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 2017.06.29.(목)
2, 산행지: 청계산 옥녀봉
3. 산행거리: 약6km (1만1천보)
4. 산행시간: 10:30~ 13:00 (2시간 30분)
5. 날씨: 해 (22~30도c)
6. 참석자(10명): 강석웅, 김백규, 김원배, 김재윤, 박종옥, 서상순, 장영호, 장중명, 정영, 최상태.
7. 산행코스:
과천대공원 분수대앞-->왼쪽으로 500m-->매점 뒷쪽--> 도로 건너서 청계산쪽-->옥녀봉쪽-->옥녀봉정상-->쉼터-->진달래 능선-->굴다리밑-->곤드레집--> 청계산 입구역
8. 회계
수입(회비): 100,000
지출(식사+소맥+막걸리): 115,000
잔액(누계): 143,000
9. 다음산행: 2017.07.06(목) 마차산 산행. 10:30에 1호선 소요산역 1번출구에서 만남.
10. 산행후기:
* 날씨도 덥고 윤대장도 불참이니 간단히 옥녀나 보고 내려오자고 했다. 올라가는 길에 한동안 바람이 없어 고생을 좀 했다. 옥녀봉 가까이 가니 옥녀가 바람으로 반겨주어 좋았다.
옥녀봉이라 붙여진 산이 전국에 많다. 서울 가까이에 가평, 고양, 여주, 성북구 삼선동, 멀리는 구미, 통영 사량도, 창원, 논산, 군위, 서산, 괴산, 제천, 순창, 진안, 고성, 영광등 산세가 아름다운 크고 작은 산에 이름을 붙이고 그럴듯한 전설을 만들어 회자 되고 있는 듯하다.
청계산 옥녀봉은 봉우리가 예쁜 여성처럼 보여 붙였다 한다. 다른 곳은 주로 산세가 아름답고 단정하여 깨끗한 환경을 갖추고 있고 선녀가 내려와 연못이나 강에서 목욕했다는 전설이 많고 선녀같은 형상을 한 산들이다.
옥녀는 몸과 마음이 깨끗한 여자를 옥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옛날에는 주로 선녀나 남의 귀하고 청순한 딸을 옥녀로 부르기도 했다 한다.
이런 이미지 때문에 아름다운 산에다 옥녀라는 이름을 붙이고 이를 연상하며 오르내린 것이 아닐까. 그런데 요사이는 옥의 가치가 별로 없고 옥녀의 발음이 옹녀로 나고, 옹녀 하면 변강쇠가 연상 되고, 옥문이 여자의 그곳을 나타내는 말이고 하여 욕정이 센 여자, 좀 헤픈 여자로 생각되기도 한다.
오늘 옥녀봉 정상에서 옥녀의 음기를 흠뻑 받고 늘어지게 앉아 놀다가 옥녀와 인정샷을 하고 내려오니 노곤했다. 곤드레밥과 소맥으로 곤드레 만드레하며 원기를 돋구고 집으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