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 방사능 때문에 공포심이 심각합니다. 얼마 전 수돗물, 음식물 등 생활 곳곳에 서서히 방사능 오염이 가시화되면서 공포심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꼭 일본 이야기만은 아닌거 같습니다. 아직 정부에서는 우리나라는 방사능에 전혀 피해가 없을것이다 라고 발표했지만 일반 시민들의 생각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 일본에서는 방사능 때문에 전쟁 아닌 전쟁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방사능이 곳곳에 퍼져 방사성 요오드만 검출됐지만 3개 지자체에선 세슘과 방사성 요오드가 함께 나왔기 때문입니다. 요오드는 반감기가 짧아 3개월 이내 체내에서 거의 사라지지만 세슘은 반감기가 30년으로 먹이사슬을 통해 생태계에 장기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 일본, 중국, 미국에서는 최근 요오드 사재기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오드 성분이 든 소금을 먹으면 방사선 노출에 의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소금 사재기 현상이 빚어지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요오드를 먹는 건 시기상조라고 말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요오드를 먹으면 안된다는 전문의도 있죠. 먹어도 불안, 안먹어도 불안한 지금! 차라리 요오드가 많이 든 식품을 먹는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역이나 파래, 김 종류 말이죠. 그래서 저도 주말에 요오드가 든 음식을 만들어 먹어봤습니다. 그 음식은 바로 곰탕 미역국!
어머니가 사다주신 곰탕입니다. 냉장고에 곰탕과 고기를 해동시켜줍니다 (가져다 주신지 좀 되서 냉장고에 얼려뒀습니다 일인분에 5천원)
그 사이 미역 한줌을 물에 넣어서 불려줍니다. 미역을 좋아해서 좀 많이 불릴 예정입니다 (오랜만에 미역국이로구나!)
곰탕이 녹으면 냄비에 넣어서 녹여줍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녹으면 고기도 넣어줍니다. 그 상태에서 30분 정도 바글 바글 끓여줍니다.
그 사이 미역이 이렇게 불어납니다. 너무 많이 불릴 필요는 없습니다. 곰탕을 끓일때 미역을 불리시면 됩니다.
불린 미역을 30~40분 끓인 곰탕에 넣고 소금을 약간만 넣어서 다시 5분 정도 바글 바글 끓여줍니다. 소금의 양은 입맛에 따라 조절하시면 됩니다. 그럼 요오드가 들어간 (미역 + 소금) + 몸에도 좋은 곰탕 미역국이 탄생합니다 ^^
곰탕은 골에서 나온 지방과 칼슠이 듬뿍 들어 있고, 게다가 칼로리가 높아 영양부족이거나 단기간에 칼로리를 보급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음식입니다. 근데 몸에 좋다고 곰탕을 매일 드시는건 삼가하기시 바랍니다. 곰탕의 1대접 칼로리는 204칼로리! 그 중 지방이 71%로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공기밥은 300칼로리로 밥과 곰탕을 함께 먹으면 504칼로리가 넘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 위암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피해야 하는 음식이죠. 하지만 영양성분을 파악하여 제대로 알고 섭취하신다면 분명 도움되는 식품입니다. 그럼 곰탕 한그릇을 먹고 칼로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1. 꼭꼭 씹어 먹자
충분한 포만감으로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씹는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음식을 먹을 때 꼭꼭 오랫동안 씹어 먹으면 효과적입니다.
2. 세로토닌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자
세로토닌은 트립토판에서 생합성 되는데 트립토판은 몸 안에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바나나, 우유, 치즈, 삶은 고기, 생선 등 필수 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식사 전 포만감을 주기 위해 바나나를 먹고 식사를 하거나 식사 시 생선을 함께 먹으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