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선지식 및 명찰순례(2회) 11차 강원도 철원 도피안사를 다녀와서(2007.9.9.)
2007.9.9. 07:10경 1호차량 39명, 2호차량 37명 회원이 동참하여 차량은 목적지인 철원 도피안사로 출발했다.
개인적으로 하루만에 쉽게 갈 수 없다는 멀고먼 순례길 강원도 철책선 내 철원 도피안사..................
도피안사 부근 철책선에서 약2년간 대대장으로 근무한 장춘원 53선지식 안전기획담당관의 활약은 사전 준비가 치밀했다.
사전에 점심공양을 어떤 음식으로, 어느지역, 어떤식당에서 할것인지, 가는길이 먼곳이라 안전에 문제는 없는가등등.........
53선지식단장 이대원, 집행위원장 김상수, 1호차량 인솔자 장춘원,집전 장주일,사찰안내 이경출, 재무 임성조, 2호차량 인솔자 정종국, 집전 이석정, 사찰안내 겸 재무 이영미(47야)가 맡았다.
차량이 출발하면서 2호차량의 경우 윤석배,도기대,이영미,김위선,이복희등은 떡,바나나,생수,유인물등을 나누어 준다.
차량은 서대구 IC를 벗어나자마자 중앙고속도로 방면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벌초차량으로 정체가 시작된다.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53선지식 차량은 별다를 정체 없이 시원하게 달린다.
07:40경 칠곡휴게소에 도착했다.
1호차량, 2호차량 회원들끼리 서로 인사를 하고, 부드러움과 신선한 이미지가 풍기는 양관석후배, 실세 이석정과 같이 후배가 직접 빼와서 건네주는 따뜻한 원두커피 한잔을 마시며 맑은 기운을 느끼고 새로움을 충전한다.
08:00경 차량은 휴게소를 출발했다.
차량내에서 집전도우미 김위선, 이석정 집전으로 천수경, 예불문,이산혜연선사발원문,관세음보살정근의 순서로 차중 법회가 진행된다.
전 회원을 상대로 2회 릴레이 정근까지 했다.
차량은 경부고속도로에서 김천을 지나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진입하고 있었다.
09:30경 충주휴게소에 도착하여 약10분간 휴식을 취하고 차량은 다시 출발했다.
1부 차중 법회를 마치고, 김상수 집행위원장은 자기 자신을 위한 기복기도를 벗어난 다른 사람을 위한 봉사활동이 중요하다. 약1개월 간 입원했다가 퇴원해 보니까 그것이 중요하더라등...........
아프기 전보다 힘차고 활기찬 모습이 좋아 보였다.
이복희 자신감 넘치고 맑은 목소리로 일정소개 등..........이영미 부드러운 목소리로 사찰안내 등...........
자신감 고취등을 위하여 참석회원 전원 돌아가면서 인사할 기회를 마련했다.
갈수록 다양함을 느낀다. 시를 시조창으로 엮어서 멋지게 인사하는 분, 또 찬불가를 마지막 부분에 담아서 자신의 이미지를 돋보이게 하는 분등.......
많은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의 능력을 표현할 장을 열어 준다는 것이 중요함을 느끼는 하루였다.
아에 그런 기회를 박탈하며 회장, 총무등 몇 명이 같은 이야기를 하루종일 계속 반복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시간이 없으면 모르겠지만, 충분한 시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회원들에게 표현 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한다는 것은 소통이 원활하지 못한 막힌 모임이라 할 수 있다.
기회가 주어줘도 대인공포증 등으로 표현 할 수 없는 사람들은 제외하더라도.........
이런 기회를 통하여 회원들에게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이것이 너와나 우리 모두가 좋아지는 상생 아닌가
공식적인 의식을 마치고, 이석정 집전으로 금강경 1회 독송이 끝날 무렵 차량은 12:00경 경기도 포천시 성도면 파죽골 순두부 식당에 도착했다.
큰 식당 안에 손님들이 꽉 차 있었다.
회원들이 5시간이상 차량을 타고 와서 그런지 시장한 모양이다.
순두부, 밥을 빨리, 빨리 달라고...............
대구순두부와 좀 틀리는 것 같다. 말 그대로 순두부다.
12:45경 식당을 출발했다.
