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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섯 친구들의 배드민턴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까칠한콩쥐(직지)
▲ 1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한 고성현·이용대 조 |
한국 남자 복식의 간판 고성현·이용대 조(김천시청·삼성전기, 세계랭킹 3위)와 김사랑·김기정 조(이상 삼성전기, 세계랭킹 5위)가 아시아 무대를 평정했다.
21일 대만 타이페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3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고성현·이용대 조와 김사랑·김기정 조가 만나 선의의 한 판 승부를 벌여 ‘형님’ 고성현·이용대 조가 우승을 거뒀다.
이날 결승에서 고성현·이용대 조는 1게임 중반까지는 김사랑·김기정 조와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하며 접전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고성현·이용대 조는 분위기를 살리며 연속 득점에 성공, 21:13으로 1게임을 손쉽게 가져갔다.
▲ 김사랑·김기정 조는 형들과 치열하게 맞서며 실력을 입증했다. |
고성현·이용대 조와의 맞대결에서 한 번도 승리를 챙긴 적이 없는 김사랑·김기정 조는 2게임에서 더욱 분발해 치열하게 맞섰다. 랠리는 길지 않았고 주도권을 주고받으며 그야말로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형님’ 고성현·이용대 조의 경험과 노련미가 막판에 빛을 발했다. 20:20으로 맞선 듀스 상황에서 고성현·이용대 조는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고 2점을 먼저 따내며 22:20으로 2게임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고성현·이용대 조는 지난 1월 열린 2013 코리아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프리미어 우승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며 그간의 부진을 모두 떨쳐낼 수 있게 되었다. 고성현·이용대 조는 곧바로 인도로 이동해 2013 인디아오픈배드민턴슈퍼시리즈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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