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파트너를 찾는다면
어떤 성질 급한 사장이 있다면 직원을 채용할 때 자기와 반대성향의 직원과 인터뷰를 한다면 버럭 소리를 질렀을 것이다 “ 이리 느려터져서 뭔 일을 하겠어” 어떤 성질 느긋한 사장이 있다면 직원을 채용할 때 자기와 반대성향의 직원과 인터뷰를 한다면 버럭 소리를 질렀을 것이다. “ 이렇게 허둥지둥 돼서 뭔 일을 하겠어”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기와 성향이 맞는 사람과 일을 하려고 한다. 당연히 맞는 말이다 그러나 사업파트너라면 다르다 자기의 부족한 면이 있는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과 사업파트너를 맺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로 간다. 꼼꼼한 사람은 꼼꼼한 사람끼리, 일을 저지르는 사람은 저지르는 사람끼리 어울린다. 그러면 일이 잘 될 것 같지만 금방 갈라서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정말 강한 칼을 만들려면 무조건 강한 철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강철만 가지고 칼을 만들었을 때는 부러지거나 이빨이 깨지고요’ 40년 경력의 김정식 사장의 말이다.
강한 성질의 철과 무른 성질의 철를 붙여 하나의 칼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복합강 기법’이라고 한다. 문제는 이 강한 철과 무른 철을 붙일 때 어떻게 붙이냐는 것이다 강한 성격과 섬세한 성격이 어떻게 합쳐지냐는 것이다 대다수의 경우에 이 합쳐지는 것을 잘 할 줄 몰라 깨지는 것이다. 여기서는 ‘붕사’라는 접착제로 쓴다 ‘붕사’는 붕소, 붕산염의 주원료로 도자기 유약, 금속 용접 등에 사용된다. 이 ‘붕사’가 사람과 사람이 만날 때 어떻게 작용할 것이냐가 핵심 포인트이다. 그리고 이 ‘붕사’가 과연 무엇이고 어떻게 찾아내고 어떻게 적용시킬거냐가 핵심 포인트라는 것이다. ‘붕사’를 바르고 성질이 다른 두 철을 붙인다음 뜨거운 불에 달굴 때 시간이 너무 걸리면 다 타버리고 너무 짧으면 붙지를 않는다고 한다.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시간만큼은 아무리 뜨거워도 계속 지켜봐야 한다. 사업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타이밍이다. 김정식사장은 말하기를 틈 사이에 미세한 기포가 생기면 실패한다고 한다.
“틈 사이에 미세한 기포”
40년 경력의 김정식 사장도 2개를 작업하면 1개만 성공한다고 할 정도로 고난도의 기술이다. 주변변동사항이 별로 없는 쇠붙이조차도 2개중 1개 성공의 50%확률인데 하물며 사람은 확률이 몇 %되 되겠나? 그러나 이 낮은 확률이 맞을 경우 엄청난 시너지효과가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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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휴먼스테인 원문보기 글쓴이: 파랑돌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