자라는 구나 !!!

 

 우리가 백반 먹은 상록수 식당 에서 본 혁필 이다.

옛날 옛날 5일장 설때면 보았던  글씨 ...다.

 

 

위 사진은  오늘 백반집에서 먹은 김 인데 참 맛 있더라.

맛 있어도 많이 먹으면 안된다 안된다  하였는데  그 이유는 ???

여수 시내에서 유명한 해산물정식집  "한일관" 을 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운동을 막 시켜서 밤 8시 이전에  다 소화 시켜야  더욱 맛있게 먹을수 있는데 말이야 ..하고 걱정을 합니다..

 

 

 

 

 우리 팅팅이 이형은 나름 대로 꿍궁이 속이 다 있었습니다.

배낭에 낚시대 숨겨 와서 뭘 잡겠다는데...허  참...

 

 

 어른 팔뚝 보다도 더 큰 숭어 한마리 떠 올라 놀리고 갑니다... 나 잡아 봐~라~ 하고..ㅎㅎㅎ

 

 

면사무소 가 있는 선착장이라 해경 파출소도 있고 ,육경파출소도 있고, 여객선 터미날도 있는데.. 

배 탈사람은 별로 없다.   승용차 한대... 그리고 우리일행들 ...그리고 주민 몇명 뿐...

 

 

16시35분 배는   16시26분에 빈 배로 들어 온다. 아마도 안도에서 오는 모양 인데..

 

 

 

 배에올라 운항시간표 보니 맞지가 않다.    2월 15일 까지 라서 그런가 ??

그런데 또 돌발사고 가 발생 이네요 ..

한일관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하려 했더니 손님이 하도 많아서 예약을 받을수 없단다.

오늘 연휴라 서울에서 관광객이 무쟈게 왔다 합니다.

그러면 가서 기다리면 어떠냐 하니   오라는 소리는 안하고 30분-1시간 기다려야 한 다는 말만 되풀이 하네요.

그래 우리가 23시 기차 타고 서울 갈 사람인데   어떠냐  하고  쳐들어 가기로 작정 했읍니다.

 

 

 그러는 중 배는 여천에 닿았는데  ..과연 여천에는 차량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아는 사람은  다 안다고.....

 

 

 배는 여수항 돌산대교 밑을 지나  여객선 터미날에 왔고..

우리는 택시를 붙잡고 여서동 한일관을 가자 하니  교통체증이 있어 시간이 엄청 걸립니다.

 

 

 오후6시15분 한일관 앞에 도착하니 과연... 번호패 받고 기다리는 사람 많네요

 

 

 30분쯤 기다려 상 받았는데   한상에 벌려 주는게 아니고 코스요리 나오듯이 하는  군요.

벌려 놓아야 사진 거리가 되는데..아쉽다.

 

 

나중에 밥까지 먹고 나오는데 1인당 20,000량 이랍니다.

 

 

 밖에 나오니 아직도 번호패 받고 기다리는 사람 많아...

배는 터지게 불러 ... 그래도  밤11시 까지 무얼하나 ???

여객선 터미날앞 수산시장 구경을 갑니다.

 

 

 

배낭 짊어지고  여기 기웃 거리고 저기 기웃 거리고  그래도 시간은 남아.

 

 

 여수의 명물  서대무침을 먹으러 가자고 끌고 갑니다.

아니 여수에 또 와  ??   나는 30년 만에 왔구만... 카면서

배터지 게 먹자고 밤길을 걸어  중앙동 삼학집을 찾아 갑니다.

 

 

 아이고 삼학집 ?? 여기도  번호패 받고 기다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방에 안들어 간다 2인분만 포장 해줘라 "하니  그건 환영 입니다.

2인분 24,000원   마트에 가서 소주 2병 사고 해안가 녹지대 평상위에 좌판 벌리니 

3명은 배탈 났다 도망 가고 ,   4명이서 권커니 자커니 합니다.

 

그래도 연등천 포장마차의 샛서방구이는 못 먹었네요

바람난 여자가 본 서방에게는 안 주고 애인 에게만 준다는 군평선이 구이...

택시기사 몇사람 에게 물어 보았는데 연등천변에 포장 마차가 4군데 있는데

오늘은 대보름날이라 장사를 안 한다는군요.

아 ~ 아깝다  군평선이를 못 만나고 가다니   은제 또 오냐 ???

 

안먹어 못먹어 하던 사람도 여수역 대합실에서 자리 피니 또 마십니다.

열차카페에서 계속 맥주 사옵니다  자기돈으로...

여수 와서 동백꽃송이 싫토록 밟아보고    배 터지게 먹고 갑니다.

또 언제 오게 될까   생각 해봅니다

생각해 보니 여기도 "다찌"집이 있을 터인데..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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