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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균실은 중환자실에서 수술 후의 긴박한 상황들을 거치고 어느정도 살아났다고 판단된 간이식 환자들을 위한 일종의 집중 치료 센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2-3주 치료를 받은 후에 일반 병실로 옮겨 지게 됩니다.
이식 수술전보다 이식 수술 후의 관리가 더 어려운 것이고 초기 8일간은 초비상상태이며 이 때부터 전적으로 의료진에게 환자를 맡기고 면회시간에만 환자를 볼 수 있었던 중환자실에 비해 보호자의 몫이 매우 중요해집니다.
의료진:
회진 시간은 오전 9시 및 오후 9시 전후이나 상황에 따라 변경 됨.
간호사는 13명, 1일 3교대로 바뀜. 1명이 2실을 집중 관리함.
준비물품:
세면도구 (치약, 칫솔, 비누, 타월, 샴푸), 눈금있는 물컵, 운동화 (환자들의 몸이 부어 있으므로 푹신하고 한 문수 큰 것), 면장갑 (여러켤레- 병실 밖을 나갈 때 감염예방), Steri-strip 2매 (수술 상처 치료에 사용됨)
식사:
수술 후 14일 때까지 격리식을 하므로 외부에서의 음식물 반입은 삼가.
격리식 해제되면 집에서 해 온 것 먹어도 됨. 단, 집에서 해온 유산균 음식이나 회는 x!
수술 전의 저염식에 익숙한 환자에게 보통 음식은 짤 수가 있으므로 환자식은 평균 염도 20g비해 10->5g 정도로 조절해 나옴.
감염우려로 병실 내에서의 보호자 식사는 금함.
환자의 상태:
산소 마스크끼고 침대차에 실려 올라옴.
3-4개의 연결단자코드로 가슴부분 연결됨. (심장 박동, 혈압, 숨쉬는 것 check)
소변줄 연결됨. 8일째 쯤에 뺌.
무균실로 옮기면서 가족이 옆에서 간호를 하면서 마음은 편해지지만, 한편으로 싸이코시스와 잠들면 그대로 가버릴 것 같은 압박감에 시달리기도 하므로 짜증도 많이 냄. 옆에서 용기를 주어야 함. 필요시에는 간호사에게 안정제 약을 요청함.
편히 자고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회복에 가장 중요함. 오전 6시 X-ray촬영차 2층 방사선과 가는 길에 걷기 운동하는 것으로 시작, 하루 몇 번 내려가 2층 전체를 돌면 운동이 됨. 운동 싫어하면 퇴원은 늦어지고 그만큼 병원비가 많이 듬.
수술전에 당뇨가 없던 환자도 당뇨가 생기므로 걷기운동을 열심히 해야 당뇨 조절도 됨.
각종 주사 (항응고제, 면역억제제, 가래 배출, 항생제, 알부민, 이뇨제) 수시로 맞음.
월요일마다 피검사시 항체수치 검사. 1000이하로 떨어지면 헤파빅 주사 맞음.
피 혈색소 수치가 낮으면 맞는 피를 준비해서 맞음.
진통이 심하면 진통약 (붙이는 것이나 주사) 맞음.
주사액이 일정하게 들어가도록 하는 기계 (Cure-mate)가 4개에서 시작해서 점차 줄음.
팔, 목등에 멍은 퇴원할 때까지 있으나 이후에 없어짐.
어깨 허리 통증이 심함.
폐주머니는 움직일 때 꼭 몸에 붙여야 함.
수술 상처부위 소독 (dressing) 하는 것을 눈여겨 보면서 배울것. 필요 물품은 베타딘 스왑 스틱, 소독약통, 핀셋, 거즈, 무균 장갑. 상처는 면역억제제 때문에 더디 아뭄, 실밥은 수술 후 3주 경에 떼고 복대는 한 달 이상을 더 해야 함.
감영 때문에 6개월 후에 싸우나나 대중탕에 갈 수 있음. 수술 후의 고비는 1주일, 1달, 3개월. 이후 3개월에서 6개월이 적응기임.
각종 검사:
피검사 (초기 2번 새벽 4시 30분과 오후 4시 30분 ->1번 새벽에만)
배 가슴 X-ray (초기 2번 오전 6시와 오후 5시 ->1번 오전 6시에만) - 2층 방사선과 데스크에 병원등록 번호를 쓰고 기다리면 호명함.
초음파 - 간으로 가는 혈관들이 좁아지거나 막힌 게 없나
CT - 간이 잘 자라고 있나, 딱딱해 지는 부위는 없나
핵의학 - 이식받은 간과 담도의 기능을 특수 사진을 찍어서 확인
HLA Typing 면역혈청 검사 - 수혜자와 기증자의 혈액을 섞어 하는 검사로 향후 거부반응여부와 대처 방안을 준비하는 것.
보호자:
보호자는 감염 예방을 위해 한 사람만 (정 힘들면 둘이 교대) 상주. 환자와 접촉하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수술 후 14일까지는 병실 내에서 가운과 마스크, 모자,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여야 함. 병실 출입시 실내화/실외화를 구분하여 신어야 함. 병실 입실 시에는 매번 새 가운으로 갈아 입어야 함.
보호자는 잠도 중무장 (?)한 상태에서 자게 되므로 건강에 유념하여야 함. 유의할 증상으로는 두통, 잇몸/입천장 헐음, 목감기, 무좀, 습진, 치질, 몸살
면회:
환자의 안정과 감염예방을 위하여 병동 내에서는 면회를 제한. 2층에 걷기 운동 시의 터진 공간 이용.
기타 중요사항:
간이식 경과지를 읽는 법을 잘 익혀야 함. 중요 수치로는 간수치 (=엔자임, got/gpt), 황달 (T-biliirubin), 신장 (sCr), 알부민.
황달 수치가 안정되면 눈의 노란색깔이 빠짐.
신장 수치가 높아지면 투석까지도 함.
칼륨수치가 높아지면 전해질 불균형이 되어 심장이 안 좋아질 수도 있으므로 칼류메이트 복용.
복수가 빠지면서 단백질도 빠져 나가므로 고단백으로 잘 먹고 음식으로 보충하면 됨. (우유, 치즈, 고기)
이뇨제는 원래 오전 8시, 오후 4시에 먹는 것인데 병원에서는 오후분을 오후 5시에 다른 식전약들과 함께 줌. 밤에 소변 보느라 잠을 못 자므로 되도록이면 당겨서 받을 것. 아니면, 여유분으로 알아서 조절.
집에서 이불을 가져올 경우는 세탁해서 (가능하면 삶아 빨아) 가져 올 것.
병실 전화 사용을 신청하면 핸드폰, 시외전화를 포함한 외부전화가 집 전화처럼 가능하며 전화요금은 진료 계산서에 포함됨.
하루 일과가 상당히 바쁘므로 일과표를 정리하여 간호사 선생님과 확인하여 아예 병실에 붙여 놓으면 관리하기가 편함.
첫댓글 꼭 필요한 자료 감사합니다. 자료출력하여 입원준비에 참고 할께요. 우선 거듭 거듭 고맙다는 마음과 건강 어떠신지 안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