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8일 조각보 전시회
전통 조각보 만들기 모임인 오방색의 회원들이 그동안 한땀한땀 바느질한 조각보를 가지고 전시회를 마련한다.
4.24~28일 남천동 윤영갤러리에서 여는 '오방색 보자기전'에는 실용성과 예술성을 두루 갖춘 상보 침장 창문가리개 다과보 이불 등 50여점의 울긋불긋한 작품을 선보인다.
참여작가는 김은아 김용미 원혜정 이금희 최말필씨 등 5명.
이들은 사라져가는 옛 규방문화를 살리고 그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5명의 회원들이 만든 조각보는 조각이라는 말이 의미하듯 쓰다 남은 자투리 천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그 자체가 아름다운 조형작품으로 실생활에서도 사용해도 되는 것들이다.
명주 비단 면직 모시 등을 소재로 한 조각보는 크기도 다양하고 다채로운 색상과 모양으로 질서정연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구성미가 뛰어난 조각보는 천조각들이 일정한 패턴을 뛰어넘어 또 다른 조형미를 안겨준다.
이금희씨는 천연염색을 한 모시조각보를 내놨다. 마치 몬드리안의 추상화를 보는 듯한 조형미를 보여준다.
김은아씨는 실크 소재로 붉은 색과 파란색 노란색 등이 조화를 이룬 겹보를 펼쳐 놓는다.
김용미씨는 실크로 사각형 무늬가 촘촘한 바둑판보를, 최말필씨는 갈포와 명주포로 상보를 내놨다.
이금희씨는 "화사하고 절묘한 구성의 묘미를 느끼게 해주는 우리의 전통 조각보는 옛 우리 어머니들의 감각이 예술의 경지에까지 도달했음을 보여준다"면서 "여러 천조각을 조합함으로써 아름다운 추상의 세계를 실현해 은은하면서도 강렬하고 단아한 미적 세계를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051)622-6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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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2004.4.22 / 주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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展 - 전시회 소식
Re:부산 오방색전시회2 => 신문에도 나왔어요
들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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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4
04.04.24 10:56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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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내 조각보 소개는 없네요. 기자가 어떤건지 잘 몰랐나봐요. 으잉 ㅠㅠ 쉬운걸로 할걸.... 다음부터는 작품 소개서도 보내줘야겠네요.
그러게 말이예요. 이담엔 더 자세히 안내해야만 하겠더라구요
아마도 기자님이 혜정님의 보자기가 넘 어려웠나봅니다 한수 가르켜야 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