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의 땅, 인제 방태산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에 위치한 방태산(芳台山)은 정상인 주억봉(1,443m)과 구룡덕봉(1,388m), 깃대봉(1,436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웅장한 산세를 지니고 있으며 주변의 개인산, 응복산, 가칠봉 등 1,000m급 오지의 산들과 함께 깊고 깨끗한 계곡을 사방으로 품에 안고 있다.
산정에서의 조망이 탁 트여 주변 산 능선의 풍경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주 산행로인 방태산자연휴양림이 들어서 있는 적가리 계곡의 풍치가 독특하여 어느 때 가도 좋은 산으로 휴양림내 위쪽 계곡 중간에 걸쳐진 2단 폭포인 이폭포 저폭포는 적가리골이 수십 가닥의 계곡 지류를 가지고 있어 수량이 풍부하며 한겨울에는 커다란 빙폭을 이룬다.
또한 이곳에는 정감록에서 말하는 삼재불입지처(물, 불, 바람 세가지 재난이 들지 않는다는 곳)가 7군데나 있어, “3둔 4가리” 라고 하는데, “산속에 숨은 평평한 둔덕”이라는 뜻의 3둔은 살둔, 월둔, 달둔으로 홍천 내면에 있으며, “밭을 일굴수 있는 작은 땅덩어리”라는 뜻의 4가리 중 아침가리, 적가리, 연가리는 인제에, 명지가리는 홍천 내면에 위치해 있는데 옛날 평안도와 함경도 사람들이 많이 찾아들어 수백 가구의 화전민촌을 이루며 살았다고 전해진다.
방태산의 방동약수는 약 300년 전 어떤 심마니가 방동리에서 60년생의 씨가 달린 산삼인 육구만달을 캐낸 자리에서 약수가 치솟기 시작했는데 그날 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져 본 일이 없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 약수를 마시고 효험을 보았다고 하며 자연보호중앙 협의회에서 "한국의 명수"로 지정할 만큼 효험이 있는 신비의 물로서 탄산성분이 많아 설탕만 넣으면 영락없이 사이다 맛으로 탄산 외에도 철, 망간, 불소가 들어 있어서 위장병에 특효가 있고 소화증진에도 좋다고 한다.
개인약수는 1891년 지덕삼이 발견하였으며 이 약수는 주변에 1백년 이상 묵은 잣나무, 가문비나무, 전나무, 소나무 노목들이 우거져 있어 지상으로 용출하는 약수만 보아도 가슴속을 시원하게 하며 옛부터 약수를 마시기 전에 나쁜 일을 하고 먹으면 물이 흐려진다는 설화도 담겨져 있는데, 약수물에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위장병, 당뇨병 등 치료에 특효가 있다고 전해져 많은 관광객과 요양환자들이 찾고 있다. 개인약수는 여느 약수터와 달리 해발 1,080m의 남한 최고의 고지대에 위치하여, 오염되지 않은 차고 순수한 맛을 간직하고 있으며, 탄산수로 철분, 칼슘, 칼륨, 불소, 마그네슘, 나트륨, 규소, 구리, 망간 등 우리 인체에 유익한 성분을 지니고 있다.
이럴듯 아름다운 은둔의 땅을 지난 10. 25(토) 직장에서 46명이 단체로 찾았다. 오전에는 날씨가 좋았는데 오후에 갑자기 흐려지기 시작한 날씨는 곧 바로 비를 뿌려대기 시작하였다. 오전 9시 방태산자연휴양림 주차장을 출발, 11:40~12:40 구룡덕봉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하고 13:25~13:45 주억봉 을 거쳐 15:40 개인산장에 도착하였으니 11km를 6시간 40분 걸은 셈이다.
↓ 출발전 기념촬영
↓ 마당바위
↓ 2단 폭포(이폭포 저폭포)
↓ 적가리골의 무명폭포
↓ 매봉령에서 . . .
↓ 매봉령 → 구룡덕봉 가는 길
↓ 매봉령의 마가목
↕ 구룡덕봉 직전 만나는 임도에서 . . .
↓ 구름모자 쓴 설악산 대청봉
↓ 적가리골
↓ 진동계곡 방면, 멀리 양수발전소의 풍력발전기
↓ 계방산 마루금
↓ 오대산 마루금
↓ 구룡덕봉에서 점심을 . . .
↓ 가야할 주억봉
↓ 적가리골
↓ 등로의 주목
↓ 주억봉 직전 삼거리에서 . . .
↓ 정상표지석 조차 없는 썰렁한 방태산 정상
↓ 지나온 구룡덕봉
↓ 싸락눈과 함게 갑작스럽게 불어닥친 바람에 . . . .
↓ 가는 방향의 배달은석과 깃대봉
↓ 개인약수 지나 내려오는 길에 . . .
↓ 개인산장앞 주차장
↕ 미산리의 내린천
↓ 식당에서 . . .
↓ 걸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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