국도변은 전방이라는 느낌이 곳곳에 풍긴다. 지나가는 길목마다 00사단, 0000부대, 0000대대등 안내판 표지가 곳곳에 보이고, 전차 지나가는 저지하는 장애물이 도로 옆에 있는 것이 보인다.
차량내에서 이석정 집전으로 신묘장구대다라니 경을 7회 독송했다.
13:10경 철원 도피안사에 도착했다.
도피안사는,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관우리 화개산(花開山)에 위치한 사찰로서,
대한불교조개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의 말사이다. 865년(경문왕5년)에 도선국사가 신도1,000여명을 동원해 창건하였는데, 1898년(광무2년)화재를 입어 당시의 주지 법운이 재건하였고, 1914년 다시 개수하였다. 8.15 광복 후 공산치하에 들어갔다가 6.25. 전쟁 때 전화로 완전 폐허가 된 것을1959년 당시 육군 제15사단에서 재건하여 군승을 두어 관리하였다.
강원도 철원은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문화답사지로 손색이 없다. 북으로 조금만 발길을 돌리면 월정역, 노동당사 등 분단의 아픔이 서린 전쟁유적지가 흩어져 있고, 그 주변으로 역사를 들춰볼 수 있는 궁예성지,도피안사등 문화유적이 수두룩하다.
또한 윤기 흐르는 살찐 몸으로 남에서 북에 걸쳐 비스듬히 누워있는 철원평야는 참으로 넓고도 넓으며, 평야의 젖줄 구실을 하는 한탄강은 고석정,직탕폭포, 순담계곡등 빼어난 비경을 빚어 놓고 있다.
처절했던 역사에서 남겨진 것들과 북녘에서 가깝다는 이유로 안보관광지가 된 철원평야는 참으로 넓고도 넓으며, 그 중심에 자리한 도피안사는 속세를 넘어 이상세계에 도달하는 절집으로, 때묻은 예토가 아닌 지혜의 세계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영원한 의미와 영원한 안식처인 피안의 땅으로 알려져 있다.
분단의 현장이며 역사의 땅인 철원에 하필이면 천년 전 영원한 안식처인 도피안사가 창건되었을까. 이는 우리 민족에게서 분단을 없애는 것이 곧 피안의 세계임을 천년 전에 계시한 것이 아닐까 싶다.
신라 말 새로운 조류의 선사상이 유행처럼 번져 전국에 구산선문이 개창되던 무렵, 지방의 호족과 민초들이 함께 창건한 이곳 도피안사는 철불을 통해 새 시대의 도래를 꿈꾸던 민중의 정성이 서린 곳으로, 미래의 철원이 남북의 가교역할을 담당하는 피안의 땅임을 암시하고 있는 듯하다.
도피안사 문화재는 국보 제63호로 지정된 도피안사철조비로자나불좌상이 모셔져 있다. 기록에 의하면 도선대사가 철조비로자나불을 만들어 철원의 안양사에 모시려고 했으나 운반 도중에 불상이 없어져서 찾아보니 도피안사 자리에 앉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 절을 세우고 불상을 모셨다고 한다.
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는 철로 만든 불상이 크게 유행했는데, 이 작품은 그 대표적인 예로, 불상을 받치고 있는 대좌까지도 철로 만든 보기 드문 작품이다. 불상뒷면에 신라 경문왕5년(865년)에 만들었다는 내용의 글이 남아 있어서 만든 연대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통일신라 후기에 유행하던 철조비로자나불상의 새로운 양식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능숙한 조형수법과 알맞은 신체 비례를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이다.
보물 제223호로 지정된 도피안사삼층석탑이 있다.
- 유적명 작성한 사찰안내 유인물에서 인용한 내용 임-
약300미터 올라가니 도피안사가 나온다.
13:20경 도피안사 대적광전에서 53선지식 9월 정기법회를 시작했다.
이석정 집전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이경출 발원문 순서로 의식을 올리고, 김상수 집전으로 전회원들은 108배 대참회 의식에 들어갔다.
날씨가 얼마나 더운지...............
스님으로부터 생사, 번뇌, 고통이 끊어지는 염원을 담긴 피안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도피안사의 유래, 삼층석탑내에 있는 개구리로 화신한 금화보살 이야기등 설명을 들었다.
