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마케팅] 애플 아이폰 광고
스마트폰의 시대가 오고나서, 스마트폰의 사양도 해가 다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성능의 향상은 더 이상 체감하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고사양의 핸드폰이든, 저사양의 핸드폰이든 그 전화기를 가지고 ‘무엇을 하느냐’입니다.
애플은 한 번도 아이폰 광고에서 제품의 ‘스펙’을 자랑한 적이 없습니다. ‘감성팔이’ 광고라는 말을 들을 때도 있지만, 아이폰을 가지고 사람들이 무엇을 하느냐에 대한 광고를 하면서 당신도 아이폰을 구매한다면 이러이러한 일을 휴대전화를 가지고 할 수 있다 라는 것을 말해왔습니다.
결국 사람들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핸드폰에 무슨 칩이 들어가는지가 아니라, 그것으로 무엇을 하느냐이기 때문입니다.
[헛바람 마케팅] 삼성 갤럭시 광고
자신들의 휴대전화로 무엇을 하느냐에 대해선 보여주지 않으며 단순히 경쟁사의 휴대전화보다 크다는 것만 자랑을 합니다. 기왕이면 큰 화면으로 ‘뭔가’를 했을 때 작은 화면으로 했을때보다 무엇이 더 나은지를 보여준다면 단순히 상대를 깎아내리는 광고가 아닌 좀 더 좋은 마케팅 켐페인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애플은 광고에서 타사 제품을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자신들의 제품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지만 갤럭시 광고에서는 화면이 크다는 것 말고 그것으로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삼성이 아무리 많은 핸드폰을 팔더라도 시장을 이끌어나간다는 이미지를 가진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1등을 끌어내리려는 광고를 꾸준히 해봐야 2인자 이미지만 공고해질 뿐입니다. 삼성의 애플 디스 광고는 2011년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을 선도해가는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면 삼성만의 스토리가 담긴, 다른 핸드폰으로는 할 수 없는 특별한 것들을 담은 광고를 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