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 수능 100일 학습전략 발표
오는 11월 7일 치러지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라북도교육청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 100일을 하루 앞둔 29일‘수능 100일 학습 전략’을 발표했다.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 현장의 선생님들은 남은 100일 동안의 학습전략 및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올해는 수능 개편에 따른 국어(A/B), 영어(A/B), 수학(A/B)의 선택형 시행 및 영어 듣기평가 50%, 탐구영역 선택과목수 축소 등으로 예년과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주변의 A형, B형 선택에 따른 유불리에 남은 100일을 오락가락 고민하는 것 보다는 지원하고자하는 대학 및 학과의 전형을 꼼꼼히 따져 소신 있게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문항수 기준 EBS 교재와의 연계율 70% 수준 정책이 유지되므로 EBS 교재에 대한 철저한 준비는 올해도 역시 필수 사항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EBS에만 매달린다거나 문항 자체를 암기하면 성적이 오르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다. 중요한 것은 각 영역의 핵심 문제들은 문제의 유형만 변형될 뿐 지속적으로 반복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문제 학습은 꼭 짚어가되, EBS 연계문항이라 하더라도 변형된 유형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므로 어떻게 변형될지 예측하며 학습해야한다.
중요한 몇 가지 학습전략으로는 교과서의 철저한 분석과 완벽한 개념이해를 토대로 기존의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정리 후 오답노트 작성하여 활용하고 취약 단원 및 개념에 대한 복습도 필요하다. 또한 불안해지기 쉬운 만큼 일별, 주별, 월별 실천 가능한 학습계획 수립하여 자신감을 갖고 안정적으로 학습에 전력해야한다. 9월 대수능 모의평가 후에는 새로운 유형에 대한 분석과 EBS연계 문제에 대한 문제 변형 방향등도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즉 교과개념과 원리를 토대로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고난도 신유형 문항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고 각종 그림과 도표 등을 서로 변환할 수 있는 자료 해석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 수준별로 정리하면, 상위권 학생들은 그동안의 학습감각을 유지하면서, 고난도 문제풀이, 새로운 유형에 대한 대비를 하며 한 두 문제로 수능 등급이 바뀔 수 있으므로 남은 기간에는 실수를 줄이는 연습과 꼼꼼히 문제를 푸는 습관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중위권 수험생은 자신 있는 과목위주로 공부하면서 취약한 부분을 파악해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취약한 개념 확인할때는 관련된 다른 개념과 함께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위권 학생들은 교과서나 기출문제를 단원별로 정리해 기본개념반복 및 취약점을 보완해야한다. 기본개념이 부족한 상황에서의 문제풀이는 오히려 학습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
특히 9월 4일부터 9월 13일 사이에 수시 1차 접수가 시작되기 때문에 대수능 모의평가, 전국연합학력평가, 내신성적을 비교하여 수시․정시에 대한 지원전략 및 목표대학을 선정해 당락을 따져보는 것도 필요하다. (막연한 지원보다는 현재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충고해줄 수 있는 지원자의 협조를 토대로 지금까지의 자신의 학교생활과정, 학습변화 추이 및 적성‧원하는 진로에 따라 신중하게 고려해야한다.) 수시를 지원하기로 했다면 지원대학 모집단위를 결정하고 지원대학 정보를 수집해 세밀한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수시를 지원한다 하더라도, 정시 대비 및 수능 최저 기준 등을 고려하여 반드시 수능일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다른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주변에 있을 경우 분위기에 휩쓸려 덩달아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나에게 적합한 전형을 빨리 결정하고 집중하여 매진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의욕만 앞서서 무리하게 학습계획을 수립하게 되면 오히려 자신감 상실로 이어지므로 실천 가능한 월단위, 주단위, 일일 학습 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천해가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또, 수능의 경우 영역별 80분, 100분씩 시험을 치루게 되므로 평소 공부할 때도 실전처럼 수능과 정해진 시간동안 집중한 후에 20분 쉬는 훈련이 필요하고, 또 늦게까지 공부하는 것 보다는, 수능일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체리듬을 서서히 적응시켜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