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2 <서울시립대학교 종합사회복지관에서의 배움>
#장마
오늘부터 장마 시작입니다.
새벽부터 비가 많이 와서 승호오빠 및 남자동료들이 재빨리 널어 둔 빨래를 걷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걱정이 했지만 슬리퍼를 신고 함께 출근하는 우리 구슬팀.
지하철역에서 단체 발 사진도 찍었습니다. 이것도 소중한 추억 중 하나가 되겠지요?
#서울시립대학교 종합사회복지관 출근
복지관에 도착한 구슬팀, 강점과 비전을 정리하고 청소를 합니다.
청소를 마치고 동료들이 인사를 드리고 선생님 한 분 한 분 포옹해 드립니다.
아직 어색해 하시는 선생님들도 있지만 힘을 얻는 선생님들도 있습니다.
활동하는 기간 동안 선생님께 좋은 기운과 힘을 드리고 가겠습니다.
#운영지원팀 안가연 과장님 교육
안가연 과장님은 일을 하며 만난 분들 덕에 입사하고 오래 일 하고 있다고 하셨고 귀한 분들 덕에 일을 해 나간다고 합니다.
과장님께서 해결중심모델과 강점관점에 대해 설명해 주셨습니다.
기존의 문제중심 패러다임에서는 문제를 찾으면 문제원인발견을 하고 문제원인을 소거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합니다.
당사자를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도와주어야 하는 사람으로 낙인하게 될 수 있습니다.
해결중심모델은 문제를 보지만 문제해결은 문제의 원인을 없애는 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해결방법을 생각하며 본인의 방식대로 해결해 왔음을 인정하고 더 잘할 수 있게 돕습니다.
이에 강점관점으로 본인이 가지고 있던 자원을 활용하고 그 분이 노력하고 살아왔음을 인정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의 접근은 당사자가 잘해왔던 것을 활용할 수 있어서 사회복지사가 일하기에도 부담이 없고 더 편합니다.
서비스제공을 요구하는 장애를 가진 부부의 이야기를 사례로 들어주셔서 잘 이해되었습니다. 서비스 제공이 아닌 기존의 하던 방식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 가를 고민하고 기존 방식을 조정하고 살려드리니 문제도 해결되고 관계도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서비스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서비스중단에 대한 대책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당사자의 기존방식을 거들고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역사회의 관계망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좋은 데, 임대주택 내 이웃사이에서 인식이 좋지 않은 분의 경우 다른 주민들은 그 분이 피해를 줄 것이라 생각하고 멀리하신다고 합니다. 멀어진 관계를 회복, 개선시키는 것이 어려운 부분이라고 하십니다.
사회사업가로써 관계를 다시 회복시킬 구실을 찾는 것이 필요한 데, 그 구실을 찾아 연결시키는 일, 아직은 어렵습니다. 더 많은 공부, 경험을 하며 궁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회복지사, 사회사업가로써 일할 때 강조하시고픈 것은 진실된 관심이라고 하셨습니다.
관심이 있으면 애정이 생깁니다.
애정이 있으면 궁금해지고 당사자에 대해 생각하고 여쭙니다.
여쭈게 되면 관여하고 관계를 맺습니다.
진심으로 당사자에 대해 궁금해 하고 관심을 가진다면 의미 있는 실천 할 수 있습니다.
과장님 고맙습니다.
#복지사업팀 안로사 팀장님 강의
안로사 팀장님은 구슬팀에게 어떤 교육을 해 주실지 고민을 하시다가 팀장님이 경험하고 도전해왔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청소년과 함께했던 경험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처음 아이들은 모두 선생님께 의존하려고 하고 선생님과 관계가 좋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직접 프로그램 진행 기회를 주고 소수의 의견도 존중하고자 거들었습니다.
캠프를 가기로 했을 때, 아이들에게 캠프예산을 정해주고 아이들이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리고 내부문서에도 아이들의 계획서를 붙이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었습니다.
청소년들과 함께한 인문학 모임에 대한 경험도 들려주셨습니다.
이 또한 청소년들이 스스로 해 갈 수 있도록 토론하고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논의했답니다. 진로분야를 위해 직업인들과 만나고 아이들이 등산을 통해 얻은 깨달음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본인이 직접해봄으로써 이룬 활동을 통해 얻은 성취감과 자신감, 아이들의 주도적인 경험이 팀장님 뿐 만아니라 아이들의 주체성을 기르고 성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쉬는 시간을 가진 후 두 번째 시간에서 복지인생에서 도움이 될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먼저 어머니들과 자조모임을 구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 자조모임에 있어서 관리를 하려하고 부담을 가지면 소진이 빨리 온다고 하였습니다.
