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19. 토요일. 서울 구로구 계남공원-덕의공원-고척공원 여행.
서울시에는 야산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공원들이 많이 있다. 그러한 곳을 찾아다니면서 오늘은 구로구에 있는 세 공원을 돌아보았다.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가 직진하여 계남공원에 먼저 갔다. 계남공원은 구로구와 양천구의 경계에 있어서 양천구의 둘레길 일부가 포함되어 있었다. 계남공원은 신정산과 능골산이 배경이 되어 있고, 능골산의 산책로 1.85km가 무장애 데크길로 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신정산 정상 부근에 계남공원의 축구장이 있고 축구장 옆 데크길에 계남공원과 덕의공원과 고척공원으로 갈 수 있는 세 공원의 분기점이 있다. 계남공원의 산책로를 모두 걸었고, 데크길 분기점에서 덕의공원까지 800m 데크길을 왕복했다. 덕의공원에는 덕의정이라는 정자가 있고, 조선 태종 때에 정승을 지내고 함양 여씨의 조상격인 여계묘역이 있으며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 작고 아담한 공원이었다. 계남공원에서 덕의공원까지 무장애 데크길을 산책하는데 의미가 있을 듯한 공원이었다.
덕의공원까지 왕복하고 다시 세 공원 분기점에서 고척공원 방향으로 1km의 데크길을 걸어서 고척공원으로 갔다. 고척공원은 축구장을 비롯한 운동시설이 장된 공원이고 야산이 배경이 되어 있어서 산책로를 모두 걸은 후, 20분 거리에 있는 1호선 개봉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귀가했다. 바람이 약간 부는 날씨였으나 춥지는 않은 날씨로 산책하기에 좋은 날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즐기는 주말의 분위기에 젖어서 오늘도 4시간 정도의 도보여행을 할 수 있었다.
양천구청역 2번 출구에서 계남공원으로 가는 길.
계남공원의 배경인 신정산 정상의 모습.
세 공원 분기점의 안내표시.
고척공원으로 가는 길.
무장애 데크길의 끝에 무장애길의 거리가 1.85km임을 나타내는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