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월드 라디오 <한민족네트워크> <2016년 3월 22일 방송내용>
KBS월드 라디오 한민족네트워크, 김용필 동포세계신문 대표 2016년에도 매주 화요일 고정출연


2016년에도 동포세계신문 김용필 편집국장은 매주 화요일 <고국생활 탐방> 프로에 고정 출연하여 국내 동포소식을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라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동포소식을 전해주고자 하시는 분들은 연락주세요,
@김용필: ekw2011@nate.com
■ 진행: 이승연(아나운서) ■ 연출: 유경화 / ■ 작가: 권진숙 / ■ 출연: 김용필(동포세계신문 대표겸 편집국장)
홈페이지 주소 : http://world.kbs.co.kr/korean/
고국에 살고 있는 동포들의 소식을 전하는 <고국 생활 탐방> 이어갑니다.
‘동포세계신문’, 김용필 국장과 함께 합니다. 전화 연결합니다.
( 인사 )
1. 재일동포 3세 감독이 자신이 만든 영화의 한국 개봉에 맞춰 고국을 찾았죠?
http://www.ok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85
- 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너는 착한 아이'를 만든 오미보 감독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한국을 찾았는데요, 오미보 감독은 지난해 '너는 착한 아이'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부문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국내를 찾기도 했습니다. 그 때 "꼭 다시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고 했었는데요, 그 바람대로 두번째 방한이 이뤄진 겁니다.
1-1. 오미보 감독, 아직 한국 국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던데요, 차세대 여류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하죠?
- 네, 오미보 감독은 2014년 작품 '그곳에서만 빛난다'로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세계경쟁부문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일본 여류감독으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지난 14일 오미보 감독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는데요, 오미보 감독은 이날을 위해 열심히 연습한 서튼 한국말로 “내가 만든 영화가 해외 영화제를 통해 소개되는 경우는 많았지만, 재일교포 3세로서 이렇게 한국에서 정식으로 개봉을 하게 되니 더욱 남다르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1-2. 이번에 국내 개봉하는 '너는 착한 아이'는 어떤 작품인가요?
- 요즘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아동학대를 다룬 작품인데요, 일본 베스트셀러 <너는 착한 아이야>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학대와 방임, 자폐로 인한 장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과 주변 어른들의 모습을 잔잔하면서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는 일본 홋카이도의 한 초등학교 아이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데요, 오미보 감독은 아역배우 대신 현지에서 캐스팅한 일반 아이들을 출연시켜 아이들의 솔직한 말과 행동이 그대로 담았다고 전했습니다.
오미보 감독은 “부모들의 육아 포기 문제를 비롯 치매가 걸린 고령자들의 유기 문제, 장애아에 대한 사회적인 문제 등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공감할 수 있는 문제들을 작품 속에서 담아내며 ‘너는 착한 아이’를 보는 모든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2. 중국동포 서예가 신현산 씨의 개인전이 성황리에 열렸다고요?
http://www.db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9589
- 중국동포 <一木 신현산 서예가의 첫 번째 개인전>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시 구로구 구루지 갤러리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신현산 서예가의 개인전은 최근 몇 년간 재한동포서예가가 내놓은 보기 드문 '개인 서예전'이란 데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특히 이번에 내놓은 80여 점의 서예작품들은 신현산 서예가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남김없이 보여주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2-1. 서예가 신현산 씨는 어떤 분?
- 중국 길림시의 교사 출신인 신현산 서예가는 수년간 한국에 체류하며 여가의 시간에 한글 '판본체', 한자의 행서체, 초서체, 예서체 등 서예 기법을 연마해 왔으며 지난 2014년 ‘제2회 나라사랑미술대전’에서 삼체상(三體賞)을 수상하였고, 또 '대한민국기로미술대전', '대한민국향토문화미술대전', '대한민국정조대왕미술대전' 등에서 우수상, 금상 등 10여회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 오프닝 행사에 참석한 ‘문학의 강’발행인이며 한국영상낭송회 회장인 신길우 교수는 "신현산 서예가의 작품은 우리글을 아름다운 서예작품으로 승화시키고 또 한자 서예와 함께 전시하여 관람자들에게 선보임으로서 아주 특별하고 독창적인 전시가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3. 요즘 중국동포들이 국가기능사 시험에 몰린다고요?
http://www.ktv.go.kr/content/view?content_id=519806
- 2012년부터 법무부가 중국동포들을 대상으로 한국 내 장기 체류가 가능한 F4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해 기능사 이상 자격증 취득자로 비자 발급 대상을 넓혔기 때문입니다.
F4 비자를 받을 수 있는 기능사 자격증은 한중식요리와 정보처리자격증 등 무려 110여 개에 이르면서 나이나 성별에 맞는 다양한 기술을 배울 수 계기가 되고 있는데요, 국가 기능사 자격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학원이 있는 대림역 근처에 거주하는 동포들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 동포들을 대상으로 국가기술 자격증 취득 강좌를 운영하는 직업훈련 학원에는 한 달 평균 150여 명이 상담을 요청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제과제빵기능사와 세탁기능사, 버섯종균기능사 등 정착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수강 과목들이 인깁니다. 3개월 정도 수강하면 쉽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더 인기라고 합니다.
4. 하지만, 일부 학원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과대광고를 하면서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하니,
중국 동포들이 학원을 선택할 때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기도 양평에 파독근로자를 위한 독일타운이 조성된다고 하죠?
http://www.worldkorean.net/news/articleView.html?idxno=21224
- 경기도 양평에 1960~70년대 파독광부 및 간호사들을 위한 대규모 주거공간 ‘독일타운’이 조성됩니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이 담긴 양평군의 ‘양평 삼산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승인하고 3월15일 경기도보와 홈페이지를 통해 고시했습니다.
4-1. 규모가 꽤 크다고요?
- 경기도 양평군은 양동면 삼산리 산13-37번지 일원 16만7,338㎡(약 5만평) 부지에 한독 경제협력 관계자를 위한 주거공간 마련을 위해 233세대(단독 119, 공동 114)의 주거공간과 한국과 독일의 문화협력 및 관광교류 등 지원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인데요, 양평군은 2012년 5월 한국산업개발연구원(KID), 한국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연합회 등과 양평 독일타운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입주 대상자는 일차적으로 해외에 계신 파독 근로자(광부, 간호사, 간호조무사) 출신이 된다고 합니다.
5. 중국동포들이 모여 사는 서울 대림동에서는 따뜻한 나눔의 현장이 있었다고요?
http://www.dongpo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31563
- 중국동포와 내국인이 함께하는 자장면 나눔 행사가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다사랑공원에서 열렸는데요, 한쪽 무대에서는 두만강예술단의 공연도 열렸습니다.
5-1. 중국동포와 내국인의 화합을 위한 자리였다고요?
-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다민족조형예술인협회 임명숙 회장은 "동포밀집지역인 대림에서 외국인과 내국인의 구별없이 소통과 화합을 위한 행사에 지원하고 싶었다"면서 "한 식탁에서 함께 대화하면 식사하고 문화를 공유하는 것이 통합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두만강예술단 봉사단으로 참여한 한 봉사자는 “아침 9시부터 나와 전단지도 떼고 청소를 하는 등 행사준비를 시작했다”면서 “이렇게 봉사를 한지 2년 정도 됐는데, 중국동포 이미지를 좋게 만들 수 있어서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고국 생활 탐방>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인사 )
동포세계신문, 김용필 국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