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솜털 80%랬는데"...무신사서 옷 살 때 주의해야 하는 이유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덕다운(오리털) 및 캐시미어 의류 약 8000종의 혼용률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23일 밝혔습니다.
무신사는 지난달 충전재 혼용률을 속인 인템포무드의 판매를 중단하고, 오는 4월 1일자로 라퍼지스토어의 퇴점을 결정했는데요. 이달에는 오로의 퇴점을 확정했으며 굿라이프웍스, 디미트리블랙, 후아유, 라미네즈의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제재를 받은 5개 업체는 최소 5일에서 최대 35일간 무신사에서 모든 상품을 판매할 수 없습니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에 공인 시험성적서 제출을 요구해 7968종 중 4573종에 대한 성적서를 확보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성적서를 제출하지 않은 업체는 다음달 3일부터 판매가 중지됩니다.
앞서 무신사 내 입점한 라퍼지스토어에서는 판매 중인 덕다운 패딩 점퍼 제품에 '솜털 80% 사용'이라고 표기해 놓고 실제 솜털 사용량은 3%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며 파장이 일었습니다.
무신사 관계자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급속한 양적 성장 과정에서 질적 성장을 충분히 챙기지 못한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고객과 브랜드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차별화된 패션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분명 솜털 80%랬는데"...무신사서 옷 살 때 주의해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