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13일 강원도 양구 두타연을 향하여 수원에서 오전08:10분인계동 청소년 회관
앞에서 출발한다.5월 신안 다이아몬드제도 이후
두번째 참석이라 낫설지 않고 제법 먼저자리하신
회원님들의 모습들이 익숙함을 느끼고 스스럼없이
빈자리가있어 양해를 구하고 옆자리에 끼어 앉았다.
동수원 톨게이트를 지나 수지, 판교,순환도로를 타고
미사리, 가평 휴계소 에서 잠시 쉬었다가 홍천, 인재,
원통, 소양강다리를 건너 양구 이목정 안내소에 오전
11:30분 경 도착한다. 최전방 군사지역인 관계로
엄격하고 철저한 출입자 신고,검문이 있은후 근무자
(현역 군인들이다) 승락이 있고 닿쳐있던 철문이 열리고 다음 주차창까지 타고간 관광차로 이동한다.
그곳은 두타연이 있고 조각공원, 지뢰3체험장 등 시설이 되어있다.그곳 관광 안내소 해설사님에 상세
한 설명이 있은후 비로서 자유로운 트레킹이 시작
된다. 반환점을 하야교로 정하고 차가있는 주차장에
오후 3시도착 하기로 하고(11:30경)힘차게
걷기시작하며, 주변환경을 보니 도로는 비포장이지만
잘닦여있어 걷기 좋았으고 좌우도로변은 철조망 시설
로 촘촘히 "지뢰" 표지를 설치하여 안전사고 방지와 무분별하게 환경을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되어져 나도
모르게 두려움과긴장감, 압박감을 느끼게된다.하지만
이느낌을 떨치고 하야교를 향하여 선두에서서 열심히
걸어간다. 걷기는 보약한재,내일에 건강 이라는 말을
항상 내가슴에 새기고 실천하고자 노력한다.나에 유일한행복 이기도하다. 따라서 깊이 사색하는 시간
이기도 하다. 생활에쫓겨 바쁘게 살아온터라 생각
없이 앞만보고 살아서인지 후회와허무만 남은것 같다
얼마전 잠시 이승을 떠나 저승 문턱을 다녀왔다.오늘
인적드문 두타길을 걸으며 번뇌,탐욕,바라밀다를 실
천 하여 "공"을깨달았다는 "관자재"를 생각해본다.
어찌 불자만 느낄수 있겠는가 성경 전도서에 가장
지혜롭다는 솔로몬왕도 이세상을 살아본 결과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것이 헛되다 하지 않았
던가? 그러나 내 경험상 인생은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 기독교에서 말하는 부활과 영생이 존재함을
믿는다. 나비가 번데기를 벗고 하늘을 날듯 우리인생
도 육신을벗고 영과혼은 온전히 남아 영원함삶을
살것이란 확신이다. 그러자면 자연 떠날때 장애가
되는 물질에대한 탐욕과 번뇌를 던져 버려야 한다.
다 내려 놓아야한다. 어는덧 오후 1: 30분경 반환점인
하야교에 도착 금강산 가는길,포토존이 같이 붙어있
다.안내도를 볼땐 어느정도거리 떨어져 있으려니
했는데 붙어있다. 그래서 약200미터 반환점을 지나
더 가다돌아섰다. 그늘이좋았던 포토존에서 잠시
후미가도착하기까지 쉬고 도착후 바로 출발원점을
향해 걷는다. 갈때는 좌측에 뚤린 두번 숲길과 세번
째 징검다리길 두타연 폭포 출렁다리 건너 지뢰체험
장에서 크레모아도건드려 폭발 사망도해보고 소지섭
손도 잡아보고 한참을 두타연 폭포를 감상하고 기억
하기 위하여 사진에담고 (오후 3:00) 늦지않게 도착
한다.늦은 점심으로 아주 맛있는 손두부전골로 두
공기밥으로 배를 채우고 6월에 걸맞은 제4 땅굴견학
을하기로한다. 아주 오래전 철원제2 땅굴을 본후
북한이 파고들어온 땅굴을 다시 보게되었다.북이 남을 침략하기 위해 휴전선 철책 밑을 파고 들어온
것이다. 집요하고 비열한 용서할수없는 만행이 여실
한 증거라 할수있다.관람 제한시간(5:00)이 아슬아슬
하게도달 무사히 땅굴견학을 한다.우리측에서 측면을
뚫고 북에서파들어온 지점까지 긴 거리를 지하수가
흘러 발이 젖지않도록 철판을깔아놓아 그 쾅쾅 울리
는발걸음 소리는 북진하는 군인들에 행진하는 느낌
이든다. 마냥 걷기만 할줄 알았는데깊은 굴속에 전
동차가 준비되 있어타고 한참을 더들어간다(이번 느
낌은 놀이공원에온 기분) 쿵쾅 쿵쾅 참스릴 있다.
드디어 북이파고들어온 땅굴에실체를 본다. 침략을
위하여 열악한기술로 무모하기 짝없이야욕을채우려
얼마는많은 북한 인민들에 희생을 강요했을 건지
상상할수있었다.우리는 인력이 아닌 기계로 북은
오직 인력만을 의지하여 오랜시간 파내려왔다.
실견학후전시관을 돌아보고 준비된영상을 통하여
다시 보고 견학을마친다. 또다른 견학 코스가있었
으나늦은 관계로 다음으로미루고 수원을 향하여
오후(9:00) 청소년 회관앞 도착한다. 멋진하루
뜻깊은 안보관광,어린시절을 떠올리게한 강원도
옛길, 제옆자리 꼭다시만나고싶고 친구가 되고싶은
멋진짝궁분,동우산악회를 이끌어 가시는 회장님과
운영진 모든분께 진정 감사 드린다.그리고 내가믿는
하나님께 좋은날 주신것과 안전귀가와 즐산 허락하심
을 감사한다.오늘 나에 무거운짐을 모두 양구두타연
에 내려놓았다. 홀가분하고 내몸과 마음은 무척
가벼워 졌다.
첫댓글 어쩜 이리도 상세하게 산행 일기를 써주셨는지요로 느낌과 현장감을 살려 잘 써주신 글에 감동 받습니다.
놀랍게도 시간대
짜임새 있고 맛갈난 글솜씨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실버세대가 된 우리들이 지난 젊은 시절에는 느껴보지 못했던 여유와 평안을 얻고 힐링의
시간을 가질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매월 산행후기 꼭 써주실것을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과찬에말씅 감사합니다.
항상 기쁨이넘치는 생활 되십시요.
글을 읽기는 쉬워도 직접 쓴다는게 시간투입과 각별한 용기가 필요한데 대단하십니다. 저도 산행후기를 새벽에 쓰다가 시간이 충분치 못하여 중단하고 현재는 팔당 물안개 공원을 거쳐 양평입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다솔님 감사합니다.
주님과 항상 동행하는 삶 되십시요.
젊을때 바쁘게 살아온 덕분에 인생중후반에 여유롭게 즐감하지않나 생각합니다
산행기행문을 짜임세와 형언으로 매력있는 표현이 마치 산행을 하고있는것으로
착각할정도입니다 함께하였기 좋은 하루였으며 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오며
보람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