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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일대의 특종인.줄.알.았.다!
이혼, 해고의 위기에 몰린 열혈 기자 ‘허무혁’.
우연한 제보로 연쇄살인사건과 관련한 일생일대의 특종을 터트린다.
하지만 단독 입수한 연쇄살인범의 친필 메모가 소설 ‘량첸살인기’의 한 구절임을 알게 된 무혁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특종이 사상초유의 실수임을 깨닫게 된다.
내가 보도하는 대로 사건이 벌어진다!
이를 알리 없는 보도국은 후속 보도를 기다리고
경찰은 사건의 취재 과정을 밝히라며 무혁을 압박해온다.
심지어 특종의 진실을 알고 있다는 목격자까지 나타나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 속,
무혁이 보도한 오보 그대로 실제 살인사건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실제 살인자는 무혁이 보도한대로 실제 살인을 하고, '량첸살인기'의 연극 주연배우를 목메달아 죽이러고 하여 완전 범죄를 노린다.
하지만 무혁의 제지로 실패한다. 이후 무혁은 자신의 친자인지 분명치 않은 딸을 낳고, 차장으로 승진하여 일상생활에 복귀한다.
허무혁의 기사가 광고주에게 불이익이 되어 광고를 끊겠다는 협박에 언론사는 해고를 압박하고, 언론사는 사실 확인 없이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무분별하게 보도하는 행위는 오늘날 현실과 다름이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