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25. 시흥 왕골낚시터.

[까만바람(김정엽)]

매서운 바람이 부는날 시흥시 왕골낚시터에 들렸습니다.

현장에서 우동을 끓여 세트낚시를 하고 싶었는데 열심히 우동을 끓인 정성이

무색하지 않게 서너시간동안 십여수 이상 손맛 보고 왔습니다.

아트헤라님이 낚시하시던 2호지에 비해 비교적 많은 양의 떡붕어가 들어있는 1호지에서

가람형님, 빵사네, 핑크감자, 무사도님, 갈매기님, 매운탕과 함께 할수 있어서 더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에 이은석 국장님도 뵐수 있었는데 올 겨울에는 자주 뵈야죠~~

방한복을 잔뜩 입고 든든히 중무장을 했어도 불어오는 칼바람은 매서웠어도

한겨울에 떡붕어 손맛볼수 있으니 단골 조사님들이 많은가 봅니다~~

새로 정비한듯한 바닥과 거치 각목은 깔끔한 느낌이었고 점심때 먹었던 김치찌개도

얼큰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저녁에는 가람형님이 멋진 중화요리 코스요리 사주신 덕분에 여러 동생들 잘 먹고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저 요즘 들어 부쩍  대리운전 많이 부릅니다~~ㅋㅋ

환경과 채비구성 

낚싯대	10척	날 씨	맑음
포인트	1호지 중간부분	수 온	7.5 도
목줄 길이	윗목줄 8센티 아랫목줄 55센티	원줄/목줄호수	원줄 1호 목줄 0.5호
수 심	대략 3 미터권	바람/대류	바람은 뒤에서 앞으로 대류는 좌에서 우로 조금씩
사용한 찌	남촌 블랙 파워세트(무크) 4호, 저부력 솔리드 5호

떡밥배합 및 조과 등 기타사항 

첫번째 사용한 떡밥패턴  (10척 단차 슬로프)

신B 200cc + 슈퍼D 200cc + 파우더 베이트 200cc + 아사타나 잇폰 200cc + 물 200cc

잘섞고 5분여후 덩어리지지않게 살살 부수어 사용하다가 찌가 깊은 목내림이 되기전에는 건드림이

간헐적으로 나오는데 막상 목내림이 끝나면 입질을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해서 당고노 소꼬쯔리(하)를 소량씩 뿌리며 섞어주고 떡밥을 살살 둥굴려 목내림이 되기전에는 풀림이

적게 되도록 신경써서 달았습니다.

처음 맞춰놓은 아사타나용찌를 긴톱의 솔리드찌로 바꾸고 단차슬로프로 전환했습니다.

2호지의 경우에는 15척이 바닥에 닿는 수심이었고 1호지는 10척이 바닥에 닿는 상황이라 바닥수심을

잰김에 끝까지 단차 슬로프 낚시를 했습니다.

아사타나는 바람이 너무 불어 포기를 했었구요..

너무 거세고 차가운 바람덕분에 몇일전 전북 부안의 고부천 수로에서보다도 수온이 2도가 높은

상황이었는데 물 그릇에 손을 넣기가 무서울 정도로 체감온도는 차가웠습니다.

미끼는 하얀색상이 돋보이는 어신(아타리)을 사용했구요.

전자렌지에 돌려도 되나 구식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직접 끓이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귀찮아도 재미있거든요..^^

물론 어신은 전자렌지에 돌려서 간편하게 제작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자렌지로 우동 만드는 방법

(어신 1봉을 머그잔이나 두장을 겹친 종이컵에 붓고 가을과 봄에는 80~90cc 정도를 기준으로 

하는데 겨울철에는 잡어의 성화가 적고 물의 양이 부드러운 느낌의 우동이 붕어가 흡입하기에

용이하도록 엄한기에는 물을 100cc를 붓습니다.

그후 젓가락이나 막대를 이용 잘 저어서 물에 완전히 희석된 어신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강"

또는 500W로 40초 가열합니다.

40초가 지나면 꺼내서 군데군데 굳어진 곳이 잘 풀리도록 저어주고 다시 전자레인지에 넣고

동일하게 "강" 으로 20초간 가열합니다.

이것을 다시 한번 저어주고 마지막으로 다시 1회 강으로 가열하는데 어신의 중앙부가 부풀어

오르면 전자레인지를 멈추고 용기를 꺼내어 가볍게 저어 열을 식히면 완성됩니다.)

"어신" 소포장 한분포 + 찬물 100cc 잘 녹도록 휘저어준후 불위에서 끓이면 액체가 젤리형태로

변하는데 액체가 남지 않을때까지 계속 저어주면 됩니다.

사이사이 공기가 많이 들어가지 않도록 저어준후 압출기에 넣고 물 담은 떡밥그릇에 짜주면 됩니다.

