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클라이밍과 함께한 시간들...!
계사년 청마의해 새싹이 움트려는 3월 중순에, 신라 김유신 장군이 삼국통일을 이루기 위한 수련장이기도 했던 팔공산, 팔공클라이밍스쿨, 팔기, 라는 반복적인 숫자의 의미있는 출발로 시작하여 4주 동안의 땀방울 흘리며 힘들었던 과정을 마치고 벗 꽃이 활짝 핀 4월에 수료식을 갖게 된다는 것도 먼 후일까지 감회가 새롭게 느껴지리라 생각합니다.
먼저 4주 동안의 땀방울로 온몸을 적셨던 교육과정을 인내하며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격려하며 좋은 말씀을 해 주신 학장님과 회장님, 정성과 열정으로 클라이밍 기술을 코칭하여 주신 강사님들께 8기를 대표하여 심심한 사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본 과정에 지원한 동기는 각 개인 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뭔가 도전해 보고 싶은 용기에 서 비롯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평소“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라는 논어 글귀와“감히 도전해 보지 못한 사람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명언도 생각하며, 가능한 여러가지에 도전하고 싶으며,아마 동기님 모두가“도전하는 삶이 아름답다“는 말을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첫날, 매듭법과 클라이밍 등 색다른 체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But(그러나) 둘째 날부터 시작되는 체력훈련은 힘에 겨울 수밖에 없었고, 여성동기 몇 분과 학생동기들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되었다. 왜냐하면, 모집요강 지원자격엔“암벽등반에 관심있는 대구시민 누구나”로 되어있으며, 평소 가파른 산악 속보에 준비된 체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본인도 모임 산행엔 별 문제가 없었으나 가파른 속보 산행은 연식에 한계를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허나, 의욕 넘치는 강사는 저질 체력에 대한 답답함으로 군대식 용어 표현은 대구 사나이의 억센 표현이라 이해할 수 있으나, 타 지역에서 남편을 따라온 여성이나 학생들의 감성을 배려한 용어가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체력의 뒷받힘이 안전사고 예방과 교육의 효과를 거두는 기본적 요건이라는것도 이해하나, 관심있는 대구시민 누구나”의 자격요건을 예견한 배려된 프로그램으로 기획되고 운영되었다면 참여자들의 감동이 훨씬 더 크지 않았을까,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대부분이 공감한다면서도 좋은 것이 좋다는 분위기는 경험상 잘 간파하고 있으며, 본인도 무척이나 망설이다가 분위기만으로 지속되기 보다는 자신이 몸담은 조직의 명예와 발전을 위한 애정으로 함께한 시간들을 생각하며 감히 필을 들게됨을 이해하였으면 합니다.
끝으로 보약은 원래 쓰다고 하지요. 강사의 억센 표현도 감사한 마음의 보약으로 생각하며 정성과 애정으로 함께한 팔공클라이밍 가족들의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여 팔공클라이밍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4월.
팔공클라이밍스쿨 제8기 대표 박성근 드림.
첫댓글 3주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수료를 축하드립니다.
부족한 점도 많았으리라 생각되며 좋은 말씀 꼭 기억해서 차기 교육때는 반영 하도록 하겟습니다
수료후에도 팔공클라이밍스쿨 에 애정과 관심 가져주시리라 믿으며 지속적으로 참여 해서 학교 발전에
많은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팔공클라이밍 스쿨은 우리모두 가 주인이며 우리모두가 참여해서 이끌어 가는 여러분들의 학교입니다...
8기 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몸과 마음 여러가지로 힘들고 불편하셨음에도 8기 중심에서 끝까지 함께하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수료를 미리 축하드립니다. 저도 4월에 수료를 해서 그런지 8기에 애정이 많습니다. 우리 스쿨의 동문이 되심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진솔한 후기 잘 보았습니다.
체력은 개인마다 차이는 분명히 있습니다.
작년6기에는 우리 아들 중3,그리고 두명의 초등생,아가씨,주부까지 같이 8기 여러분과 동일한 인원구성으로 동일한 강사님께 산행과 교육을 받았습니다.
저 또한 첫날 산악구보를 잊을순 없지요.
그러나 교육이 겁듭될수록 우려했던 초등생들이 어른들보다 더나은 모습을 보이는데 어른들은 핑게를 댈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함께 같이 가는게 중요하다 말씀드렸습니다.
초등학생도 함께 받을수있는 수준의 교육입니다.
남은 한주 더 화이팅 해시고 부족한점 수로식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주세요.
8기 여러분 화이팅 해주세요^^
회장님 글이 너무 재밌으세요~^^
가슴에 쏙쏙 들어오는 글귀들이 참으로 두번 세번
읽혀 지네요~♥♥♥
8기 동기분들 더욱 건강해지는 혁신의 봄이
오래 되었음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