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월경)란 저번시간에 배운 것처럼 여성의 자궁안쪽이 28일, 30일, 35일, 40일 이런 주기로 자라났다가 자연스럽게 무너져 내려 질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말한다. 생리양은 35-80ml로 정도로 작은 요구르트 한병정도 이다. 학생들에게 '자궁내막이 무너져서 나오는 생리피는 오줌이나 똥처럼 참을 수 있나요?'라고 물었다. 학생들은 '아니요.'라고 답했다. "생리피가 질에서 나오는데 그대로 내버려 두면 어떻게 될까?"라고 물었더니 "피가 바지에 세요."라고 학생들이 대답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이것이다.'라고 말하며 생리대를 보여주었다. 혹시 이 생리대 생전 처음 본 사람들 손들어보라고 했더니 한반에 남학생 2-3명 빼고 모두 본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럼 생리대를 어떻게 착용하는지 알아보자라고 말한 후 학생들에게 생리대를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 생리대 사용전에 먼저 손을 씻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생리대 속포장지를 보면 스티커가 붙어져 있는데 거기를 뜯으면 된다고 알려준 후 내가 먼저 뜯는법을 시범을 보이고 학생들이 따라 했다. 한 반 20 명중 6명 정도는 생리대 속 포장지 스티커를 찾아서 뜯는 것이 어려워 "저는 안 돼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 옆에 있는 친구들이 "이렇게 하는거야."하고 가르쳐 주었다.
스티커를 뜯으면 생리대가 펼쳐지면서 생리대 아래쪽에 테이프도 속포장지와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아랫쪽 테이프를 뜯으면 접착제가 묻어 찐득찐득 거리는데 부분이 있으며 이 부분을 팬티부분에 붙인다고 말하고 위생팬티로 보여준 후 붙이는 시범보였다. 학생들에게는 팬티 대신 자신의 한쪽 손바닥을 팬티의 안쪽이라고 생각하고 붙여보라고 했다. 생리대를 밑 부분을 붙이고 나면 양쪽에 날개가 있는데 이것을 생리대 날개라고 부른다고 알려주고 팬티의 바깥부분에 붙이라고 알려주었다.
손바닥에 생리대를 붙인 학생들은 반대편 손으로 생리대 안쪽을 만져보라고 권했더니 학생들이 생리대 안쪽면을 만져보더니 부드럽다고 말했다. 생리피가 2-3시간 정도 나와 생리대가 축축해지게 되면 화장실에 가 팬티에서 젖은 생리대를 뜯고 새 생리대로 바꾼 후 젖은 생리대는 화장지 또는 새로운 생리대의 속 포장지에 싸서 휴지통에 버리라고 했다. 학생들 몇명이 그냥 버리면 안되냐고 질문해서 그냥 버리면 생리대의 안쪽피가 화장실 여기저기에 묻어서 청소하는데 불편함이 있다고 말하며 배려하는 마음으로 가능한 생리대를 화장지나 속포장지에 잘 싸서 버리자고 제안했다.
가지고 온 팬티라이너, 소형, 중형, 대형의 생리대 크기를 비교하고 한나패드의 생리대 종류에 따른 생리대의 세로 길이와 생리양에 따른 생리대 크기 표시 그림을 PPT로 보여주었다. 워크북에 이 그림을 안넣었는데 한반에 2~3명정도의 학생들이 워크북 빈곳에 그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다회용 생리대를 보여주며 일회용 생리대와 다른 점을 비교해 보자고 제안했다. 학생들은 다회용 생리대를 보고 천으로 되어 있어 빨아서 쓰는 점이 일회용 생리대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일회용 생리대는 편리하지만 발암물질이 검출되었다는 뉴스 보도도 있고 생리양이 많아지거나 적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생리주기가 28일에 한번씩 하다가 갑자시 40일에 한 번씩하는 등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질염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한다고 한다. 다회용 생리대는 빨아쓰는 불편함이 있는데 건강에 좋고 환경에도 좋다.일회용 생리대를 만드는 원료는 나무이고 일회용 생리대가 썩는데 500년이 걸린다. 선생님 집에는 세명의 여성이 있다. 선생님은 다회용 생리대를 사용하고 큰딸은 집에서는 다회용 생리대, 밖에서는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한다. 선생님 작은 딸은 집에서든 밖에서든 일회용 생리대를 사용한다. 취향에 따라 내가 사용하고 싶은 생리대를 고르면 된다.라고 말했다.
생리대는 어디서 팔까?라고 학생들에게 물었더니 편의점, 마트, 약국, 인터넷 쇼핑,휴개소라고 답했다.
학생들에게 생리대가 없는데 생리피가 갑자기 나온다면 어떻게 할지 물었더니 집으로 달려간다, 학교라면 보건실 간다, 화장지를 접어 생리대처럼 사용한다, 외투가 있으면 엉덩이가 가려지도록 묶는다고 말했다. 4개반 중 한 반에서 한 학생이 화장실에 생리대 자판기가 있다면 거기에서 돈을 넣고 뽑아쓴다고 하자 학생들이 신기해했다.
생리를 하면 목욕탕이나 수영장에 가지 못 할까?라고 묻자 학생들은 그럴 것 같다고 답했다. r탐폰이나 생리컵을 사용하는 경우 수영장에 갈 수 있다라고 말하며 탐폰을 보여주었다. 대신 탐폰이나 생리컵은 사용방법 및 주의사항에 대해 먼저 배우고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탐폰에 물을 적셨더니 탐폰이 부풀어 올랐다. 선생님도 마흔이 넘었지만 탐폰이나 생리컵을 사용해 본 적은 없다라고 말했다. 한 반에 한 명이상의 학생이 엄마가 탐폰이나 생리컵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아직 여러분은 어리니 성장하면 차근 차근 생리대, 탐폰, 생리컵 중 나에게 맞는 생리용품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