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학생의 감수성 향상을 위한 교육복지 사업
학교 수업이 끝나갈 무렵 축하와 감사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있는 곳이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완산중학교 교육복지실에서는 잔치마당이 열린다.
컨그레츄레이션! 컨그레츄레이션
모두 엉덩이를 들썩이며 손뼉을 치며 축하 분위기에 휩싸인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초콜릿 케이크, 바나나, 사탕, 과자에 음료와 선물까지 세심한 준비에 생일을 맞은 친구들은 좋아 어쩔 줄을 모른다.
교장 선생님의 축하인사 말씀이 이어지고 여러 선생님의 덕담과 함께 잔치는
무르익고, 학생들은 자기 존재 이유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자아존중감, 고마움, 사랑, 친구들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한다.
완산중학교에는 요즘 보기 드문 다람쥐가 교정을 운동장 삼아 다닌다. 학교와 산이 하나로 연결되었기 때문에 공기가 깨끗하고 상큼하다. 점심을 일찍 먹고 지역사회전문가 선생님과 학생들은 3 ~4명씩 짝을 이루며 학교 뒷산에 올라 숲 속 데이트를 한다. 고민, 진로, 꿈 찾아주기 등, 숲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남은 열린 마음이 되기에 산에 오를 때와 내려올 때는 발걸음이 사뭇 다르다. 교실보다는 자유로운 공간인 산속에서 이루어지는 숲속 데이트는 우리 학교 학생들만의 특별한 경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