사업처럼 하는 것이 아닌 당사자의 삶속에서 하려는 것, 일상생활과의 연관이 있는 활동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을 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일을 하는 것이 좋으며 성향차이로 인해 안 되는 일을 극복함에 있어 스트레스 받기보다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이를 더 개발하는 것이 의미 있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너무 집착하고 극복하려고만 했던 자신을 되돌아 봤습니다. 그 시간에 내가 잘하는 것을 좀 더 살렸더라면 더 발전할 수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잘할 수 있는 것, 찾아보겠습니다.
동료, 직원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동료, 직원들과 관점을 맞추고 비전, 태도를 갖춰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명의 사회복지사가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데, 이 뜻을 잘 맞춰나가 실천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학습과 경험을 통한 전문성강화가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구슬팀의 활동 응원하셨습니다.
지금은 뜻과 관점이 맞는 동료들이 모여 있지만 훗날 한 개인이 현장에 투입되었을 때 현실의 벽에 부딪힐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체성을 가지고 열정으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때는 신입직원 때라고 합니다.
기관에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신입직원이 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고 실천하겠습니다.
팀장님 고맙습니다.
#사레관리팀 김승진 팀장님 강의
팀장님께서는 복지관 사례관리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며 복지관 내 운영되고 있는 주요 프로그램들에 대해 소개해 주셨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것이 사무실에만 있는 것이 아닌 직접 사례발굴을 위해 발로 뛰어다니는 직원들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지역주민을 만나기 위해 토요일에 방문을 했지만 지금은 매주 2인 1조로 해당 동별로 무조건 가서 인사드리고 방문을 한다고 합니다.
주민들과 소통, 만남을 적극적으로 하려는 복지관 분위기, 좋았습니다.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사업, 서비스 대상자 선정에 있어서도 주민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복지관의 모습을 사업설명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보람차셨을 때는 임대주택 내 주민들이라 문제도 많이 가지고 있고 변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주민들과 소통을 하고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니 지역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주민들이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임대주택 이라는 이미지, 사회문제, 분위기 때문에 임대주택 내 복지관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점점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 간다면 일할 맛이 날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한마디는 “자신의 색깔을 찾기”입니다. 사회복지사는 멀티라고 하지만 자신이 잘 하는 것, 약한 부분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잘하는 것을 살려 일할 수 있도록 하고 못하는 부분은 중간선 정도까지 맞춰두어 색깔이 뚜렷한 사람이 되고, 그 색깔들이 잘 모이면 좋은 구성이 된다고 하십니다.
팀장님 고맙습니다.
#건강증진프로그램 논의
이지혜 선생님을 다시 만나 어제 논의한 저희의 비전을 설명 드렸습니다.
건강증진을 구실로 어르신들을 가깝게,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거들겠다고 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 이전 프로그램에 너무 구속받지 말고 저희의 배움과 뜻대로 실천하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응원한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선생님께 어르신 명단을 받았고, 내일 전화를 드려보고 방문약속을 잡아보려고 합니다.
일단 아직은 저희 팀원이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기 보다는 어르신들과의 많은 만남과 걸언을 통해 방향을 잡아갈 예정입니다.
바쁜 업무시간 중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질문에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프린트 해 주신 당뇨병 관련 자료 또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사
좋은 강의 해주신 세 분의 팀장님 감사/바쁜 일정에도 시간내준 이지혜 선생님 감사/슬리퍼 들어준 다정, 지훈오빠 감사/가방에 물건 넣어준 화평감사/오늘 청소, 설거지, 빨래 당번 감사/강의 중 물병 같이 쓴 선옥언니 감사/비에 젖은 발 닦을 때 수건 제공해 준 승철오빠, 다정 감사/지윤마트 동행한 영란감사/비를 뚫고 수첩사러 간 유진언니 감사/
첫댓글 어제 늦은시간 도착해 피곤해 하는 동료들 위해 기꺼이 달걀과 참치를 사가지고 와 맛난 저녁을 먹은 것 같아
고마워- 항상 크고 작은 웃음을 자주 주는 혜지 너로 인해 동료들의 웃음소리가 보금자리에서 자주 울려펴진다
잘 기록해 주어 고맙습니다. 쏟아지는 비를 뚫고 수첩 사러 가 똑같은 수첩을 산 혜지와의 추억. 잊지 못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