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하나님의 은혜
성경본문 : 느헤미야 9: 23~38(33절)
23 주께서 그 자손을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시고 전에 그 열조에게 명하사 들어가서 차지하라고 하신 땅으로 인도하여 이르게 하셨으므로
24 그 자손이 들어가서 땅을 차지하되 주께서 그 땅 가나안 거민으로 저희 앞에 복종케 하실 때에 가나안 사람과 그 왕들과 본토 여러 족속을 저희 손에 붙여 임의로 행하게 하시매
25 저희가 견고한 성들과 기름진 땅을 취하고 모든 아름다운 물건을 채운 집과 파서 만든 우물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허다한 과목을 차지하여 배불리 먹어 살찌고 주의 큰 복을 즐겼사오나
26 저희가 오히려 순종치 아니하고 주를 거역하며 주의 율법을 등 뒤에 두고 주께로 돌아오기를 권면하는 선지자들을 죽여 크게 설만하게 행하였나이다
27 그러므로 주께서 그 대적의 손에 붙이사 곤고를 당하게 하시매 저희가 환난을 당하여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크게 긍휼을 발하사 구원자들을 주어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거늘
28 저희가 평강을 얻은 후에 다시 주 앞에서 악을 행하므로 주께서 그 대적의 손에 버려 두사 대적에게 제어를 받게 하시다가 저희가 돌이켜서 주께 부르짖으매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여러 번 긍휼을 발하사 건져내시고
29 다시 주의 율법을 복종하게 하시려고 경계하셨으나 저희가 교만히 행하여 사람이 준행하면 그 가운데서 삶을 얻는 주의 계명을 듣지 아니하며 주의 규례를 범하여 고집하는 어깨를 내어밀며 목을 굳게 하여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30 그러나 주께서 여러 해 동안 용서하시고 또 선지자로 말미암아 주의 신으로 저희를 경계하시되 저희가 듣지 아니하므로 열방 사람의 손에 붙이시고도
31 주의 긍휼이 크시므로 저희를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32 우리 하나님이여 광대하시고 능하시고 두려우시며 언약과 인자를 지키시는 하나님이여 우리와 우리 열왕과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열조와 주의 모든 백성이 앗수르 열왕의 때로부터 오늘날까지 당한 바 환난을 이제 작게 여기시지 마옵소서
33 그러나 우리의 당한 모든 일에 주는 공의로우시니 우리는 악을 행하였사오나 주는 진실히 행하셨음이니이다
34 우리 열왕과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열조가 주의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며 주의 명령과 주의 경계하신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고
35 저희가 그 나라와 주의 베푸신 큰 복과 자기 앞에 주신 넓고 기름진 땅을 누리면서도 주를 섬기지 아니하며 악행을 그치지 아니한 고로
36 우리가 오늘날 종이 되었삽는데 곧 주께서 우리 열조에게 주사 그 실과를 먹고 그 아름다운 소산을 누리게 하신 땅에서 종이 되었나이다
37 우리의 죄로 인하여 주께서 우리 위에 세우신 이방 열왕이 이 땅의 많은 소산을 얻고 저희가 우리의 몸과 육축을 임의로 관할하오니 우리의 곤난이 심하오며
38 우리가 이 모든 일을 인하여 이제 견고한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우리의 방백들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다 인을 치나이다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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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묵상하며 : 변함없는 하나님의 은혜(9:22-38)
오늘 본문은, 계속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레위 사람들의 인도를 따라 자기 민족의 과거 역사를 돌이키며 회개하는 내용입니다. 가나안 입성 이후부터 남북이스라엘의 멸망까지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를 묵상하며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악행하는 인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셨습니다. 그들은 가나안 거민들을 축출하고 땅을 기업으로 받았고, 견고한 성읍과 기름진 땅, 아름다운 집과 열매 가득한 포도원을 무상으로 공급받았습니다(23~25절). 그런데 이들은 그 모든 풍요와 행복이 시내산에서의 율법하사를 통하여 주어진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는데서 온다는 사실을 망각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거역했고(26,28,29절), 선지자들을 경고를 듣지 아니했고 선지자들을 죽이기까지 했습니다(26,29절).
하나님은 그들을 돌이키기 위해서 대적들의 손에 버려두는 비상조치를 단행하셨지만, 긍휼을 베풀면 그들은 다시 반복적으로 “고집하는 어깨”와 “목이 굳음”을 자랑했습니다(27~29절). 레위인들이 인도하는 공동체적 회개 기도문에는 이러한 자신들의 죄악이 상세히 기록되어 철저한 회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35~36절). 이것이 인간의 악함이요, 고질적인 죄악상의 전말입니다. 깨어있는 신앙의 사람은 자신의 과거를 하나님의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개인과 공동체의 과거사를 하나님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작업입니다. 나의 과거사와 우리의 과거사를 하나님 앞에 기꺼이 노출시켜 봅시다. 우리 모두가 겸손히 엎드려 울며 죄를 고백하고 참회할 수 있길 바랍니다.
진실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큰 사랑과 은혜를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엎드려 경배만 해도 부족할 터인데 반복적으로 하나님을 거역하고 모욕했습니다. 자기 논리와 고집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민족이 되길 원하셨는데, 그들은 고의적으로 악을 행하였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이스라엘의 배은망덕한 배신과 불순종에고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는 변함없이 그 백성에게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하나님의 성품을 찬양합니다.
“은혜로우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31절), “언약과 인자를 지키시는 하나님”(32절)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입을 모아 “우리는 악을 행하였사오나 주는 진실히 행하셨음이니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33절).
이 모습이 우리가 믿는 하나님입니다. 참으로 인간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사랑이나, 하나님은 늘 손해를 당하시며 우리를 사랑하시는 진실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시작하신 일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이 우리를 통해 시작하신 일들은, 죄악된 이스라엘을 통해서도 이루셨던 것처럼, 우리를 통해서도 반드시 이루실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손해 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희생하는 것을 값지게 여기는 인생이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일용할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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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
이주연 목사
인생 목표가 없으면 방황하지만 그릇된 인생 목표를 가지면 인생을 그르치고 맙니다.
하지만 인생의 올바른 목표가 있을지라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과 헌신이 없다면 목표는 망상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인생 목표를 위하여 계획적으로 헌신할지라도 이루시는 것은 하나님인 줄을 모르는 이는 자신의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인생을 대하면서 당황하고 지치게 되어 풀 죽은 인생으로 감격과 감사가 없는 삶을 맛보게 됩니다. <연>
출처:햇볕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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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가나안 땅에 입성 이후부터 남북이스라엘이 멸망하기까지 이스라엘의 죄악이 무엇이며,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이 무엇입니까(23~31절)?
2. 이스라엘은 결국 바벨론 포로기를 거쳐 귀환하여 예루살렘 성전과 성을 재건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나타난 이스라엘의 죄악과 하나님의 성품은 어떠합니까(32~37절)?
3. 당신에게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죄가 있다면 적어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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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하며 간구하며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인생길이 광야를 지나는 이스라엘 민족의 여정과 같음을 고백합니다.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보이신 하나님을 바로 알게 하시고, 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