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마대산
마대산(馬垈山 1,052.2m)은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김삿갓계곡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마대산과 곰봉 사이 노루목에 김삿갓 유적지가 자리하고 있다.
마대산과 곰봉 등산 후 조선민화박물관이나 고씨동굴, 영월읍내의 장릉, 청령포, 봉래산 천문대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마대산은 대중교통편이 편리한 대야리 맞대골, 와석리 김삿갓계곡에서 오르내리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이 중에서도 정상 어프로치가 짧은 편인 노루목에서 오르내리는 코스가 제일 인기 있다.
다음으로 찾는 맞대골과 드름골 코스는 약간 길기는 하지만, 긴만큼 경사가 완만해 역시 인기 있다. 반대로 대중교통편이 열악한 남쪽 베틀재 방면은 영춘에서 의풍으로 운행되는 버스편이 고작 3회인 데다 운행시간이 등산에 필요한 시각과 너무 간격이 커 대중교통편을 이용한 빈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김삿갓유적지가 있는 와석리 노루목에서 오르내리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노루목에서 어둔이계곡을 경유하여 정상에 오른 다음, 남릉상 어둔이재를 경유해 다시 어둔이계곡으로 내려오거나, 또는 정상에서 북릉을 타고 쌍소나무가 있는 삼거리에 이르러 선낙골을 경유해 다시 노루목으로 내려서는 코스가 그것이다.
마대산을 오르는 새 코스로는 옥동리에서 남동쪽 골짜기 안으로 2.5km 거리인 댓마루 마을에서 산제당터와 약수터를 경유해 처녀봉(930m)에 오른 다음, 처녀봉에서 선낙골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
이 코스는 노루목에서 선낙골을 경유하여 처녀봉에 먼저 오른 다음, 역순으로 옥동리로 내려와도 된다.
그러나 옥동리~댓마루 사이 수렛길을 진행하는 과정이 지루하고 긴 탓인지 아직 찾는 이들의 발길이 뜸하다. 그
래서 이 코스의 백미인 처녀봉만을 노루목을 기점으로 쉽게 다녀오는 코스가 영월 산악인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코스는 선낙골을 경유해 처녀봉에 먼저 오르기보다는 김삿갓 생가터가 있는 어둔이계곡으로 정상을 오른 다음, 북쪽 1,030m봉을 경유해 처녀봉으로 내려와 다시 노루목에 이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