14:20경 법당내 공식적인 의식을 마치고 경내 관람을 했다.
대적광전 모셔진 철조비로자나 부처님의 미소가 경상도 미소라고 한다. 그 미소짓는 부처님이 귀엽다는 표현이 어울리는데 경망스러운 표현인가.
삼층석탑안에 금화보살이라는 개구리가 석탑내에 살고 있는데 쉽게 볼 수 없단다.
갑자기 장춘원으로 부터 금화보살 나타났다는 광고를 접하고 석탑 기단과 기단 사이에 모습을 드러낸 금화보살 개구리1, 개구리2를 친견하는 영광을 가질 수 있었다.
14:40경 도피안사를 출발하여 인근에 있는 노동당사로 향했다.
14:50경 6.25 전쟁전에 북한에서 사용했다고 한 폐허가 된 노동당사를 볼 수 있었다. 처참한 건물의 뼈대를 보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산치하에서 억울한 죽음을 당했을까를 상상해 본다..........
15:10경 차량은 대구로 출발했다.
이석정 집전으로 예불문,반야심경,사홍서원,교가, 산회가 순서로 빨리 회향법회를 마치고 자유로운 시간을 갖었다.
특산물인 포천막걸리 맛을 보고 가야한다는 강력한 건의를 받고, 집행부에서는 숙고하여 각 차량당 3병씩 구입하여 개인당 3분지1잔정도 맛을 보도록 조치했다. 약1시간 30분정도 휴식을 취하고,
17:30경
각 차량단 불교용품 5점, 장주일 보시한 도자기 그릇1점 추첨, 가벼운 몸풀기를 하고,
51야 성악하는분 그리운 금강산 가곡, 꿈의 대화, 김상수 누이, 이영미 민들레홀씨되어, 동행, 이복희 너는 내남자,열정, 양관석 바보, 유행가, 모르리, 여래심 당신은 몰라,울트라마라톤 저바다에 누워, 귀국선, 김위선 무조건, 마이웨이, 김위선 모친 나침반등5곡........., 이석정 외나무다리, 울어라열풍아, 김정자45야 차표한장,윤석배(명문) 허야,등불등 5곡,김정숙 만남, 51야 누군가가 Johnny Horton - All For The Love Of A Gir 열창등...... 하루를 마무리했다.
21:30경 대구 반월당에 도착했다.
다음달 53선지식(2회) 12차 행사는 2007.10.7.(첫째 일요일)07:00경(10.14.둘째 일요일은 9교구본사 동화사 개산대제일이므로 부득이 일정을 첫째 일요일로 변경하였음)호반의 도시 춘천 소양강댐 내 청평사로 떠날 것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 글의 흐름상 존칭은 생략한다.
2007년 9월11일
多禪 鄭鍾國 기록하다
0. 본 순례준비를 위하여 수고하신 기획위원님, 집행위원님, 대구불교대학 사무국직원 수고했습니다.
0. 보시내역 등은 결산보고를 통하여 자세한 내역이 공개될 것입니다.
0. 귀감이 되는 성현의 말씀, 좋은 양식이 되는 글등을 준비하여 돌아오는 길에 낭송 등으로 회원들에게 즐거움을 주면 좋겠습니다.
0. 2007.9.9. 강원도 철원 도피안사 53선지식(2회)11차에 참석한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존칭은 생략합니다)
1호차량
장주일,장재영,장춘원,정태화,이대원,오동주,김방자,김숙기,박순옥,정영희,조창숙
정선자,박영희,손춘화,금덕현,이윤희,박옥희,김주현,민태기,이경출,손정애,최득영
장금자,장옥희,김옥주,이승호49야,임성조,노인영,이춘옥,수연화,신연화,유복희
이양숙,장종영,류정락,이윤자,이상붕,우담화,임순옥,노순연
2호차량
이석정,도기대,정종국,김상수,이정희,윤석배(명문),이영미47야,이복희,
김경자,이수옥,김갑득,양관석,장순화,박경미,신미지,김위선,신순기,정군표,이명자
이영미50주,윤상철,김미숙,손석두,이미자,김태훈,권영희,전관수,김정숙,김정숙(딸1), 김정숙(딸2),박희영,이범옥,박복만,이해순,김정자45야,김종숙