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장자연의 편지, 다시 풍파 (2011. 3. 8.)
약 2년 전에 자살로 삶을 마감한 한국의 유명 스타 장자연(韩国女星张紫妍)의 편지가 다시 한국 사회에 풍파를 일으키고 있다. 장씨는 생전에 지인인 전 모씨에게 여러 통의 편지를 보냈는데, 그녀는 그 가운데서 자신이 연예계에서 겪는 고충들을 토로했다고 한다. 장씨는 유서에서 자기에게 술시중과 잠자리를 강요한 연예계 관련 유명 인사들의 이름을 언급하고 있다. 한국 국민들은 경찰에 빨리 진상을 조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韩国民众呼吁警方尽快查明真相). 한편 한국 경찰은 이날 오후 법원으로부터 전씨가 수감돼 있는 감방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편지 원본 확보에 나섰다. 법원도 이 사건의 진상 규명의 여론 압력을 견디지 못해 이전에 장자연 자살 사건을 심리한 한국 법원은 장자연이 죽은 지 거의 2년이 되어갈 즈음에 일부 법정 심문 기록을 공개했다(曾经审理过张紫妍自杀案的韩国法院在张紫妍去世两周年之际曝光了部分庭审记录). 법정 심문 기록에 의하면(根据庭审记录), 장자연이 친필 서신 중에서 언급한 31명이 성상납(性朝贡)을 요구한 것은 사실임이 증명되었다. 장자연에게 성접대(性服务)이나 술대접(陪酒)을 강요한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 연예계나 언론계의 유명 인사들이다. 장자연 자살 사건은 한국의 연예계의 추악한 일면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한국의 한 국회의원의 여자 연예인에 대한 조사는 43%의 연예인들이 성상납 관행을 요구 받았으며, 37%의 연예인들이 술자리에서 폭행을 당했거나 욕설을 들었음을 보여 준다(一位韩国议员在向女艺人进行的一项调查显示,有43%的艺人表示曾被要求潜规则,而37%的艺人更表示曾在陪酒场合受到暴力对待或恶言谩骂). 여자 연예인들은 술대접을 하거나 성상납을 하는 대가로 돈을 받거나 연예 프로에 출연할 기회를 얻는다. 여자 연예인들에게 술시중을 들게 하거나 성상납을 요구하는 연예계의 이들 '검은 손'들은 여자 연예인들을 강박하여 자기와 함께 자게 하고, 또 그것을 비디오로 녹화해서 소속사를 바꾸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한다(施压强迫女艺人与自己上床,更利用录像带要挟女艺人不得跳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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