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코미가 주부인지 주부가 코미인지 코미도 헷갈리고 있습니다. 코미가 울 마눌님을 대신해서 홈앤쇼핑에서 LA갈비와 갈비찜을 주문했습니다. 울 막둥이가 고기 좋아하는 것이야 코미와 코미네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두말하면 잔소리죠. 울 마눌님은 마치 아이들을 육식동물로만 키우는것 같다고 고민하지만 클때는 먹고싶은것 팍팍 먹어야한다는게 코미의 아이들 키우는 지론입니다. 여하튼 또 코미가 혼자 컴 랜더링하면서 텔레비젼 채널을 만지작 거리다 홈앤쇼핑에서 윤상섭LA갈비와 갈비찜을 방송하는 것을 보았네요. 그리고는 마치 지금 사지 않으면 큰~~ 손해가 날 것 같아서 윤상섭 LA갈비와 갈비찜을 주문했답니다. 사실 이런 먹거리는 울 마눌님이 마트에서 고기상태 확인하고 사는것을 원칙으로 삼았지만 울 마눌님 출타중일 때 확~~ 질렀습니다. 그것이 무더위가 한창일 때인 8월16일이였답니다. 코미생각에 이런 습하고 무더울때는 역시 잘 먹고 잘 쉬는 것이 가장 여름을 잘 보내는 비결이라는 생각이였습니다. 그리고 짜자자잔~~~~ 도착, 그날로 바로 LA갈비를 구워보았습니다. 코미는 마침 지난번 숯불도 샀기 때문에 숯불에 LA갈비를 바짝 구워먹을까 했는데 울 마눌님이 후라이팬에 알아서 잘 구워주겠다고.... 울 마눌님은 홈앤쇼핑에서 윤상섭씨가 구웠던 방법 말고 먼저 LA갈비를 꺼내서 충분히 녹인 후 움푹한 궁중팬에 윤상섭 LA갈비를 양념까지 몽땅 넣고 끓이다가 가위로 긴 LA갈비를 먹기 좋게 한토막씩 잘라서 넣고 또 LA갈비의 양념 간장이 반쯤 졸아들때까지 완전 졸여줍니다. 그리고 준비했던 양파와 얄팍하게 썬 감자 그리고 대파를 넣어주고 완전 물기 없도록 쫄여줍니다. 그리고 저녁으로 울 막둥이가 좋아하는 김 모락모락 나는 하얀 쌀밥과 함께 주더군요. 맛이요? 맛있었습니다. 고기에 양념이 잘 녹아들었는지 아니면 오래끓여서 그런지 고기가 완전 부드럽고 고기 특유의 비릿한 냄새도 없고 코미네 가족은 앉은 자리에서 2팩을 몽땅 먹었습니다. 양념에 졸인 야채마저도 엄청 맛있더라구요. 사실 반신반의했던 홈앤쇼핑에서 구입한 LA갈비였는데 가성비 아주 갑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은 갈비찜이 너무 궁금하여 울 마눌님이 갈비찜을 준비했습니다. 갈비찜의 방법도 LA갈비와 비슷하게 하는것 같은데 갈비찜도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미네 가족 모두의 입맛에는 갈비찜보다 LA갈비가 더 맛있다고 이구동성이였습니다. 홈쇼핑에서 고기류를 구입하는 것에 완전 불신했던 울 마눌님도 본인이 요리해놓고는 아주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사실 집에서 갈비를 만든다든가 갈비찜을 하다든가 하면 한끼를 먹기 위해서 고기 사와서 핏물빼고 초벌삶고 양념장 만들고 고기에 양념장 넣고 끓이고 불조절해서 양념 잘 베게 조절하고 각종 야채 사다가 다듬어서 넣고 하루종일 종종 거리면서 일하던데 그래서 갈비찜은 거의 명절에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였는데 완전 간단 간편해 보입니다. 그간 양념이 되어있는 고기는 고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없어서 걱정이였는데 오늘 먹어본 홈앤쇼핑에서 구입한 윤상섭 LA갈비와 갈비찜은 그 불신을 확 무색하게 만들었답니다. 코미네는 일주일에 한 번씩 LA갈비와 갈비찜을 저녁식탁에 올렸기에 아쉬움이 있던지라 다시 추가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도착했네요. 아마도 오늘 또는 내일 울 마눌님이 LA갈비나 갈비찜을 해 주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
출처: 코미블로그 원문보기 글쓴이: 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