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 "장 프랑수아 밀레(1814 ~ 1875, Jean-François Millet)"가 1857년 그린 "만종(The Angelus, 저녁종)". 이 그림은 젊은 부부가 하루 일을 끝내고 감사의 기도를 올리는 모습을 그렸다. 1814년 10월 4일 노르망디 지방의 그레빌이라는 농촌의 부농 집안에서 태어난 밀레는 어린 시절 농사로 바쁜 어머니 대신 신앙심 깊은 할머니의 보살핌을 받고 자랐으며, 가족 농장에서 일하기도 했다. 이 두 가지 경험은 훗날 그의 작품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인지 프랑스 농민들을 가장 프랑스적으로 그린 화가라고 평가된다. 파리에서 활동하다 바르비종으로 이사한 밀레는 이곳에서 생활이 어려워 침대를 팔아서 끼니를 때울만큼 힘들게 살았다. 하지만 19세기 "프랑스 바르비종파의 대표적인 사실주의 작가"로 빈곤한 농민의 일상을 숭고하고 장엄하게 표현했다. 밀레의 대표작으로는 "이삭줍기(1857년)", "만종(1859년, 저녁종)", "씨앗을 뿌리는 사람(1850년)" 등이 있다. 밀레는 1867년 이삭줍기와 만종 두 작품을 파리 만국박람회에 출품하면서 최고의 상을 받으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게된다.
장 프랑수아 밀레 1861년 작품 "감자 심는 사람들(Potato Plan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