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Force7 시리즈가 시장에 등장한지도 2년여가 훌쩍 지나가 버렸다. GeForceFX 시절만해도 암울하던 nVidia 진영이 GeForce6 시리즈로 다시 주도권을 되찾은 후 그 우위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타진했던 제품이 GeForce7 시리즈였다.
한번 앞서기 시작한 기술과 시장의 지배력은 경쟁사가 이에 대응할 때 마다 조금 더 느긋하게, 그러나 조금 더 강력한 제품으로 대응해가며 잃었던 시장의 대부분을 다시 회복하는 저력을 보여주었고, 이런 우위는 적어도 국내 시장에선 현재 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과거 nVidia의 라인업이 2년을 유지한 경우가 드물다는 점을 감안하면 GeForce7 시리즈는 무수한 히트작을 바탕으로 예상 외의 긴 생명력을 보인 제품군이라 할 수 있다. 돌아보면 최고의 성능이란 찬사를 받았던 7900GTX나, 각종 변종을 출현시키며 가격대 성능 비에서 늘 최고란 수식어를 달고 다녔던 7600GS까지, 수많은 명작들이 이 시리즈에서 탄생되었다.
GeForce7900GS와 비슷한 시기에 등장하기 시작한 7950GT는 기존 7900GT의 연장선상에 있는 제품이고, 시장의 주도적인 위치에서는 다소 벗어나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nVidia는 7900GT의 레퍼런스 클럭을 450MHz에서 550MHz로 향상시키고 가격을 7900GT에 맞추는 방식으로 기존 7900GT를 자연스레 7950GT로 전환되도록 유도하고 있는데, 여러 그래픽 업체에서 서서히 7950GT 기반의 제품들을 선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이엠텍의 XENON 7950GT 괴물은 이런 nVidia의 7950GT 칩셋을 얹고,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잘만 VF900 쿨러를 채용해 정숙성과 발열을 함께 해결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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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Emtek GeForce7950GT XENON 괴물 512MB |
칩셋 |
GeForce 7950GT(G71) |
코어 클럭 |
550MHz |
메모리 클럭 |
700MHz (DDR 1400MHz) |
메모리 용량 |
512MB GDDR3 |
메모리 인터페이스 |
256bit |
인터페이스 |
PCI-Express x16 |
픽셀 파이프라인 |
24 |
버텍스 파이프라인 |
8 |
유통사 |
이엠텍 |
가격 |
355,000원(E.S.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