유념하실점은 압출기를 높이 들고 짜면 우동크기가 작아진다는 사실!!

두께 조절은 그때그때 현장 상황에 맞춰 사용하세요~~

1~2분정도 우동이 식을때까지 기다렸다가 채에 걸러 물기를 어느정도 제거한후 작은 그릇에

안정액(와라비직인)을 우동이 잠기도록 부어주고 한줄씩 띄어 원하는 크기로 잘라서 사용하면 됩니다.

안정액 대신 우유를 사용하셔서 좋지요. 단 안정액은 우동의 비중을 조금 높여 사용할수 있습니다.^^

한번씩 해보신 분들은 쉽지만 처음 만드시는 분들을 위해 적었습니다.

아무튼 한겨울에도 한번씩 손맛보고 좋은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보면 즐거움은 배가 됩니다.

문득 처음 중층낚시를 시작할때의 설레임과 초심 다시 새겨본 날이었습니다~~

[무사도]

빵사친구가 날을 참 잘골라어 와서리^^ 우리모두 감기 걸린사람없이 잼낚 했읍니다 먼길 온 친구에게 박수를보내며
다음부터는 길해매지 말고 네비 업글하구 날씨 잘보고.혼자 다니지 마시게 빵사친구님.
함께한 식구들 모두 방가요....

[까만바람(김정엽)]

추운날 고생 많았어요.. 무사도님..
담번에 또 뭉칩시다~~!

[찌노리(정대원)]

무사도 행님~!! 사진으로 보니 반갑습니다...

[빵사네(안윤일)]

친구 재미난 하루를 같이해주어서 고맙워이~~~~담에는 시흥쪽에서 1박하면서 낚시하세~~ㅎㅎ

[초코파이(허준성)]

왕골낚시터 참좋아 보입니다...언제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횐님들 수고하셨어요 ㅋㅋ

[까만바람(김정엽)]

비교적 가까이 계시니 짬낚시 가실때 강추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또 뵈요~~

[Tension]

즐감하고 갑니다. 까바님 얼굴이 안보이는군요. ^ ^

[까만바람(김정엽)]

그러게요~~ㅋㅋ
텐션님하고 함께 낚시한지도 벌써 한참 됐는데 ... 올해 가기전에 함 뵈야하는데..

[긴꼬리붕어]

운탕아 군밤 장수 같아 ㅋㅋ

[까만바람(김정엽)]

ㅋㅋ 군밤장수 치고는 너무 깜찍하게 생겼죠~~

[에프]

다음번엔 갈께....잼 있었을것 갔은데....담주에는 어디로 가나...

[까만바람(김정엽)]

담주에는 방콕? ㅠ.ㅠ

[코뿔소(오종설)]

추운데도 괴기얼굴을 보는것 자체만도 행복이지요

[까만바람(김정엽)]

코뿔소형님 낚시 가셔야죠~~
가실때 공지 올려주세요~~

[찌노리(정대원)]

까바 행님과 가람행님 운탕이 그리고 무사도(정우) 행님 멋있게 나왔네요..
오래만에 댓글 올려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ㅋㅋ 그리고 죄송해요.. 앞으로 자주 들리겠습니다...

[무사도]

대원아 잘지내지 언제나 형은 널사랑하는 동생이라 생각한다 .언제든 연락하구 살자.
참 결혼은 했니? 아무튼 얼굴보며서 얘기하자 대원아

[까만바람(김정엽)]

술한잔 해야지..^^ 전화해!!

[머시마(조 현구)]

사네야 조심해 수열이짝 날라~~ㅋㅋㅋ
수열아 될수있쓰면 까바형은 피해라 붕어들이 까바형님 무지무지 싫어한다~~ㅎㅎㅎ

[까만바람(김정엽)]

왕골은 만만하던데..ㅋㅋ

[빵사네(안윤일)]

ㅋㅋㅋ

[매운탕]

ㅋㅋㅋㅋㅋㅋ

[빵사네(안윤일)]

즐거운 하루였습니다~~함께해주신분들께 감사하고요~~ 가람형님~~!! 넘 맛있는 음식 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매운탕]

저두요

[핑크감자 ( 임창현 )]

요날 저녁에 평촌에서 당구도 이기고 가람형 님이 맛난거 사주시고.......
잘먹었읍니다... 가람형님......

[매운탕]

저두요

[쟈칼(김우근)]

추운데 고생들 하셨습니다..
윤일형님 멀리 돌아 다니셨네요^^
대청댐까지 오신김에 댐낚시 함 해보시지 그러셨어요^^ㅋ

[개똥이(최인준)]

갈라했는데...그놈에 몸살떄문에..ㅠㅠ;;

저도 짱깨 좋아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