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타의 10년을 맞이하여(퍼온글입니다)

[브라운(김창곤)]

10년이라는 세월은 참으로 긴 시간이었지만 짧게 느껴진 시간이었습니다
철인3종에 지타(ZITA) 브랜드를 만들때 수입 제품이 좋다는 생각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저는 아레나 (㈜동인스포츠)에서 8년동안 근무하며 아레나에서 원,부자재 수입
제품생산제조관리, 공장관리, 책임자로 근무 했던 경험으로 수영복에서 배운 노하우를
철인3종 경기복을 제작하려 홀로 1인 7역으로 노력 했습니다
그러나
4년 후 이업종을 계속해야하나 고민 하게 되었습니다
만성적인 적자에 늘어나는 재고제품, 상환해야할 돈 으로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오면서 5년만 더하자 10년 해보고 결정하자
저희 부부는 새출발을 했습니다
9년이지난 지금도 적자에 허덕이며 더 이상 버틸 힘이없습니다.
적자장사를 10년 했습니다.
월말이면 거래처 결재를 지인에게 빌려서 결재를 해주곤 했다 그러니 줄돈이 너무 많았습니다
시합장 엑스포해서 번돈, 빌린돈, 모두 거래처 월말 결재금으로 줘야만 했습니다
철인3종에서 성공한 업체는 지타스포츠다 라고 한다 그랬으면 좋겠다
10년동안 철인3종 관련 손님을 상대로 판매 했지만
지타제품을 입는 자체를 쪽팔려 하시는분.
지타마크를 때어달라 옷은 가격도 져렴하고 괜찮은데 지타브랜드가 싫다 때어달라.
적립금 주기싫어 일부러 홈페이지 삭제 했다 당신 사기꾼이지 사기 치지마.
지타옷은 로라탈때, 연습할때 입는 옷 가격이 싸니 입는다.
왜 지타만 미제 파워젤 팔았다고 2번이나 식약청에 신고하시나요.
이제는 쉬고 싶습니다 그러나 철인3종을 쉽게 떠나지는 못하겠네요
아쉬워서 …..
오늘날짜로 세무서에 폐업신고 합니다
남은 물건들 7월에 잘 정리 했으면 좋겠습니다 (매장도 비워 줘야 하거든요)

주인장의 아들(성운), 딸(은서)에게 미안 합니다
특히 우리 마누라 김오숙님 너무 고생시켜 미안 합니다
지타제품 만든다고 아침7시출근 밤12시퇴근 주말에 놀아주지도 못하고 아이들에게 미안합니다
이제 우리 가족 하고 많이 놀아주고 싶습니다

지타는 내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것 입니다

힘든 결정 이었지만 홀가분 합니다

땡 처리는 안 합니다

필요 하시면 남은 제품 경주트라이애슬론대회에서 구매 하시고
폐업 할텐데 깍아달라 하지마세요 (제가 알아서 깍아 드립니다)

깍아줘서 이익이없어서 망 했습니다

동정의 말씀도 받지않겠습니다


지타스포츠 주인장 조계선

[다~일(김준안)]

참으로 가슴 아픈 사연 이군요~~지타 조계선 사장님..여수 대회때도 만나봤는데...휴..

[불가사리(김형덕)]

.............................. 아쉽군요 -_-

[지리산(곽승주)]

눈물많은 결정이군요.. 깍아주다 망했다는 말 심금을 울립니다.. 우리 브랜드를 사랑합시다.. 브라운님 글 감사합니다..

[진남(송영호)]

마음이 씁슬합니다... 이런분이 성공하는 세상이라면 좋을텐대 .....

[브라운(김창곤)]

글을 퍼온 사이트에도 많은 꼬리글이 달려 있었는데 그 곳 또한 많은 아쉬움에 글과 함께 격려에 글이 있었습니다. 좋은분 이셨나봐요. 글에서도 느껴지지만....이번에 한번 뵙고 와야겠습니다.

[지리산(곽승주)]

깍지마셔.. 알아서 깍아준다해도.. ㅎㅎ..

[브라운(김창곤)]

알아서 깍아주시면 사양은 안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