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오'를 '구두친구'라 일컫는 저널리스트
'YTN, 뉴스가 있는 저녁'앵커 변상욱 대기자와의 데이트.
변상욱 대기자는 누가 뭐래도 CBS 사람이다. 보도국과 편성국을 넘나들며 펙트를 가감 없이 전하는 기자로, 때로는 프로그램 진행자로 35년을 분주한 걸음으로 달려 왔다. 그런 그가 2019년 3월 31일자로 CBS를 떠났다. 근무할 수 있는 연령이 꽉 차서 정년퇴임을 한 것이다. 틀린 일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할 말을 하고, 어렵고 복잡한 뉴스의 행간을 예리한 분석과 명확한 근거를 들어 꼼꼼히 알려 주었던 대기자 변상욱!
청와대와 총리실 그리고 해외 특파원으로 활약하지는 않았지만 변상욱 대기자는 언제나 국민들 가까이에서 꼭 필요한 정보를 눈높이에 맞게 전달하는 다정한 메신저였다. 퇴임하면 그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다행히도 4월 1일부터 YTN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뉴스가 있는 저녁'보도 프로그램 앵커로 얼굴과 목소리를 동시에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능력이 풍부해서인지, 복이 많아서인지...
그래서 아지오 저널 4월호에서는 변상욱 대기자를 주인공으로 선택했다. 우리 구두만드는풍경의 조합원이면서 감사직을 맡고 있어 언젠가는 이 코너에 초대할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지금이 가장 좋을 거라 여겨져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에는 약간 형식을 달리해서 묻고 답하는 인터뷰를 생략하고 변상욱 대기자가 직접 쓴 글을 여러분께 선물하기로 했다. 기자로 걸어왔던 지난 날, 아지오를 구두친구라 부르며 듬뿍 애정을 쏟은 이야기, 앞으로의 여정까지 소개해 주기로 했다.
그나저나 변상욱 대기자는 아지오에 좋은 소비자일까요? 아니면 그렇지 않은 소비자일까요?
시즌1과 시즌2의 모델로 참여한 건 분명 좋은 역할이었는데, 구두 두 켤레를 무려 10년씩이나 신었다는 점은 아지오 입장에서 볼 때 결코 잘한 일 같지는 않은데...
그 판단은 여러분께 맡긴다.
변상욱 대기자가 써내려간 아지오 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